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와 상관없지만 이 곳이 가장 어머님들의 생각을 잘 들을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글을 남깁니다.
모바일로 간략하게 작성해보겠습니다
저는 프리랜서로, 비슷하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심리상담인데 평소 잘 아는 센터장님께서 치료를 부탁하셔서 올해부터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정규직 치료사 선생님만 뽑아서 운영하는 센터인데, 제 전공분야의 치료사가 필요하고 또 새로 뽑자니 미덥지 못해서 바쁘겠지만 가능한 조금의 케이스라도 부탁한다고 말씀하셨고, 저는 다른 강의나 제 작은 사업 운영, 다른 일들로 바빠서 일주일에 하루정도는 빼보겠다고 했습니다
(센터장님께서 출산과 육아로 인해 거의 센터 일을 신경 못쓰시고 부센터장님과 사무직원에게 많이 맡기더군요)
1월부터 시작했는데 점점 요구가 많아졌습니다
하루만 빼줘도 좋다고 하시더니 다른 요일도 부탁하시고, 센터에서만 수업해도 된다고 하시더니 점차 재가치료까지 부탁하세요..
다른 요일은 제가 모두 커트해서 상관없지만 사실 그걸 거절하는 제 입장도 불편하죠
대부분 다른 정규치료사들이 꺼려하는 케이스를 제가 진행합니다. 재가치료도 그 중 하나겠죠 아무리 교통비가 약간 주어진다고 해도 한 두 케이스를 위해 시골로 왔다갔다 하는게 불편하고 싫을테니까요.
이해는 합니다
그래서 재가치료는 대부분 제가 하고 있지만 이 점은 큰 불만이 없었고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그런데 결정적인 일이 오늘 발생했습니다
센터장님은 일주일에 한번 금요일 센터에 나오셔서 오전에 치료사들과 회의하고 같이 점심먹고 오후에 처리할 일을 하십니다
제가 하루 나가는 날은 금요일이 아니지만 오전에 나가서 회의에 참석합니다
(이것도 처음엔 말씀 안하시다가 한달 지나니 강요처럼 참석하라 하시더군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요즘 코로나때문에 마스크 필수이지 않나요?
저는 특히 제 직업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아이와 단둘이 밀착해서 치료를 진행하다보니 답답하더라도 치료하는 동안, 부모상담하는 동안 단 한번도 벗지 않습니다
요즘 강의를 진행하지 못하다 보니 밖에 나가는 일이 거의 센터 나가는 날만 나가게 되는데, 모두 아시다시피 화장하고 마스크하면 마스크에 다 묻어서 다시 쓸수 없잖아요..
그래서 화장을 하지 않고 눈화장 살짝과 눈썹만 다듬고 마스크를 씁니다
그래도 피부는 톤업되는 선크림정도까지 바르고 갑니다
그런데 여기 센터 선생님들은 그 누구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요.. 인포에서 대기 부모님들과 이야기 많이 나누는 사무선생님까지도..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진한 화장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참 특이하다 싶었지만 제가 뭐라 하겠습니까
그런데 저번주 회의할때 센터장님이 우리도 ㅇㅇ(저) 선생님처럼 마스크 쓰자고 하시더라구요
다들 떨떠름하게 알겠다고 해놓고 이번주 가보니 역시 아무도 끼고 있지 않았습니다 ㅎㅎㅎㅎ
아무튼 저번주 회의할때 그렇게 끝나고 같이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저는 그 이후 센터에서의 수업이 없으니 그동안 식사를 같이 안했는데, 저번주는 센터장님께서 꼭 같이 먹자고 하셔서 같이 먹었습니다
그러고나서 오늘 오후에 센터장님이 전화오셨어요
다른 케이스에 대해 저와 상의하다가 대화가 끝날무렵 하시는 말씀.
