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정말 죄송합니다. 말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 글 쓰면 나아질까 싶어요.
저는 8년차 현직 간호사입니다.
얼마전에 제가 다니는 병원에서 투병생활을 하시다가 돌아가신 분이 계셔요.
아마 49일쯤 전이었을까요.
오늘 그 분의 보호자분(아드님)이 먼 길까지 오셔서 그간 감사했다며 웃으면서 떡을 주고 가셨어요.
아드님과 저만 1대1로 대면했습니다(코로나 감염 문제 때문에 진료를 보지 않는 분은 병원 출입이 불가하기에 저만 병원 밖으로 잠시 나가서 그 분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분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드리지 못한 게 너무나 가슴에 걸립니다.
그 분은 아버지 병간호부터 임종까지 지켜 보며 누구보다 힘에 겨웠을텐데..
사실 제가 다니는 병원에 많은 환자들이 있고 그 환자들한테 집중을 해야하기에, 그리고 요즘 코로나 때문에 정신 없이 살고 있었어요..
그 분도 요즘 생계, 회사와 관련된 일 때문에 바쁠겁니다. 바쁜 와중에도 먼 곳에서 떡을 사 가지고 저희한테 인사 하러 오신 분에게 저는 왜 감사하다는 말밖에 못했을까요. 많이 힘드셨죠, 아버지는 좋은 곳 가셨을거예요 이런 위로조차 건네지 못 했을까요. 아드님은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들으러 먼 길 오신 거 아닐텐데, 어쩌면 그 분도 저희에게 위로를 받고자 오신 분일텐데. 그리고 제 마음은 그게 아닌데..저는 진짜 못된 사람 같아요. 전 아직 더 커야 하나봐요. 항상 자신감으로 가득했던 저인데 오늘은 제 자신에게 채찍질 좀 해야겠어요. 제가 아버지를 여읜 그 분한테 더욱 더 힘들게 한 건 아닌지 너무 너무 죄송 스러워서 아직도 후회만 남고 눈물만 나요. 안그래도 힘드신 분에게 저까짓게 뭐라고 그런 행동을 했을까요 오늘 하루가 너무 길고 너무너무 힘겹네요
후회만 남네요ㅠㅠ
저는 8년차 현직 간호사입니다.
얼마전에 제가 다니는 병원에서 투병생활을 하시다가 돌아가신 분이 계셔요.
아마 49일쯤 전이었을까요.
오늘 그 분의 보호자분(아드님)이 먼 길까지 오셔서 그간 감사했다며 웃으면서 떡을 주고 가셨어요.
아드님과 저만 1대1로 대면했습니다(코로나 감염 문제 때문에 진료를 보지 않는 분은 병원 출입이 불가하기에 저만 병원 밖으로 잠시 나가서 그 분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분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드리지 못한 게 너무나 가슴에 걸립니다.
그 분은 아버지 병간호부터 임종까지 지켜 보며 누구보다 힘에 겨웠을텐데..
사실 제가 다니는 병원에 많은 환자들이 있고 그 환자들한테 집중을 해야하기에, 그리고 요즘 코로나 때문에 정신 없이 살고 있었어요..
그 분도 요즘 생계, 회사와 관련된 일 때문에 바쁠겁니다. 바쁜 와중에도 먼 곳에서 떡을 사 가지고 저희한테 인사 하러 오신 분에게 저는 왜 감사하다는 말밖에 못했을까요. 많이 힘드셨죠, 아버지는 좋은 곳 가셨을거예요 이런 위로조차 건네지 못 했을까요. 아드님은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들으러 먼 길 오신 거 아닐텐데, 어쩌면 그 분도 저희에게 위로를 받고자 오신 분일텐데. 그리고 제 마음은 그게 아닌데..저는 진짜 못된 사람 같아요. 전 아직 더 커야 하나봐요. 항상 자신감으로 가득했던 저인데 오늘은 제 자신에게 채찍질 좀 해야겠어요. 제가 아버지를 여읜 그 분한테 더욱 더 힘들게 한 건 아닌지 너무 너무 죄송 스러워서 아직도 후회만 남고 눈물만 나요. 안그래도 힘드신 분에게 저까짓게 뭐라고 그런 행동을 했을까요 오늘 하루가 너무 길고 너무너무 힘겹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