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의 종교 강요!

아멘2004.02.13
조회1,236

저는 3남4녀 중에 막내로 태어난 남편과 살고 있는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직장 여성입니다.

저희 시댁은 독실한 기독교 집안 입니다. 저는 결혼전에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다가 남편을 만나 교회를

다니게 되었지요.

근데 처음에는 남편이 같이 가주었기에 다녔습니다.  근데 슬슬 남편은 교회가는걸 꺼려 하더군요

결혼하고 한 한달쯤부터.. 시부모님들은 그런 남편한테는 피곤하니깐 너만이라도 나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결혼하고 7개월까지는 직장을 다녔습니다. 임신한 채로요.  그런데 남편한테는 교회 나와야지 하면서 툭 한말씀 꺼내시고 저 한테는 일요일 아침마다 전화를 해서 나오라고 하셨습니다. 저만이라도 나오라는 거지요. 처음에는 시부모님이시니깐 말씀을 잘들어야 하지 하면서 억지로 피곤했지만 나갔습니다. 그러면서 아이 분만하고 그러니깐 좀 덜 하시더군요

이사도 좀 하구요(약 20분-25분소요) 이사한후부터는 멀어서인지 매주 전화 하지는 안으시고 만나면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도 애들 세례 받아야 한다고 해서 자주는 아니고 가끔 나갔습니다.

(남편은 집에 있더라도)

세례 받을때도 추운 겨울날 저 혼자 애 데리고 다녔습니다. 학습받으러요

그렇게 지내던중 제가 전업주부에서 애들은 유아원에 맡기고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시부모님의 강요가 시작됐지요

저녁에 퇴근하고 구역예배를 보라는 것입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 교회다니시는 분이 이사를 와서 이제 예배를 볼수 있다고 참석 하라는 것입니다.

저 퇴근하고 애들데리고 집에가면 거의 7시입니다. 씻기고 집안 청소하면 지금도 눕는 시간이 9시가 넘습니다.

그런데 예배까지 보면 정말 힘듭니다.

그런데 저의 아버님은 전화해서 몇시에 볼수 있냐고 하십니다. 그래서 저 이러이러해서 너무 늦습니다 하고 넌지시 말씀드렸더니 그럼 7시 반에서 8시에 보라고 하십니다.

또 남편한테 나 너무 힘들어서 안보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네가 알아서 하라고 남의 말처럼 말합니다.

아버님한테 당신이 말해달라고 했더니 알았다고는 하면서도 말을 안한것 같습니다.

저는 어떡해야 합니다.

교회가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저도 애들 키우는 입장에서 교회에 나가 믿음 갖고 싶습니다.

하지만 남편과 같이 나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싫어하고 시부모님은 저한테만 강요하고

저도 싫습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부모님 말씀을 거역 할수도 없고 따르자니 몸과 마음이 안편하구...

정말 난감합니다.

조언좀 해주세요

참고로 저의 시댁은 남편 형들 즉 시아주버님은 다 교회에 안나가고 며느리들만 나갑니다.

참 웃기지요.

하지만저희 형님들은 다 좋아서 다닌다고 하더군요

전 근데 왜 그게 안돼는지요 마음이 너무 좁나봐요

일요일 아침에 일찍 나서는 것도 힘들고...

하지만 남편이 챙기면 저도 할수 있는데...

글구 시부모님이 저한테만 강요하는게 너무 싫습니다. 똑같이 아니 하려면 저희 남편부터 교회 나오라고 말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교회 문제만 아니면 정말 마음 따뜻하고 좋으신 분들이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