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토마토 국수 & 꿀마늘 난

이강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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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따스해지니 뭔가 새콤하니 후룩~
하고 먹고 싶은것이 생각나 오랜만에 토마토 국수를 해봤다.

달달해 보이는 토마토 소스가 예쁜 토마토 국수

재료는 별거 없다.
좋아하는 방울 토마토 몇개, 소면, 츠유, 케찹, 레몬즙 또는 식초 설탕( 모두 취향것)

토마토를 잘 씻어

에코 믹서에 토마토, 츠유, 레몬즙, 설탕, 케찹을 넣고 온 힘을 다해 줄만 열심히 당겨주면 예쁜 색깔의 소스가 된다.

만들어진 소스는 살짝 숙성시키기 위해 거품을 걷어내고 냉장고에 국수가 삶아지는 동안 둔다.

국수가 삶아지면 찬물에 빡빡 헹궈

접시에 또와리를 틀어주고 냉장고에서 살짝 숙성 된 토마토 소스를 함께 해준다.
먹을 땐 취향것 비벼먹든 저어 먹는다.

꿀 생마늘 난

갑자기 생긴 난을 따스하게 데우고 꿀을 철철 뿌려
생마늘 다진 것을 토핑한다.
거기에 캐비어와 크림치즈는 덤~
마늘땜 ㄴ에 내일 아침이 심히 걱정되지만
오늘 딱 한잔엔 딱 좋다~




오늘 문득 계속해서 한국 소식을 접하다보니 이젠 생사를 모르게 되버린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가 생각난다.
다른 손주들은 모른척해도 나는 늘 살뜰히 챙겨주시던 두분...
그중에서도 손녀 사랑이 깊으셨던 외할아버지...
어릴적 시골에서 어부로 순박하게 사시던 분이 집안에 분란이 생겨 어거지로 나오시면서 낯선 도시생활에 힘도 드셨을텐데... 가장 꼭대기 손녀인 나에게만큼은 참 다정하셨다.
어릴적 바닷가 마을 외가댁에 가면 직접 잡은 생선, 직접 말려 구운 김을 나만 챙겨주시던 외할아버지.
인천에 살면서 어렵게 일자리 알아보시고 일하시며 월급날이면 몰래몰래 아무도 몰래 살짝 주머니에 찔러주시던 그 만원짜리 한장이 얼마나 감사하고 마음 푸근해졌는지 모른다.
동네에 지적장애자에게 길가다 이유 없이 맞아 그대로 시신으로 돌아올뻔한 그날부터 중환자실에서 자신과의 싸움에서이기시어 다시 일어서시는 그 모습이 너무도 가슴아팠고 안쓰러웠다. 그래도 온전치 않은 그몸으로 추운날에도 마트 하역장에서 폐지분리 작업하시면서 번 그 돈을 기억이 남으셨는지 성인이 되어 내 밥벌이를 하는 내 주머니에 만원짜리 한 장을 넣어주시고는 아이처럼 그리도 좋아하셨었는데...
일본으로 들어오던 날을 마지막으로 외할아버지의 생사를
모른다. 그나마도 가지고 있던 집과 재산을 쓰잘데기 없는 두 아들에게 모두 털리고 성치않는 몸으로 월세방을 전전하신다는 소식을 10년전에 겨우 얻어 들었을 뿐... 내 살기바빠 손녀가 되어 아무것도 해드리지 못했다.
언젠가 한 번이라도 뵐 수 있기만을 바래본다.
부디 건강하시기를...

오늘 문득 일본의 유명 할아버지 방송인이 지병과 코로나로 사망했다는 소식에 맘이... 좀 심난했다...
혼술이라도 든든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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