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너는 내가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할거야
틀린 말은 아니야
나는 친구들도 만나면서 웃고
예전과는 다르게 여유도 생겨서 핸드폰도 많이 하고
유튜브를 보고 sns도 꽤 자주해
일도 예전만큼 많이는 아니지만 꾸준히 하고
그냥 네가 없어도 일상이 잘 흘러만 가더라
마치 처음부터 너는 없었던 사람인 것처럼
근데 나는 밤만 되면 많이 울어
차라리 낮이면
뭔가 누가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참아내는데
밤은 온전히 나만의 시간이니까
네가 없어서 찾아오는 공허함에 자꾸만 눈물이 나
우리는 헤어진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나
이제 우리가 만난 때가 다가오고 있음에도
나는 여전히 네 흔적을 찾아
그러지말자 다짐하면서도 매번 네 흔적을 찾아내는 내가
이제는 참 지긋지긋해
그래도 서서히 줄어가고 있어
보고싶다던 네 목소리가 담긴 음성도
그냥 나랑 같이 편하게 있으면서 아무렇게나 찍었던 사진도
이제는 전부 지웠어
보면 볼수록 네가 너무 간절해질 것만 같아서
나는 네가 날 만나면서 전여친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며
내가 한없이 작아지는 기분이었어
나는 그저 너한테 위로이자 위안일뿐이지 않을까
그 애에 비하면 난 아무것도 아니겠지
그 애가 혹시 돌아오면 네가 떠나지 않을까
솔직히 불안하고 무서웠는데
내가 이걸 입 밖으로 꺼내면
네가 내게 화낼 것만 같았고
너를 잃게될 것만 같아서
혼자 꾹꾹 눌러담고 삭이고 많이도 울었어
사실 그러다 우리가 백 일 되던 날
네 앞에서 울어버렸어
시간이 지나 이백일을 향해가면서
너와 내 연락은 서서히 줄어들었고
괜히 너 힘든데 연락해달라고 말 꺼내는 게
널 더 힘들고 지치게 할 것만 같았어
네가 말했듯 전화해서 사실 크게 할 얘기도 없었잖아
우리는 관심사가 달랐으니까
근데 그렇게 멀어지더라
그냥 너는 내가 귀찮아진 것처럼 느껴졌어
나 어쩌면 티났을지도 모르겠지만
점심시간에 너에게 카톡했던 걸로 네가 화냈던 날
사실은 너무 속상하고 주저앉아 울고 싶었어
네가 나중에 괜히 화풀이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는 했지만
그래도 진짜 이제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서
근데 그 생각이 확신이 되더라고
네가 내가 있는 곳까지 오면서
이 정도 짜증도 못 받아주냐던 너의 말에
내가 널 보러가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더라
솔직히 아예 힘들지 않던 건 아니었어
거리도 꽤 차이났고
너랑 만나고 집 가던 길은 외롭고 막막했거든
근데 나는 그래도 네 얼굴 보면 다 괜찮아져서
그렇게라도 네 얼굴을 보는 거에 감사했는데
어느샌가 너는 변하고 있었나봐
일방적으로 네게 통보해서 미안해
만나서 얘기하고 싶었는데
내가 비겁해서 그럴 자신이 없었어
네 입장에서는 내가 변했을 수도 있고
너도 나름 쌓인 부분도 있었을텐데
더 이상 네게 상처받고 싶지가 않았어
정말 너무 괴롭고 힘든데
내가 가장 의지하는 너조차
나를 외면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거든
헤어지고 네게 온 전화,
나 그 날 자고 있어서 못 받았어
일어나서 부재중 찍힌 거 보고 무슨 생각 들었는지 아니?
