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현은 서류를 부탁하기 하기위해 방을 나서다 비서의 전화통화내용을 듣게 되었다. 재현이 알기론 작년에 결혼했다는 언니와의 통화인것 같았다. “ 입덧은 괜찮아? 그래..응.. 그나저나 시도때도 없이 구역질을 해서 어떻해. 뭐라고? 음..음.. 어제는 새벽에도 했어? 형부도 잠 한숨 못 잤겠네. 그나저나 임신하면 다 그렇게 입덧이 심해?” 순간 재현은 새벽에 있었던 은서의 모습이 떠올랐다. 자신은 은서가 속이 안 좋아 토하는거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꼭 그런것만은 아니었던거 같았다. 은서의 그런 증상은 요즘따라 여러번 목격했던것 같았다. 그때마다 은서는 뭐라도 숨기는듯 소스라치게 놀란 얼굴로 재현을 대했던것이다. 재현은 단순히 안 좋은 모습을 보이는거에 대해 부끄러운 마음에 놀라는거라 생각했었다. 점점 상황이 자기가 생각하는 어떤것과 일치해가는걸 느낀 재현은 난감한 표정이 되었다. ‘ 사실일까? 그럼. 은서는 알고 있다는 건가?’ 그 시각 은서는 모처럼의 휴식을 맘껏 즐기고 있었다. 요즘 과다한 업무와 예전 같지 않은 몸으로 인해 많이 지쳐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재현에게 임신사실을 알려야 할지 말지의 대한 고민이 상당한 스트레스가 되어 은서를 괴롭혔던 것이다. ‘ 재현씨가 아이를 원하지 않으면 어떻하지? 지우라고 하면? 그땐 헤어져야 하나? 아냐 좋아할지도 몰라. 이 아이가 나와 재현씨를 더 단단히 묶어주는 밧줄이 되어줄소도 있잖아. 그래. 사실대로 말하는거야.’ 은서는 하루에도 몇번씩 갈팡질팡하는 마음을 정리하느라 시간을 다 소비하는 중이었다. 은서는 누군가 자기를 깨우는 느낌에 힘겹게 눈을 떴다. 분명 아까 생각하느라 소파에 앉아 있었는데 깜빡 잠이 들었나보다. 눈을 뜨자 눈앞 가득 재현의 얼굴이 보였다. “ 왜 여기에 계세요?” “ 왜 여기있긴,내가 알기론 여기가 퇴근후에 오는 집으로 알고 있는데..” “ 네? 아, 죄송해요. 벌써 시간이 늦은줄도 모르고.. 근데 어쩌죠? 저녁을 아직 준비 못했는데.. 조금만 기다려 줄래요? 금방 준비할께요.” 재현으 저녁을 준비하기 위해 급히 일어나던 은서는 재현의 만류로 다시 주저앉고 말았다. 은서를 앉힌 재현은 은서으 눈앞으로 음식으로 보이는 봉투를 내밀었다. 그 봉투는 은서가 좋아하는 일식접의 초밥이었던 것이다. 은서는 초밥이라고 생각되는 순간 입안에 침이 고이며 주체할수 없는 강한 식욕을 느꼈다. 뚜껑을 열고 초밥냄새를 맡던 은서는 갑자기 맡아지는 생선비린내가 역겹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급히 음식을 물리친 은서는 초밥을 도로 봉투에 넣다가 문뜩 재현의 시선을 느껴 동작을 멈추었다. 불현듯 불안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재현의 시선도 그렇고 자신의 행동을 가만히 지켜보는 재현의 태도가 은서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 왜, 말하지 않았지?” “ 무슨 말씀이신지..” “ 서은서. 고개들어.” 은서는 재현의 말에 더욱더 고개를 숙이며 입술을 깨물었다. 은서가 임신을 하다니 .. 이건 생각해보지 못한 전개였다. “어떻게 할 생각이었지?” “네?” 재현의 물음에 고개를 든 은서의 눈빛은 불안감으로 흔들리고 있었다. “ 낳을껀가? 아님..” “ 지우라는건가요?” 은서는 약간 신경질적으로 말했다. 재현이 끝맺지 못한 말이 은서에게는 애를 지우라는 듯 말하는것 같았다. 은서는 눈물이 차올랐다.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결과이지만 하루하루가 지나면서 자신을 엄마로 택해준 이 생명을 버릴수가 없음을 느끼고 있었다. 더욱이 재현의 아이였다. 그동안 재현과의 관계가 끝날까봐 말하지 못 했지만 임신으로 인해 선택을 해야 한다면 아이를 선택했을 것이다. 재현이 지금 자신과 지내는것이 한때의 호기심이라는걸 모르는 은서가 아니었다. 