남편외도로 인한 이혼

쓰니2020.03.28
조회18,235
안녕하세요

몇년간의 긴 연애 후 결혼한지는 2~3년정도
되었는데요,

남편이 그동안에도 너무 많은 속을 썩여왔지만
참고 믿고 또 그렇게 넘겨왔습니다

처음 잘못은 남편이 저몰래 휴대폰게임에
많은 결제를 한거였는데요

그래도 일하면서 스트레스받는데 그정도는 할수있지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사실 지금생각해보면 큰 금액도 아니었어요 매달 30만원..?
그정도였으니까요

근데 점점 씀씀이가 커지더니 저몰래 천만원을 대출받아
게임에 현질을 하고 술집여자와 호텔도 가고
점점 사람이 망가져갔습니다

사진다찍어놓고 따져물으니 다신안그런다며 울고불고
싹싹빌기에 또 바보같이 속아넘어갔네요

그리고 또 반년이 흘렀는데요
맘잘잡고 일잘다니고하는줄알았더니 바람이 났습니다
그것도 베트남여자하구요...

이걸 제가알고있다는 사실을 남편은 전혀모르고있습니다

저 지금 임신 6개월입니다..
남편친구와대화나눈거보니 베트남여자 한번임신시키고
수술했는데 또 임신을시킨것같더라구요

그리고 저몰래 그여자한테 보내려고 대출을
또1400만원정도받았구요

지금도 손이 떨리고 뱃속아가 태동은 느껴지고...
죽을것같습니다

이렇게 참고있는 제가 너무바보같겠지만
이사람만나며 저도 빚만 늘고 매달 이거 사고친거매꾸고
하다보니 모아놓은돈도없고

저는 부모님도 형제도 없습니다..

도망칠곳도 누구에게 기대어 도와달라 하소연할곳도
없는데....너무 막막합니다...

현재 남편은 일도 그만두고 베트남 갈 궁리만하고있습니다
코로나때문에 지금 베트남을 못들어가니 얼마나
혼자 속으로 그여자생각하며 끙끙거리고있을까요

전 아무것도모르고 제가 일그만두면 가정이 너무
힘들어질까봐 출산휴가라도받으려고
악착같이 회사다니고있는데요....

정말 인생을 포기하고싶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대출받은거나 베트남에 여자가있다는
카톡내용등은 다 사진찍어두었습니다..

저 정말 어떻게해야할까요....?

아기와 단둘이 잘살아갈수있을까요...변호사분께
먼저상담을 받아봐야겠죠..이혼비용도 만만치않던데....
이상황에도 돈걱정에 아무것도못하는 제가 너무바보같아요

전 정말 그냥 부자는 아니어도 평범한 가정이 갖고싶었고...
부모님도없는 저를 시어른분들은 너무 잘챙겨주셔서
이제 저도 든든한 울타리같은 가족이 생겼다생각했는데

모든게 무너져 내리는것 같습니다

아직 시부모님께는 말하지않은상황이에요...
어떻게하면좋을까요....답답한 마음에 이렇게라도
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