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vs아빠 누구잘못인지 봐주세요

ㅇㅇ2020.04.07
조회19,575
전 고3이구 언닌 22살이에요. 결시친 화력이 쎄고 10대글에 올리려다가 언니가 10대글에 올리지 말라고 해서 결시친에 써봅니다.

음슴체로 쓸게요.

일요일에 아빠가 로제파스타 해물파스타랑 먹을것 이것저것 만들어주신다고 저녁때 맛있게 해줄테니까 학원갔다가 독서실가지말고 바로 집으로 오라고 함. 엄마는 같은 아파트 옆동에 사는 이모네서 밥먹고 오신다고함. 나랑 언니는 아빠 스파게티에 굉장히 기대했고 언니는 하루종일 집에만 있었고 나는 학원에 감.

3시 25분쯤에 언니한테 전화옴.
(여기부터는 핸드폰 통화녹음내용 그대로 타이핑함)

언:야 아빠 일있어서 급하게 나갔어
나:왜?
언:몰라. 아빠 공장사무실 시스템에 문제 생겨서 보안업체 직원만나러 갔어. 죤나 급한일인가봐. 재료사온거 정리도 못하고 나갔어.
나:아 나 그럼 독서실에서 자습하고 집에 가야겠다.(집가면 7시~7시반 정도)
언:야 너 치킨먹을거야?
나:(왠 뜬금없이 지금시간이 몇신데) 치킨? 아니 안먹을래.나 아까 이삭 사먹었어.
(통화 종료)

7시반에 집에와서 배가 고팠고 먹을게 없어서 라면 끓여먹고 언니는 게임함. 언니는 게임에 집중하면 대답 잘 안하고 밥 안먹을때가 많음.
라면 다먹고 설거지하고 1시간이나 지났는데 언니가 라면 끓일때 자기한테 안물어보고 니혼자 라면쳐먹었냐고 뭐라함. 그냥 무시함.

밤9시 넘어서 아빠 귀가.
아빠가 나한테 뭐 시켜먹으라고 돈까지 주고 나갔는데 왜 치킨안시켜먹고 라면먹었냐고 왜 자꾸 라면먹냐고 이제부터 라면 안사다놓을거라고 뭐라함.

내가 아빠가 언제돈줬냐고 물어보니까 언니한테 주고 나갔다고함. 언니한테 가서 왜 아빠가 시켜먹으라고 돈줬다는데 말안했냐고 뭐라하니까 게임하느라 씹음. 아빠가 불러도 잠깐만 잠깐만 하면서 들은채 만채.

아빠 빡치셔서 "동생이랑 같이 시켜먹지 왜 전달안해서 얘혼자 라면 끓여먹게하냐"라고함. 언니 왈 치킨먹을거냐고 물어봤는데 내가 안먹는다그래서 자기도 배안고파서 안먹은건데 왜 나한테 화내냐고 뭐라함.

나는 어이없었음. 아빠가 치킨시켜먹으라고 돈주고 가셨는데 이따 저녁때 치킨먹을래? <<이렇게 물어봐야 정상아님? 다짜고짜 3시반에 전화해서 치킨먹을거냐고 물어서 그땐 안먹는다 한거고.

아빠도 당연히 내말이 맞다고 내편듬. 근데 언니가 라면이나 치킨이나 몸에 안좋은건 마찬가진데 치킨좀 안먹고 라면먹은게 뭐어떠냐고함. 아빠가 너 지금 내말 못알아들어서 그딴식으로 말꼬리 잡는거냐고 그러면서 내가 나가면서 제시간에 꼭 시켜먹으라고 당부하고 나갔는데 밤9시 다되도록 넌 밥도안먹고 게임만하고 이러면서 혼냄.

언니는 말안한게 무슨 큰죄냐 치킨이 뭐 대수냐고 둘이 계속 싸움.

엄마는 아빠한테는 왜 돈주고 나가서 분란을 일으키냐고 하고 언니한테는 아빠가 준 5만원 내놓으라고 말안하고 니가 꿀꺽할려고했냐고 약아빠진 기지배라고 혼내면서 집안 분위기 냉랭해짐. 누구 잘못이 더 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