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시누이를 때렸다고 글 쓴 사람입니다..

ㅇㅇㅇ2020.04.06
조회72,291
다시 안녕하세요..
제가 그 이후로 몸이 또 좀 안좋아서
주말내내 쉬면서 남편이 챙겨주는 밥만 먹고 잠만 자서 글 쓸 생각을 못했네요..
일단 어느정도 상황해결은 되었습니다..
남편 몸에 상처난 부분이랑.. 몰랐는데 이틀 지나니까 멍자국도 생긴걸 발견해서
일단 전부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이정도 사진도 나중에 증빙이 될까요...?
상처라고 하기에는 너무 살짝? 긁힌 정도라서..
시누이쪽은 남편이 사진이랑 카톡으로 뭘 막 보내더니
제 휴대폰에서는 번호를 아예 차단 시켜버렸어요..
베란다가서 통화하더니 큰 소리가 좀 나고..
저한테는 와서 무릎꿇고 빌기 전에는
볼일 없을테니까 신경쓰지말라고 하고
그렇게 하고 일단 정리가 되었습니다..
제가 뭘 한 것은 없지만..
조언주신 분들 말씀대로 맞고소하겠다고 했더니
암말도 못한 모양이예요..
그리고 빌려간 돈들은 현금은 증빙을 다 찾지는 못하고
계좌로 준 것들만 해서 한 7~800이상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것들도 다 캡쳐해서 저장은 해놨습니다..
가족간에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서 참 마음이 심란하네요...
그리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혹시나 싶어서 덧붙이는데
남편은 원래 욕이나 폭력을 쓰는 사람이 아니예요..
그래서 저도 욕하는 모습조차 생전 처음 봤다고 했던 거고요...
원래 그렇게 살가운 오누이 사이가 아니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크고나서 저런식으로 싸운 적도 처음이라고 들었어요..
어머님 아버님은 저한테는 그냥 미안하다고만 하시고 별다른 말씀은 없으셨어요..
저도 똑부러지게 말하고 싶었지만 제가 그런 성격은 못되어서
남편 아니었으면 그냥 집에와서 혼자 울면서 삭혔을거 같아요..
그래도 남의편이 아니고 제 편이 되어줬다는 게..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그렇네요..
여러 조언들 해주신 분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 보면서 많이 울었어요..
예쁜 아기 가지라고 말씀해주신 분들 정말 사는 동안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앞으로 좋은 생각만 하면서 노력해볼게요
다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