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의 간섭과 잔소리 ㅠㅠ

ㄴㅍㅇ2020.04.10
조회3,210

저희 시어머니 얘기를 할려고 해요

저랑 남편은 사이가 정말 좋고요, 남편은 제가 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걸 잘 알아요

왜냐면 남편도 시어머니를 힘겨워하고 전화를 피하기도 하거든요

(참고로 남편 시부모님은 이혼하셔서, 아버님 손에서 컸어요)

 

어머님은 저한테 가르치고 싶으신 게 너무 많나봐요

한동안 정말 매일 전화하시고 카톡까지 하시고, 한번 전화하면 20~30분을 계속 시어머니께서 혼자 말씀하시는데, 그 내용이 보통 남편 걱정, 남편 밥먹는거, 남편 잘해주라, 살림 관련해서 이것저것 가르쳐줄려고 하고, 짜게 먹지 말라, 설탕 많이 넣지 마라, 오늘은 이거 해먹어라, 그렇게 먹어야 정말 좋단다, 이렇게 정말 끝도 없이 말씀하세요

자꾸 본인의 기준에 저를 끼워맞출려고 하네요

 

그리고 말씀하실 때 종종 우리 엄마 얘기를 하는데, 뭐 예를 들면

"너희 엄마가 한 것 보지 않았을 거 아녀, 그거대로 하면 돼"

이게 도대체 무슨 심리일까요, 진짜 제일 기분이 안좋아져요 ㅠㅠ

 

그래서 남편한테 시어머니 제발 나한테 전화 좀 하지 말고, 제발 좀 택배같은 것 좀 보내지 말라고 얘기 해달라고 했어요(작년에도 말하고, 올해 또 다시 말했어요..)

 

남편도 제가 힘겨워하는 걸 아니깐 시어머니한테 얘기를 했는데도 그 때만 잠깐 기가 죽으셨다가 1주일도 안되서 이틀에 한번씩 전화가 오네요

근데 오늘은 어머님께 카톡이 와서 읽어보니, OO당 찍으라고 하면서 남편한테도 얘기하라고 하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읽씹했는데, 정말 시어머니 때문에 괴롭네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지 현명할까요

 

남편이 말해도 소용이 없고.. 계속 남편을 닦달해야할까요 ㅋㅋㅋㅋ

하... 내공 있으신 저보다 먼저 결혼하신 분들께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