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정서적학대 용서하고 살수있나요?

2020.04.04
조회1,030
방탈죄송해요 사람많은곳이라
댓글필요해서 글써봐요


그냥 제목처럼 정서적학대를 어릴때 당했는데
성인이되고나서 부모님이 잘해주시고 반성하시면
보통은 용서하고 잘 지내나요??


부모님이 19살때 저를 낳았어요
그래서 고등학생때까지도 너를 낳아서
어릴때 남들즐길때 못즐기고 꽃다운시절이 날아갔다
너를 지우려고했다 너키울려고 고생많이했다 등등
이런얘기 자주듣고 컸어요
성인되어서도 싸울때 가끔 들었어요


그럼 지우지 왜낳았냐고
왜자꾸 나한테 그런소리 하냐고 저도 대들기도했고..
그냥 뭐 의견차이 있을때마다 내가 널낳아서 어쩌고 하는게 너무 듣기싫어서
결국은 제가 23살때 집을 나가서 독립했어요


제가 독립하고 난 이후로는
부모님도 그 일에대해서는 미안하다고 하고
반찬도 챙겨주고 말도 조심하고 정말 잘해주셔요
뭐 독립전에도 싸울때나 입버릇처럼
저런말을 했다는거 빼고는 대학등록금까지 다 지원해주시고 용돈도주시고
지원할건 다해주고 엄청 잘해주셨어요


이제 저도 30이고 독립한지도 7년짼데요
근데도 저는 아직도 부모님이 그냥 껄끄럽네요
가족이 죽으면 슬프기야 하겠지만
내가 1순위고 가족을 지키기위해 내걸 포기하겠단 결심도 안서고
엄마가 수술하던 뭘하던 걱정도 안돼요
아빠가 암수술했다고 했을때도 솔직히 별생각 안들었어요


금전적 지원 정말 잘해주셨는데
널 낳지말걸 지우려고했다 너때문에 인생망쳤다는 얘기같은거
계속생각나서 가족으로 안느껴져요 솔직히
부모님은 저 이런생각 하는줄 몰라요
그냥 서로 이제 잘지낸다고 생각하고있어요


제가 배부른소리 하는건가요??
다들 그냥 이제 안그런다는데 굳이 예전일 생각할필요 있냐는데 저는 그게 잘 안되네요
제가 이상한가요??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