난 낮에 카톡해서 너한테 그렇게 미움 받았는데
너는 술취해서 했을지도 모르는 전화를 새벽에 하네
너한테 난 딱 그만큼이었구나
헤어지고 네가 바꿔둔 상태메시지도 다 봤어
혼자가 편한 기분일만큼 내가 귀찮은 존재였구나
나는 딱 매달리기 싫을만큼의 딱 그 정도였구나
혼자 지독한 짝사랑을 한 기분이었어
차라리 연락을 해서 다 쏟아내지 그랬어
그랬다면 이렇게까지 널 원망하는 감정은 없었을텐데
그래도 널 미워하고는 못 살 것 같더라
내겐 너와 함께한 순간들이 너무나도 소중했거든
그냥 우리 멀어서 자주는 못 봤어도
주말에 한 번이라도 꼭 만나서 맛있는 거 먹고
또 한 번은 너네집에서
배달음식시켜서 예능보고 졸리면
네 품에 안겨 잠들던
그 때 그 시간들은 평생 잊지 못할거야
너와의 기억, 그 시간의 온도, 냄새까지
너무 내게 깊게 베었거든
전에 네게 건냈던 편지들에도 적었듯,
너와 내가 설령 갈라진다고 해도,
비록 그게 사실이 되었지만,
언제나 네가 행복하기를 바랄게
그래도 네 행복은
네가 내 마음을 할퀴어서 흉이 졌던 것처럼
네가 딱 견뎌낼 수 있을만큼만
좀 더 아팠다가 찾아왔으면 좋겠다
그래도 헤어지자는 내 말에 단 하나의 말이라도 해주지
그렇게까지는 날 외면하지는 말지
차라리 카톡 상태메시지로 힘든 티 내기보다
용기내서 나한테 연락해주지 그랬어
그래 이제는 인정해
내가 네게 어떤 감정을 느끼고
그 감정이 얼마나 절실하고 절박하건
너한테 난 딱 거기까지였던거야
있으면 좋은, 없어도 되는,
그저 잠시 세게 스쳐지나가던 사람
빛나는 무지개가 좋아서
그 빛을 잊을 수가 없어서
너무 오래도록 그리워한 것 같아
그 희미한 빛을 다시 볼 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내 바보같은 생각 때문인가봐
내가 다 끝내놓고 웃기지?
이만큼 너한테 잠겨있었으면 된 것 같아
더 잠겨있으면 내가 마음이 아파서 죽어버릴 것 같거든
이제는 네가 돌아오길 바랐던 간절함을
너를 잊고 살 수 있길 바라는 쪽으로 돌려볼게
끝까지 이기적이어서,
너를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내게 너라는 사람을
순수하게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해줘서 고마워
잘 지내 갱아
간절함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소원을 빌어볼까해
너는 내가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할거야
틀린 말은 아니야
나는 친구들도 만나면서 웃고
예전과는 다르게 여유도 생겨서 핸드폰도 많이 하고
유튜브를 보고 sns도 꽤 자주해
일도 예전만큼 많이는 아니지만 꾸준히 하고
그냥 네가 없어도 일상이 잘 흘러만 가더라
마치 처음부터 너는 없었던 사람인 것처럼
근데 나는 밤만 되면 많이 울어
차라리 낮이면
뭔가 누가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참아내는데
밤은 온전히 나만의 시간이니까
네가 없어서 찾아오는 공허함에 자꾸만 눈물이 나
우리는 헤어진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나
이제 우리가 만난 때가 다가오고 있음에도
나는 여전히 네 흔적을 찾아
그러지말자 다짐하면서도 매번 네 흔적을 찾아내는 내가
이제는 참 지긋지긋해
그래도 서서히 줄어가고 있어
보고싶다던 네 목소리가 담긴 음성도
그냥 나랑 같이 편하게 있으면서 아무렇게나 찍었던 사진도
이제는 전부 지웠어
보면 볼수록 네가 너무 간절해질 것만 같아서
나는 네가 날 만나면서 전여친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며
내가 한없이 작아지는 기분이었어
나는 그저 너한테 위로이자 위안일뿐이지 않을까
그 애에 비하면 난 아무것도 아니겠지
그 애가 혹시 돌아오면 네가 떠나지 않을까
솔직히 불안하고 무서웠는데
내가 이걸 입 밖으로 꺼내면
네가 내게 화낼 것만 같았고
너를 잃게될 것만 같아서
혼자 꾹꾹 눌러담고 삭이고 많이도 울었어
사실 그러다 우리가 백 일 되던 날
네 앞에서 울어버렸어
