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놀이는 가면서 시가는 가기 싫다는 아내

ㅇㅇ2020.04.01
조회126,556

와이프랑 상의하에 이 곳에 글 올립니다



이번 주말이 저희 어머님 생신이십니다
저희집은 서울이고 본가는 성남입니다


팩트만 씁니다


저희집서 솔직히 한시간도 안걸립니다


설 이후로 코로나니 뭐니해서 찾아뵌적도 없고
손주들 보고싶어 하시고 생신이니
다녀오자 했습니다


지금 코로나 때메 난린데 꼭 그런거 챙겨야되냐며
안된답니다


근데 저번주에 저희가족 그 어린것들 데리고
여이도 벚꽃놀이도 다녀왔습니다

그 사람들 드글드글한데를요


코로나 걱정되서 시댁은 못가도
사람들 바글바글 거리는 벚꽃놀이는
코로나 걱정 안됩니까?


그건 같은 서울이고
성남은 지방이라 안됩니다

이해가 되십니까?
여성분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뭔 팩트에는 말을 안하고
뭔 남의집 부모님이 어쨋네 저쨋네

저희 부모님 항상 저희 가면
음식 마련해놓으십니다

제 여동생이 있는데 아직 처녀고 시집 안가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늘 제 여동생이 부모님 생신상 차려 드립니다

제 아내가 뭘 도울려고 해도
저희 어머니랑 제 여동생이 손님이라고
쉬라고 손도 못대게 합니다

저희는 가서 인사만 드립니다
용돈이랑 선물이나 챙겨드리고.



명절이나 생신때 빼고는
잘 찾아뵙지도 않습니다


아내는 진심으로 아이들 걱정 때문이랍니다
그러니 제가 기함을 하는거지요


그리고 여의도 간 건 생각이 짧았습니다
죄송합니다


구구절절 우리 부모가 어떠니 저떠니
그런거 안쓰고 팩트만 얘기만 하면 안됩니까?


출근할라고 일어났다가
아침부터 확 상하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님들 진짜 난독 있으시거 아닙니까?


애들때메 안된다고 했잖습니까
애들도 안보내준다고요


코로나 걸린다고 애들을
못 데려가게 한단 말입니다


전 이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겁니다

가기 싫으면 아내만 안가면되지
왜 애들까지 안 보내주냐고요

전 그냥 빈정이 상하는겁니다


그렇게 애들 걱정된다면서 주말에
여의도는 왜 나간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