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뜬건지 뭔지 모르겠습니다.

쓰니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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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지 180일이 넘은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애인과 저는 장거리라면 장거리라 자주 만나진 못하고 주로 연락을 하는데 연락을 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다툼이 많았습니다.(주로 통화 시에 애인의 말을 잘 못 듣고 반복해서 물어봤을 때, 큰 소리를 냈을 때, 대답을 하지 않았을 때 등등) 대부분이 사소한 문제로 일어난 다툼이었는데 보통 제가 먼저 잘못을 했을 때가 많아 제가 먼저 사과를 하고 매달리고 했었는데요. 그런 다툼이 많고 제가 항상 사과를 하는 입장이다 보니까 제가 잘못을 했음에도 힘들고, 지치고 애인도 지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헤어질 뻔한 적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와서 제가 지쳐서인지 아니면 애인에게 쌓인 게 많아서인지 다시 다툼이 있을 때마다 제가 계속 상황을 회피하려고 하고 그냥 마음을 놓게 됩니다. 다툼이 있으면 대화로 풀어나가려고 해야 하는데 마음이 떠서 그런 건지 요즘 이런 일이 있으면 그냥 체념하게 됩니다. 애인에게 관심도 전보다 떨어진 것 같고 .. 권태기인건지 계속 된 다툼에 원인이 있는 건지 이별할 때가 온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