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의 시간을 갖자는 말을 들은 후.. 조언 부탁드려요

쓰니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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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은 대학원 선후배 사이로 만나서 친구처럼 친하게 지내다가 사귀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사귄지 두 달 좀 넘었는데 처음에 서로 너무 좋아하고 너무 행복하게 만났는데 어느 순간부터 자주 싸우기 시작하더라고요.

이게 남친의 마음이 더 큰 게 아니라 서로 좋아하는 마음의 크기가 비슷해서 그런건가 생각도 했어요.


그렇게 자주 싸우기도 하고, 처음에 좋았던 감정이 너무 커서 그런지 시간이 지나 좋아하지만 서서히 자연스러워지는게 남친은 자신의 마음이 예전같지 않다고 느꼈나봐요.

그리고 학교에서는 비밀이라 학교에서 같이 있을 땐 그냥 친구처럼 지내서 더 그렇게 느껴졌다고 했어요.

저도 남친이랑 비슷한 감정을 느꼈지만 저는 그게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해서 헤어짐을 고민하진 않고 있었고, 그 감정을 이해하긴 했어요.

그런데 남친이 "내 감정이 예전같진 않은거 같아서 그런데 시간을 갖는거 어때?"라고 말하더라구요.

근데 당시 싸운 때였고 저는 그 타이밍이 별로 안좋은거 같아서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고 붙어있었더니 얘기하면서도 풀리고,
남친도 자기가 감정을 착각했다는걸 알았다고, 여전히 전처럼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사이는 다시 좋아지긴 했지만 한번 저런 얘기를 듣고 나니 쉽게 그 상처가 떨쳐지진 않더라구요.

남친의 카톡이 정말 사소하게라도 변한게? 느껴지면 '또 나에 대한 마음이 식어가나..? 혹시 그러면 어쩌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너무 작은것도 신경쓰게되고.. 불안해지고.. 그러다보니 집착, 질투도 더 하게되는거 같아요..


제가 20살 첫 연애 때 서로 너무 좋아해서 만났던 사람이 있었는데, 좋을땐 좋았지만 전체적으로는 그때의 제가 너무 피폐했어서 그런 연애를 다시는 하고싶지 않았는데,

지금의 연애가 그때와 비슷하단 생각이 자꾸 들어요.

하지만 그때도 힘들었지만 좋아하는 감정이 너무 커서 3년 반 동안 못놓았던 만큼, 지금도 그런 거 같아요..


제가 하고싶은대로 집착하고 질투하고 남친을 가두려고 한다면 결국 떠나갈 사람이라는 걸 너무 잘 알고있습니다..

그건 저도 감정낭비가 너무 심해서 그렇게 되고싶지 않은데, 해결방안이 있을지 여쭤보고 싶어요..

덜 좋아하도록 제 감정을 컨트롤하는 거밖엔 답이 없을까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