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 포기해야겠다.

ㅇㅇ2020.04.04
조회5,142
사귀면서 데이트 비용이나 선물같은 것도 내가 훨씬 많이 썼고

매일같이 출퇴근할 때마다 차로 데려다주고

데이트 코스같은 것들도 맨날 나 혼자서 짰고

연락도 항상 내가 먼저 했는데

그렇게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퍼주기만 하는 연애가 너무 힘들고 서글퍼서 헤어지자고 했더니

왜 헤어지자고 하는 거냐고 묻지도 않고 알겠다고 하더라...

며칠 뒤에 전여친 친구 통해서 걔 소식 들었는데

자기가 그렇게 헌신해줬는데 헌신해줬더니 헌신짝 됐다며

내가 너무 밉고 괘씸하다더라.

난 솔직히 걔가 나한테 미안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걔 입에서 헌신이라는 말이 나오는 거 보니 참...

난 사실 걔한테 아직 마음 남아있었는데

이젠 그냥 포기해야겠다.

그냥 다 허무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