재현을 선택한다면 자신에게 싫증이 났을때 은서에게는 생의 마지막이 있을 뿐이지만 아기를 선택하면 다시 이생을 살수 있을것 같았다. 비록 재현은 아니지만 재현의 분실을 영원히 겉에 둘수 있지 않은가… “ 재현씨가 뭐라고 해도 아기를 포기하지 않을꺼예요. 저 낳고 싶어요. 아니 낳을꺼예요.” 마치 선전포고를 하듯 은서는 떨리는 몸을 추수리며 재현에게 빠르게 자신의 의지를 말했다. 그런 은서를 알수 없는 눈빛으로 보던 재현은, “ 정말 낳을껀가?” “ 네.” “ 그래.후회안하지?” “ 후회안해요.낳을꺼예요.” “ 준비는 2주면 되나? 난 화려한건 싫어. 간단히 지인들만 해서 조촐하게 했으면 해.” “ 무슨 말씀이신지?” “ 결혼식말이야. 난 내아이를 사생아로 키우기 싫어.” “ 결혼식이라구요?” “ 그래. 부모님께는 은서가 말씀드리고 나머진 내 비서가 알아서 할꺼야.” 그 이후 시간은 정신없이 흘려갔다. 부모님께는 임신사실을 숨긴채 결혼을 알렸다. 약소하게 결혼식을 올리는걸 아신 엄마는 못내 서운해 하셨지만 재현과의 만남이후 재현의 매력에 흠뻑 빠져드셨는지 찬성하셨다. 한긴 강재현을 싫다고 말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회사는 출산때문이라도 그만두어야 하고 재현의 은근한 그만두었음을 암시하는 말로 인해 사표를 제출하였다. 은서의 갑작스런 퇴사로 인해 다들 서운해 했지만 은서는 재현과의 결혼식으로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 재현과의 결혼이 잘하는 행동이었는지를 생각하게 된거 재현의 출장을 겸한 신혼여행을 가는 제주도행비행기안에서였다. 2주 동안의 빠른 일정을 소화하느라 은서는 많이 지쳐있었다. 하긴 남생처음 예정에도 없는 결혼식을 올렸는데 누군들 안 지치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옆자리로 힐끈 시선을 돌렸다. 옆자리의 재현은 다소 심각하듯 서류를 일고 있었다. ‘ 저 사람한테 이 결혼의 의미가 뭘까? 그이 말대로 아기때문에 올리는 결혼식일 뿐일까? 난 잘 하고 있는건가? 뭐가 뭔지 모르겠어.’ 조용히 자기 생각에 빠져있던 은서는 재현의 손길에 현실로 돌아왔다. 비행기는 벌써 제주도에 내려앉고 있었다.
독 백 - 그림자 사랑 - (7)
재현은 서류를 부탁하기 하기위해 방을 나서다 비서의 전화통화내용을 듣게 되었다.
재현이 알기론 작년에 결혼했다는 언니와의 통화인것 같았다.
“ 입덧은 괜찮아? 그래..응.. 그나저나 시도때도 없이 구역질을 해서 어떻해.
뭐라고? 음..음.. 어제는 새벽에도 했어? 형부도 잠 한숨 못 잤겠네.
그나저나 임신하면 다 그렇게 입덧이 심해?”
순간 재현은 새벽에 있었던 은서의 모습이 떠올랐다.
자신은 은서가 속이 안 좋아 토하는거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꼭 그런것만은 아니었던거 같았다.
은서의 그런 증상은 요즘따라 여러번 목격했던것 같았다.
그때마다 은서는 뭐라도 숨기는듯 소스라치게 놀란 얼굴로 재현을 대했던것이다.
재현은 단순히 안 좋은 모습을 보이는거에 대해 부끄러운 마음에 놀라는거라 생각했었다.
점점 상황이 자기가 생각하는 어떤것과 일치해가는걸 느낀 재현은 난감한 표정이 되었다.
‘ 사실일까? 그럼. 은서는 알고 있다는 건가?’
그 시각 은서는 모처럼의 휴식을 맘껏 즐기고 있었다.
요즘 과다한 업무와 예전 같지 않은 몸으로 인해 많이 지쳐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재현에게 임신사실을 알려야 할지 말지의 대한 고민이 상당한 스트레스가 되어 은서를 괴롭혔던 것이다.
‘ 재현씨가 아이를 원하지 않으면 어떻하지?
지우라고 하면?
그땐 헤어져야 하나?
아냐 좋아할지도 몰라.
이 아이가 나와 재현씨를 더 단단히 묶어주는 밧줄이 되어줄소도 있잖아.
그래. 사실대로 말하는거야.’
은서는 하루에도 몇번씩 갈팡질팡하는 마음을 정리하느라 시간을 다 소비하는 중이었다.
은서는 누군가 자기를 깨우는 느낌에 힘겹게 눈을 떴다.
분명 아까 생각하느라 소파에 앉아 있었는데 깜빡 잠이 들었나보다.
눈을 뜨자 눈앞 가득 재현의 얼굴이 보였다.
“ 왜 여기에 계세요?”
“ 왜 여기있긴,내가 알기론 여기가 퇴근후에 오는 집으로 알고 있는데..”
