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살 연상 남자친구와 1년째 연애하고 있는
29살 여자입니다. 여러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고
우연히 만나게 된 남자친구와 알콩달콩 예쁘게 아직도 서로 사랑하면서 잘 만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너무 너무 좋은 사람입니다. 전문직인데 본인 일에 매우 만족하면서 일하구 있구요. 저도 입사한지 2년차이고 워라벨 잘 지켜지는 회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서로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에 대해 얘기하고 있어요.
저도 여러 남자 만나봤지만 지금 남자친구만큼 저를 사랑해주고 예뻐해주고 제가 가진 상처를 아무렇지 않게 누구나 다 겪는 일 처럼 받아드려주는 남자입니다. 대화도 잘 통하고 코드가 맞는다고 할까요??? 같이 있으면 재밌고 또 계속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자연스럽게 결혼을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가장 큰 고민거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 어머님께서 치매 진단을 받으셨어요. 저는 엄마가 당뇨로 돌아가셨는데 4년 정도 아프셨거든요. 병수발을 제가 했었는데 진짜 힘들었어요.
물론 지금은 돌아가셔서 편하게 얘기하지만 그때는 우울증도 좀 오고... 친구들과 만나서 행복한 시간을 갖는것도 솔직히 죄책감 들고... 힘들었어요. 그런데 돌아가시고 나니까 엄마가 참 많이 보고 싶지만 돌덩이가 들어 앉아있던 마음 한켠은 엄마에게 정말 미안하고 죄송스럽지만 가벼워지더라구요..
남자친구가 남친 어머님 치매 발병 소식을 얼마전에 얘기해줬어요.
자꾸 깜빡깜빡하시고 연세도 이제 60대 초중반? 아직 정정하실 나이에 진단을 받으셨더라구요.. 아 치매는 죽을때까지라잖아요..
그리고 아무리 기술과 약이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치매는 절대 절대 좋아지지 않을텐데... 남자친구는 누나 한명에 형이 한명 있는데요. 누나는 호주로 시집을 가서 한국에서 안살구요
형은 지금 타지에 결혼해서 생활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남자친구만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고 있어요.
원래 올해 독립해서 나온다고 했는데 부모님 걱정 때문인지 내년으로 미뤄졌어요..내년으로 가는건 계약서를 써서 이건 확실하더라구요. 그런데 남자친구 부모님이 엄청 많이 의지하세요. 아직 한번도 뵌적은 없지만 남친 아버님이 진ㅁ자 좋으신분 같았어요.
매일 어머님 약 챙겨드리고 운동가시고 은퇴하셔서 많은 시간을 어머님과 보내시고 계신거 같아요. 그리고 선생님하셨어서 연금 받고 계시고 보험? 이런거 다 들어놓으셨대요... 그런데 저는 알거든요..
아무리 배우자고 자식이고 해도 긴병에는 효자 없구요...
우울증오고 집안이 약간 풍비박산 나는게 있더라구요.
제가 경험해봐서 알아요. 그런데 치매는 제 주변에도 아직 없고..
너무 이른 나이에 남친 어머님께서 발병하셨다고 하니까 결혼한다고 확정된것도 아닌데 덜컥 겁이 났어요.
과거에 엄마를 간호하던 시절이 막 떠오르고. 남자친구도 힘든 기색 원래 잘 안하는데 부쩍 힘들어하고... 부모님이랑도 원래 잘 안다투는데 남친도 마음이 답답하겠죠.
근데 저는 저도 사람이잖아요.. 이렇게 글을 올린다는거 자체가 제가 나쁜여자일 수 있어요.. 하지만 사랑만으로 극복되는 문제는 아니잖아요. 정말 좋은 남잔데.. 진짜 사랑하는데....
동생한테 얘기했더니
“지금 남자친구가 언니를 엄청 사랑하는건 알겠는데 결혼은 심각하게 고려해봐. 언니가 겪어봐서 알잖아 얼마나 힘든지. 치매는 죽을때까지야 언니 그거 다 감당할 수 있겠어? 60대 초반이면 20년에서 25년이야. 잘 생각해봐” 라고 진짜
뼈 때리는 말을 하더라구요..그쵸 제 할머니도 지금 80세가 넘으셨는데 너무 정정하세요
진짜 치매 어떤가요... 어떻게 해여하나요?? 진짜 미칠것 같아요 제대로된 조언 좀 해주세요...진짜 결혼은 아닐까요??? 결혼하시고 시부모님 치매걸리신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사랑하니까 치매 걸리신 시어머니 모실 수 있을것 같기도 하고 아닐것 같기도 하고 마음이 갈대처럼 이랬다 저랬다 진짜 머리가 터지겠네요.
