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잘못인지, 제 잘못인지 꼭 좀 봐주세요

쓰니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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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20대 후반입니다남자친구가 2살 연하구요
남자친구: 개발자 준비중, 현재 일 안함본인: 평범한 직장인, 일이 다른사무직보다 널널합니다 
사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1.같이하는 게임이 있습니다. 저는 일 끝나고 남자친구만나면 많이 하는편이고, 남자친구는 평소에도 친구들이랑 게임을 자주합니다그러다보니 실력차는 당연히 나는건데 최근들어 짜증, 왜 플레이를 남들처럼 못하는지 이해못한다 등 얘기 시작
참다가 저번주 일요일에 폭발해서 게임 안한다했습니다. 정 하고싶으면 친구들이랑 하라고.
2.월요일: 그다음날 바로 자기집 가서는 친구들 만나 게임을 합니다.솔직히 저는 여기서부터 기분상했어요. 
본인: 게임이라는 주제때문에 싸웠는데 그새 친구들이랑 게임하러가는게 기분좋지는 않다.남자친구: 나랑 싸운건 태도때문에 싸운거고 친구들이랑 할때는 연락잘하니 뭐가 문제냐?
연락 잘해줍니다. 게임안하고잇다는 착각이 들정도로요.
3.화요일: 다음날도 게임하러 가더군요, 그날 밤 전화로 얘기했어요. 정말 체념해서 앞으로 게임할거면 해라.나같으면 적어도 하루정도는 여자친구 기분 달래주겠다. 
그때는 수긍하더군요 자기가 잘못했고 고치겠다고. 
4.수요일:아침되서 태도돌변해서 이해가 안간답니다. 태도때문에 싸운건데 왜자꾸 화내냐고.아무리 얘기를해도 얘기가 안되는거 같아 그만둘쯤, 남자친구가 고집부려서 미안하다고 사과합니다.
그렇게 잘 풀릴줄 알았죠.
5.목요일:친구들이랑 게임하는게 목요일까지라고 합니다. 알겠다 했어요. 연락은 계속 잘해줍니다.저도 별다른거없이 얘기하고 하루 마무리했어요.
6.금요일: 오후늦게 일어나서(항상 늦게일어납니다) 토요일 어디서 볼지 얘기한다음에 갑자기 연락이 끊깁니다. 20분뒤에 밥먹고있다/ 나갈준비중이다 / 나왔다 하길래또 보나마나 뻔했지만 어디가냐 물었죠. 필기구 구매 겸 피시방 간다네요 또.왜 얘기를 도대체 안하냐. 어디가기전에, 뭐하고있는지 정도는 나한테 얘기해야 하는거 아니냐하니 얘기했다합니다. (확인해보니 슬그머니 흘리듯이 얘기했더군요. 문방구 가야겠다~)
*남자친구 집안사정때문에 남자친구가 정신적으로 힘든시기여서, 나름 도움될만한 정보들도 찾아주고 틈틈히 물어봐주고 신경써줬습니다. 
본인: 해도해도 너무한다. 이렇게 신경안쓸거면 차라리 헤어지자. 너무 무신경하다. 노는게 그리좋냐
남자친구: 지금 화에 미쳐있는거 같은데 화 가라앉히고 얘기하자. 맘식은적없다. 집에 있으면 잡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피시방 오는거다. 그리고 곧 일 때문에 강의도 들어야 하니 그전까지만 봐달라.
근데 너무 어이없는거는, 힘들다면서, 본인 집안사정이 큰일인데도 불구하고가족한테 안물어봣답니다. 왜 안물어봣냐니 어머니한테 전화하니 바빠보이고 정신없어서 못물어봤답니다. 
제가 보기에는 단순 친구들이랑 노는거에 미쳐서 그러는거 같은데 제가 그렇게 목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