“ 네? 아, 죄송해요. 벌써 시간이 늦은줄도 모르고..
근데 어쩌죠? 저녁을 아직 준비 못했는데..
조금만 기다려 줄래요? 금방 준비할께요.”
재현으 저녁을 준비하기 위해 급히 일어나던 은서는 재현의 만류로 다시 주저앉고 말았다.
은서를 앉힌 재현은 은서으 눈앞으로 음식으로 보이는 봉투를 내밀었다.
그 봉투는 은서가 좋아하는 일식접의 초밥이었던 것이다.
은서는 초밥이라고 생각되는 순간 입안에 침이 고이며 주체할수 없는 강한 식욕을 느꼈다.
뚜껑을 열고 초밥냄새를 맡던 은서는 갑자기 맡아지는 생선비린내가 역겹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급히 음식을 물리친 은서는 초밥을 도로 봉투에 넣다가 문뜩 재현의 시선을 느껴 동작을 멈추었다.
불현듯 불안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재현의 시선도 그렇고 자신의 행동을 가만히 지켜보는 재현의 태도가 은서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 왜, 말하지 않았지?”
“ 무슨 말씀이신지..”
“ 서은서. 고개들어.”
은서는 재현의 말에 더욱더 고개를 숙이며 입술을 깨물었다.
은서가 임신을 하다니 .. 이건 생각해보지 못한 전개였다.
“어떻게 할 생각이었지?”
“네?”
재현의 물음에 고개를 든 은서의 눈빛은 불안감으로 흔들리고 있었다.
“ 낳을껀가? 아님..”
“ 지우라는건가요?”
은서는 약간 신경질적으로 말했다.
재현이 끝맺지 못한 말이 은서에게는 애를 지우라는 듯 말하는것 같았다.
은서는 눈물이 차올랐다.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결과이지만 하루하루가 지나면서 자신을 엄마로 택해준 이 생명을 버릴수가 없음을 느끼고 있었다.
더욱이 재현의 아이였다.
그동안 재현과의 관계가 끝날까봐 말하지 못 했지만 임신으로 인해 선택을 해야 한다면 아이를 선택했을 것이다.
재현이 지금 자신과 지내는것이 한때의 호기심이라는걸 모르는 은서가 아니었다.
재현을 선택한다면 자신에게 싫증이 났을때 은서에게는 생의 마지막이 있을 뿐이지만 아기를 선택하면 다시 이생을 살수 있을것 같았다.
비록 재현은 아니지만 재현의 분실을 영원히 겉에 둘수 있지 않은가…
“ 재현씨가 뭐라고 해도 아기를 포기하지 않을꺼예요.
저 낳고 싶어요. 아니 낳을꺼예요.”
마치 선전포고를 하듯 은서는 떨리는 몸을 추수리며 재현에게 빠르게 자신의 의지를 말했다.
그런 은서를 알수 없는 눈빛으로 보던 재현은,
“ 정말 낳을껀가?”
“ 네.”
“ 그래.후회안하지?”
“ 후회안해요.낳을꺼예요.”
“ 준비는 2주면 되나?
난 화려한건 싫어. 간단히 지인들만 해서 조촐하게 했으면 해.”
“ 무슨 말씀이신지?”
“ 결혼식말이야.
난 내아이를 사생아로 키우기 싫어.”
“ 결혼식이라구요?”
“ 그래. 부모님께는 은서가 말씀드리고 나머진 내 비서가 알아서 할꺼야.”
그 이후 시간은 정신없이 흘려갔다.
부모님께는 임신사실을 숨긴채 결혼을 알렸다.
약소하게 결혼식을 올리는걸 아신 엄마는 못내 서운해 하셨지만 재현과의 만남이후 재현의 매력에 흠뻑 빠져드셨는지 찬성하셨다.
한긴 강재현을 싫다고 말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회사는 출산때문이라도 그만두어야 하고 재현의 은근한 그만두었음을 암시하는 말로 인해 사표를 제출하였다.
은서의 갑작스런 퇴사로 인해 다들 서운해 했지만 은서는 재현과의 결혼식으로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
재현과의 결혼이 잘하는 행동이었는지를 생각하게 된거 재현의 출장을 겸한 신혼여행을 가는 제주도행비행기안에서였다.
2주 동안의 빠른 일정을 소화하느라 은서는 많이 지쳐있었다.
하긴 남생처음 예정에도 없는 결혼식을 올렸는데 누군들 안 지치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옆자리로 힐끈 시선을 돌렸다.
옆자리의 재현은 다소 심각하듯 서류를 일고 있었다.
‘ 저 사람한테 이 결혼의 의미가 뭘까?
그이 말대로 아기때문에 올리는 결혼식일 뿐일까?
난 잘 하고 있는건가? 뭐가 뭔지 모르겠어.’
조용히 자기 생각에 빠져있던 은서는 재현의 손길에 현실로 돌아왔다.
비행기는 벌써 제주도에 내려앉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