시간이 지나 이백일을 향해가면서
너와 내 연락은 서서히 줄어들었고
괜히 너 힘든데 연락해달라고 말 꺼내는 게
널 더 힘들고 지치게 할 것만 같았어
네가 말했듯 전화해서 사실 크게 할 얘기도 없었잖아
우리는 관심사가 달랐으니까
근데 그렇게 멀어지더라
그냥 너는 내가 귀찮아진 것처럼 느껴졌어
나 어쩌면 티났을지도 모르겠지만
점심시간에 너에게 카톡했던 걸로 네가 화냈던 날
사실은 너무 속상하고 주저앉아 울고 싶었어
네가 나중에 괜히 화풀이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는 했지만
그래도 진짜 이제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서
근데 그 생각이 확신이 되더라고
네가 내가 있는 곳까지 오면서
이 정도 짜증도 못 받아주냐던 너의 말에
내가 널 보러가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더라
솔직히 아예 힘들지 않던 건 아니었어
거리도 꽤 차이났고
너랑 만나고 집 가던 길은 외롭고 막막했거든
근데 나는 그래도 네 얼굴 보면 다 괜찮아져서
그렇게라도 네 얼굴을 보는 거에 감사했는데
어느샌가 너는 변하고 있었나봐
일방적으로 네게 통보해서 미안해
만나서 얘기하고 싶었는데
내가 비겁해서 그럴 자신이 없었어
네 입장에서는 내가 변했을 수도 있고
너도 나름 쌓인 부분도 있었을텐데
더 이상 네게 상처받고 싶지가 않았어
정말 너무 괴롭고 힘든데
내가 가장 의지하는 너조차
나를 외면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거든
헤어지고 네게 온 전화,
나 그 날 자고 있어서 못 받았어
일어나서 부재중 찍힌 거 보고 무슨 생각 들었는지 아니?
난 낮에 카톡해서 너한테 그렇게 미움 받았는데
너는 술취해서 했을지도 모르는 전화를 새벽에 하네
너한테 난 딱 그만큼이었구나
헤어지고 네가 바꿔둔 상태메시지도 다 봤어
혼자가 편한 기분일만큼 내가 귀찮은 존재였구나
나는 딱 매달리기 싫을만큼의 딱 그 정도였구나
혼자 지독한 짝사랑을 한 기분이었어
차라리 연락을 해서 다 쏟아내지 그랬어
그랬다면 이렇게까지 널 원망하는 감정은 없었을텐데
그래도 널 미워하고는 못 살 것 같더라
내겐 너와 함께한 순간들이 너무나도 소중했거든
그냥 우리 멀어서 자주는 못 봤어도
주말에 한 번이라도 꼭 만나서 맛있는 거 먹고
또 한 번은 너네집에서
배달음식시켜서 예능보고 졸리면
네 품에 안겨 잠들던
그 때 그 시간들은 평생 잊지 못할거야
너와의 기억, 그 시간의 온도, 냄새까지
너무 내게 깊게 베었거든
전에 네게 건냈던 편지들에도 적었듯,
너와 내가 설령 갈라진다고 해도,
비록 그게 사실이 되었지만,
언제나 네가 행복하기를 바랄게
그래도 네 행복은
네가 내 마음을 할퀴어서 흉이 졌던 것처럼
네가 딱 견뎌낼 수 있을만큼만
좀 더 아팠다가 찾아왔으면 좋겠다
그래도 헤어지자는 내 말에 단 하나의 말이라도 해주지
그렇게까지는 날 외면하지는 말지
차라리 카톡 상태메시지로 힘든 티 내기보다
용기내서 나한테 연락해주지 그랬어
그래 이제는 인정해
내가 네게 어떤 감정을 느끼고
그 감정이 얼마나 절실하고 절박하건
너한테 난 딱 거기까지였던거야
있으면 좋은, 없어도 되는,
그저 잠시 세게 스쳐지나가던 사람
빛나는 무지개가 좋아서
그 빛을 잊을 수가 없어서
너무 오래도록 그리워한 것 같아
그 희미한 빛을 다시 볼 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내 바보같은 생각 때문인가봐
내가 다 끝내놓고 웃기지?
이만큼 너한테 잠겨있었으면 된 것 같아
더 잠겨있으면 내가 마음이 아파서 죽어버릴 것 같거든
이제는 네가 돌아오길 바랐던 간절함을
너를 잊고 살 수 있길 바라는 쪽으로 돌려볼게
끝까지 이기적이어서,
너를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내게 너라는 사람을
순수하게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해줘서 고마워
잘 지내 갱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