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헤어졌다.

ㅇㅇ2020.04.09
조회387
코로나 터지고 일이 미친듯이 바빠졌다.

몸도 피곤한데 직장 상사는 매일같이 갈구고...

부모님 얼굴 보러 고향에 안 내려오냐고 또 갈굼 당하고

데이트하러 나갔는데 여친까지 데이트 코스가 마음에 안드니 선물이 마음에 안드니 하면서 틱틱대니까

사람이 못 견디겠더라.

난 갈굼받으려고 태어난 사람인가 싶고

직장 상사야 개같아도 먹고 살려면 어쩔 수 없이 참아야되고

부모님도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건데

사랑하는 연인한테까지 갈굼받고 못난 놈 취급받으니까

도저히 못 참겠더라.

내 편이 아무도 없는 거 같고

진짜 내 스스로가 너무 덜 떨어진 인간같고

내가 이렇게나 부족한 사람이었나 싶다.

자존감이 떨어진다는 게 이런 걸 말하는 거였구나.

아무도 없는 산 속으로 들어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