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자인데 무심코 학원 신고하지마라.

ㅇㅇ2020.04.07
조회321

최근일은 아니고 작년일임.
그때 학원 원장이랑 사이가 진짜 안좋았었는데 어느정도였냐면 인사해도 안받아주고 궁금한거 질문해도 대충대충 대답해주고 엄청 띠꺼웠음. 왜냐면 엄마랑 원장이랑 대학 동기였고 둘이 친하니까 나도 덩달아 원장 아들이랑 친했었음.
근데 얘랑 같이 놀다가 조카싸운거임.
주먹으로 싸움했는데 내가 이기긴 이겼음.
근데 이게 원장(자기엄마)한테 가서 고대로 꼬바름. 근데 신기한게 난 이제 엄마한테 뒈지겠구나생각하면서 집들어가는데 엄마는 노래 흥얼거리면서 노래부르는중임.. 그 이후에도 이 일은 엄마에게 알려지지않았음. 뭔가 의아했는데 다음날 학원가보니까 원장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싹바뀜. 지 아들 때린거를 이렇게 간접적으로 복수하더라고. 내가 진지잡고 원장한테 1대1로 상담했는데 그때 그일은 죄송하다고 사과함. 근데 원장은 사과받기는커녕 오히려 고소할려던거 참았다더라. 엄마한테도 말할려던거 참았고. 그러니까 내가 너를 어떻게 대하던 상관하지말라고 나한테 그러대... 생각해보니 나만 걔 일방적으로 팬것도아니고 걔도 나한테 주먹 몇방을 꽂았는데... 진짜 억울했음.
그 이후 몇일뒤 사건 당일날 일이 터짐.
그때 친구랑 싸우고와서 기분이 굉장히 저기압이었는데 원장이 툭툭 시비를 검.
맞은문제였는데 일부러 틀렸다고 체크하고 내가 답지 보여주면서 이 문제 맞았는데요? 하니까 그제서야 아 실수ㅋㅋ 이러면서 빠갬.
1차가 그거고 2차가 진또배기인데ㅋㅋㅋ
원래 학원들 다 원칙적으로 10시까지 수업 제한이잖아. 근데 이 학원은 비밀적으로 새벽 1시까지 운영을 했단말이야.
근데 우리 수업 종료타임은 11시였는데 원장이 갑자기 날보고 나는 1시까지 남으라는거임. 왜냐고 물어보니까 아까 자기한테 악감정있다는듯이 행동해서 벌주는거래...
진짜 이거듣고 머리 끝까지 차올라서 이 원장을 어떻게할까 생각하다가 일단 엄마한테 말을함. 원장이 요로코롬 행동을 한다. 걍 이 학원을 끊어주면안되겠냐. 근데 엄마가 아무렇지 않다는듯 그냥 좀 입닥치고 다니라는거임.
진짜 이세상엔 내편이 없구나 생각해서 ㅈㄴ우울해짐. 머리를 골똘히 굴려 생각해낸게 10시 이후에 수업을 하는걸 교육청에 고발하자는것임. 그래서 맘먹고 사건 당일날 나는 당연히 10시 이후에 수업을 하는 우리 학원의 시계와 학원 내부모습, 자습실 모습을 모두 원장 몰래 사진촬영을함. 그리고 그걸 교육청에 찔렀지. 근데 연락이 1주가 지나도 안왔음. 진짜 열뻗쳐서 사이트 뒤적거리다가 국민신문고라는 사이트가 나옴. 거기에 찔렀는데 직빵으로먹힘. 문자로 귀하의 민원이 성공적으로 접수되었다고함. 그로부터 1주뒤 10시넘어 수업중인데 검은 양복입은 아저씨들 5명이 학원으로 들어옴. 그러더니 폰으로 학원 내부를 열심히 찍는거임. 나머지 한분은 원장한테 10시 이후 수업을 해서 민원이 들어왔다고 설명하고. 원장은 엄청 벙찐 표정으로 애들 다 하원시킴.
결국 원장은 1주일 영업정지에 300만원 벌금받음. 여기가 초범이 아니더라고ㅋㅋ 예전에도 신고먹은적이 있었나봄. 그래서 정지기간이 풀린뒤 난 학원에감. 근데 원장이 날 상담실로 부르는거임. 그러더니 나한테 너가 학원 신고했냐고 물어보는거임. 나는 당당하게 맞다고 했음. 그랬더니 원장이 갑자기 울먹이면서 자기 교육청에 진술서 작성하고왔고 한번 더 그러면 학원 문 닫는다나 뭐라나. 일단 원장이 나 거기서 쫓아냈고 그때 자기아들 때린거 엄마한테 말하고 고소한다네... 나 그때부터 사태파악하고 사과했음. 당연히 씨알도안먹히고 결국 엄마한테 1차적으로 전화가 감. 자초지종을 들은 엄마는 나한테 무지막지하게 뭐라했고 아빠까지 가세해서 진짜 집에서도 쫓겨났음. 엄마가 사과를 엄청해서 고소까진 막았는데 내가 거기서받음 괴롭힘은 아무도 알아주지않았음...
결론은 무심코 학원 찌르지마... 높은 확률로 내부고발자 발각되게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