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최소화 하는 나만 왕따

ㅁㅁ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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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아이 육아중인 육아맘이예요 지인들 친구들도 주로 애엄마예요
코로나 여파로 인하여 유치원 학교들의 개학일은 계속 연기되고
이번만큼은 연기는 없다 마지막이다 생각하며 외출최소화 거리유지 실천하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어요
저도 이번에 제 성격을 알게 된거 같네요 보수적이고 남들 눈치 잘보는 사람이었단것을...
집에서 기상 후 아침일과는 첫 시작은 뉴스를 봐요
코로나 확진자수나 사망자수 확인하고 다른나라 상황 보고
연예면도 즐겨보고 요즘 SNS에 사진이나 글 잘못올리고 욕들 많이 먹잖아요
저는 그 전부터 2월초부터 지인들이 어디 놀러가자 독채펜션가자
답답해 못살겠다 하길래 타일러줬어요
지금은 다수가 모이거나 집밖을 나가는건 최소화해야한다구요
한달전쯤이었으니 그당시도 계속 뉴스에 나오더라구요
그랬더니 지인들은 그럼 아무것도 못하고 사냐 출근은 왜하냐
그러길래 아무말 안했어요 그냥 말이 안통하는기분
제 기준은 출퇴근만 하고 주로 집에 머무르는게 최소화인데
한마디로 출퇴근 할일없으면 외출을 삼가야한다 생각했어요
그렇게 코로나로 두달가량 외출삼가와 신랑만 출퇴근하고 저랑
아이는 집에 머물렀어요
병원에 갈일이 있어 그때만 일주일 한번정도 아이들 마스크 다
쓰고 나가서 볼일보고 편의점 가서 아이들 외출기념으로 사탕사주고 집엔 한시간 안에 들어와요
택배 배달도 지치고 신랑 퇴근하면 바통터치해서 제가 장보고와요 그때 주류 신선한채소 과일등을 사다날르고 왠만해선 인터넷주문합니다
그래도 단톡방에선 여전히 만나서 놀자 키카가자 지인들의 톡이 이어집니다
요즘은 SNS도 잘 안봅니다 내 지인들 실망하는일이 잦아서요
오늘 한번 들어가봤는데 지인들의 주말 공원 나들이 사진들이
이어져 올라오더군요 아이들은 마스크 모두 안쓰고 있구요
공원에 사람많다 해시태그 붙여가며 사진 속 보니 진짜
공원에 돗자리 텐트가 잔뜩 있더라구요
처음엔 그냥 답답해서 공원갔나보다 했는데 한두명이 아니고
마스크를 낀 아이는 없었고 인증샷 찍어가며 사진올리고
그때 알았죠 아~다들 날 좋아서 공원에 놀러가는구나
저도 주말엔 외출합니다 마스크 사러. 저는 한가한 가게에서
주문하고 아이들과 기다리고 신랑이 약국에 줄서요
차례가 오면 그때 아이들 데리고 약국가서 얼굴 비추고
신랑이 마무리 합니다. 사람많은데 가지말라고 하지만
소상공인분들도 힘드실텐테 그렇게 약국 일정을 마치고 식당에 갑니다 바지런히 밥먹고 집에 천천히 걸어옵니다
아이들도 그때 좀 뛰고 바람쐬고 하는게 전부예요
알고보니 다들 어린이집에 가더라구요 끝나고 놀이터에서 모여서 한바탕 놀고 헤어지니 저만 빼고 다 친해졌더라구요
저는 우선 직업이 주부이고 아이들을 긴급보낼만큼 긴급한일이 없어서 그렇게 휴교령이 내려진 후 한번도 등원한적이 없어요
보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렇게 SNS에서 나만빼고 다들 맨날 모여서 놀고 인증샷남겨서 올리고 하고 있는것을
단톡방엔 저도 있으니 주로 뭐하고 지내는지는 공유는 하고있구요 크게 소외감은 없긴한데 그 뒤로 저만 빠져있었나봐요
갑자기 힘이 빠진 아침이네요
하루빨리 정상화가 되길 바랄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