“그리고 내가 부탁할게 있는데 아니 이건 부탁도 아니지 어쩜 기본 예의니까 꼭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어
ㅇㅇ쌤 화장 좀 하고 다녀 나 저번주에 보고 깜짝 놀랐잖아 ”
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사실 요즘 하루에 한 두 케이스만 진행되기 때문에 센터에 있는 시간은 길어야 3시간인데, 그 시간만 마스크를 쓰고 버리기엔 낭비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화장을 하게 되면 마스크를 다시 사용하기 굉장히 찝찝하고 불쾌하다. 저번주에 식사를 같이 해서 마스크를 벗으니 더 그렇게 보이셨겠지만 저는 센터 가면서부터 나올때까지 거의 마스크를 벗지 않는다 그대신 마스크에 닿지 않는 눈화장과 눈썹은 하고 있다
라고 대답하자
센터장님 왈
“그렇게 대충하고 오면 다른 선생님들 보기도 좀 그렇고 가장 중요한건 쌤이 만나는 부모님들이 보기에 저 선생님은 정말 준비가 되어 있지 않구나, 대충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굉장히 성의없어 보인단말야 ~~ 그리고 옷도 좀 신경쓰고”
라고 하시더군요.... ㅎㅎㅎㅎㅎㅎ
저 센터 치료 있는 날에는 정말 깔끔하게 입습니다. 겨울엔 단정한 니트들, 와이드팬츠나 진한 청바지? 그리고 코트, 더 추운날엔 경량조끼 검은색 주로 입습니다..
맨투맨, 후드티 좋아하지만 입지 않았고, 그 흔한 롱패딩도 입지 않습니다.. 신발도 주로 구두나 부츠 신었네요
그정도면 된거 아닐까요?
아 저번주 회의땐 어차피 가서 한두시간 회의하고 다시 들어올거 진한 네이비색 후드티에 청바지? 경량조끼 입고 갔네요
(아 그리고 설 전에는 정말 풀화장 하고 다녔습니다. 저 화장하는거 엄청 좋아합니다 ㅠㅠ)
아무튼 센터장님 얘기 듣는순간 의상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싶었지만 그냥 “네” 이러고 끊었네요
전화를 끊고 생각해보니 정말 부모님들 눈엔 그렇게 보일수 있나? 싶더군요.. 다수의 의견을 듣고싶어서 글을 작성합니다
어머님들 혹은 아버님들..
내 아이의 심리치료를 해주시는 선생님의 화장을 보고 정말 성의가 없다,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라고 생각이 드시나요??
정말 객관적인 시선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화장에 대한 어머님들 생각을 듣고싶어요..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
모바일로 간략하게 작성해보겠습니다
저는 프리랜서로, 비슷하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심리상담인데 평소 잘 아는 센터장님께서 치료를 부탁하셔서 올해부터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정규직 치료사 선생님만 뽑아서 운영하는 센터인데, 제 전공분야의 치료사가 필요하고 또 새로 뽑자니 미덥지 못해서 바쁘겠지만 가능한 조금의 케이스라도 부탁한다고 말씀하셨고, 저는 다른 강의나 제 작은 사업 운영, 다른 일들로 바빠서 일주일에 하루정도는 빼보겠다고 했습니다
(센터장님께서 출산과 육아로 인해 거의 센터 일을 신경 못쓰시고 부센터장님과 사무직원에게 많이 맡기더군요)
1월부터 시작했는데 점점 요구가 많아졌습니다
하루만 빼줘도 좋다고 하시더니 다른 요일도 부탁하시고, 센터에서만 수업해도 된다고 하시더니 점차 재가치료까지 부탁하세요..
다른 요일은 제가 모두 커트해서 상관없지만 사실 그걸 거절하는 제 입장도 불편하죠
대부분 다른 정규치료사들이 꺼려하는 케이스를 제가 진행합니다. 재가치료도 그 중 하나겠죠 아무리 교통비가 약간 주어진다고 해도 한 두 케이스를 위해 시골로 왔다갔다 하는게 불편하고 싫을테니까요.
이해는 합니다
그래서 재가치료는 대부분 제가 하고 있지만 이 점은 큰 불만이 없었고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그런데 결정적인 일이 오늘 발생했습니다
센터장님은 일주일에 한번 금요일 센터에 나오셔서 오전에 치료사들과 회의하고 같이 점심먹고 오후에 처리할 일을 하십니다
제가 하루 나가는 날은 금요일이 아니지만 오전에 나가서 회의에 참석합니다
(이것도 처음엔 말씀 안하시다가 한달 지나니 강요처럼 참석하라 하시더군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요즘 코로나때문에 마스크 필수이지 않나요?
저는 특히 제 직업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아이와 단둘이 밀착해서 치료를 진행하다보니 답답하더라도 치료하는 동안, 부모상담하는 동안 단 한번도 벗지 않습니다
요즘 강의를 진행하지 못하다 보니 밖에 나가는 일이 거의 센터 나가는 날만 나가게 되는데, 모두 아시다시피 화장하고 마스크하면 마스크에 다 묻어서 다시 쓸수 없잖아요..
그래서 화장을 하지 않고 눈화장 살짝과 눈썹만 다듬고 마스크를 씁니다
그래도 피부는 톤업되는 선크림정도까지 바르고 갑니다
그런데 여기 센터 선생님들은 그 누구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요.. 인포에서 대기 부모님들과 이야기 많이 나누는 사무선생님까지도..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진한 화장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참 특이하다 싶었지만 제가 뭐라 하겠습니까
그런데 저번주 회의할때 센터장님이 우리도 ㅇㅇ(저) 선생님처럼 마스크 쓰자고 하시더라구요
다들 떨떠름하게 알겠다고 해놓고 이번주 가보니 역시 아무도 끼고 있지 않았습니다 ㅎㅎㅎㅎ
아무튼 저번주 회의할때 그렇게 끝나고 같이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저는 그 이후 센터에서의 수업이 없으니 그동안 식사를 같이 안했는데, 저번주는 센터장님께서 꼭 같이 먹자고 하셔서 같이 먹었습니다
그러고나서 오늘 오후에 센터장님이 전화오셨어요
다른 케이스에 대해 저와 상의하다가 대화가 끝날무렵 하시는 말씀.
“그리고 내가 부탁할게 있는데 아니 이건 부탁도 아니지 어쩜 기본 예의니까 꼭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어
ㅇㅇ쌤 화장 좀 하고 다녀 나 저번주에 보고 깜짝 놀랐잖아 ”
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사실 요즘 하루에 한 두 케이스만 진행되기 때문에 센터에 있는 시간은 길어야 3시간인데, 그 시간만 마스크를 쓰고 버리기엔 낭비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화장을 하게 되면 마스크를 다시 사용하기 굉장히 찝찝하고 불쾌하다. 저번주에 식사를 같이 해서 마스크를 벗으니 더 그렇게 보이셨겠지만 저는 센터 가면서부터 나올때까지 거의 마스크를 벗지 않는다 그대신 마스크에 닿지 않는 눈화장과 눈썹은 하고 있다
라고 대답하자
센터장님 왈
“그렇게 대충하고 오면 다른 선생님들 보기도 좀 그렇고 가장 중요한건 쌤이 만나는 부모님들이 보기에 저 선생님은 정말 준비가 되어 있지 않구나, 대충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굉장히 성의없어 보인단말야 ~~ 그리고 옷도 좀 신경쓰고”
라고 하시더군요.... ㅎㅎㅎㅎㅎㅎ
저 센터 치료 있는 날에는 정말 깔끔하게 입습니다. 겨울엔 단정한 니트들, 와이드팬츠나 진한 청바지? 그리고 코트, 더 추운날엔 경량조끼 검은색 주로 입습니다..
맨투맨, 후드티 좋아하지만 입지 않았고, 그 흔한 롱패딩도 입지 않습니다.. 신발도 주로 구두나 부츠 신었네요
그정도면 된거 아닐까요?
아 저번주 회의땐 어차피 가서 한두시간 회의하고 다시 들어올거 진한 네이비색 후드티에 청바지? 경량조끼 입고 갔네요
(아 그리고 설 전에는 정말 풀화장 하고 다녔습니다. 저 화장하는거 엄청 좋아합니다 ㅠㅠ)
아무튼 센터장님 얘기 듣는순간 의상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싶었지만 그냥 “네” 이러고 끊었네요
전화를 끊고 생각해보니 정말 부모님들 눈엔 그렇게 보일수 있나? 싶더군요.. 다수의 의견을 듣고싶어서 글을 작성합니다
어머님들 혹은 아버님들..
내 아이의 심리치료를 해주시는 선생님의 화장을 보고 정말 성의가 없다,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라고 생각이 드시나요??
정말 객관적인 시선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