남친 어머님이 치매 초기라네요. 치매가족분들 조언좀
29살 여자입니다. 여러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고
우연히 만나게 된 남자친구와 알콩달콩 예쁘게 아직도 서로 사랑하면서 잘 만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너무 너무 좋은 사람입니다. 전문직인데 본인 일에 매우 만족하면서 일하구 있구요. 저도 입사한지 2년차이고 워라벨 잘 지켜지는 회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서로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에 대해 얘기하고 있어요.
저도 여러 남자 만나봤지만 지금 남자친구만큼 저를 사랑해주고 예뻐해주고 제가 가진 상처를 아무렇지 않게 누구나 다 겪는 일 처럼 받아드려주는 남자입니다. 대화도 잘 통하고 코드가 맞는다고 할까요??? 같이 있으면 재밌고 또 계속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자연스럽게 결혼을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가장 큰 고민거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 어머님께서 치매 진단을 받으셨어요. 저는 엄마가 당뇨로 돌아가셨는데 4년 정도 아프셨거든요. 병수발을 제가 했었는데 진짜 힘들었어요.
물론 지금은 돌아가셔서 편하게 얘기하지만 그때는 우울증도 좀 오고... 친구들과 만나서 행복한 시간을 갖는것도 솔직히 죄책감 들고... 힘들었어요. 그런데 돌아가시고 나니까 엄마가 참 많이 보고 싶지만 돌덩이가 들어 앉아있던 마음 한켠은 엄마에게 정말 미안하고 죄송스럽지만 가벼워지더라구요..
남자친구가 남친 어머님 치매 발병 소식을 얼마전에 얘기해줬어요.
자꾸 깜빡깜빡하시고 연세도 이제 60대 초중반? 아직 정정하실 나이에 진단을 받으셨더라구요.. 아 치매는 죽을때까지라잖아요..
그리고 아무리 기술과 약이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치매는 절대 절대 좋아지지 않을텐데... 남자친구는 누나 한명에 형이 한명 있는데요. 누나는 호주로 시집을 가서 한국에서 안살구요
형은 지금 타지에 결혼해서 생활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남자친구만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고 있어요.
원래 올해 독립해서 나온다고 했는데 부모님 걱정 때문인지 내년으로 미뤄졌어요..내년으로 가는건 계약서를 써서 이건 확실하더라구요. 그런데 남자친구 부모님이 엄청 많이 의지하세요. 아직 한번도 뵌적은 없지만 남친 아버님이 진ㅁ자 좋으신분 같았어요.
매일 어머님 약 챙겨드리고 운동가시고 은퇴하셔서 많은 시간을 어머님과 보내시고 계신거 같아요. 그리고 선생님하셨어서 연금 받고 계시고 보험? 이런거 다 들어놓으셨대요... 그런데 저는 알거든요..
아무리 배우자고 자식이고 해도 긴병에는 효자 없구요...
우울증오고 집안이 약간 풍비박산 나는게 있더라구요.
제가 경험해봐서 알아요. 그런데 치매는 제 주변에도 아직 없고..
너무 이른 나이에 남친 어머님께서 발병하셨다고 하니까 결혼한다고 확정된것도 아닌데 덜컥 겁이 났어요.
과거에 엄마를 간호하던 시절이 막 떠오르고. 남자친구도 힘든 기색 원래 잘 안하는데 부쩍 힘들어하고... 부모님이랑도 원래 잘 안다투는데 남친도 마음이 답답하겠죠.
근데 저는 저도 사람이잖아요.. 이렇게 글을 올린다는거 자체가 제가 나쁜여자일 수 있어요.. 하지만 사랑만으로 극복되는 문제는 아니잖아요. 정말 좋은 남잔데.. 진짜 사랑하는데....
동생한테 얘기했더니
“지금 남자친구가 언니를 엄청 사랑하는건 알겠는데 결혼은 심각하게 고려해봐. 언니가 겪어봐서 알잖아 얼마나 힘든지. 치매는 죽을때까지야 언니 그거 다 감당할 수 있겠어? 60대 초반이면 20년에서 25년이야. 잘 생각해봐” 라고 진짜
뼈 때리는 말을 하더라구요..그쵸 제 할머니도 지금 80세가 넘으셨는데 너무 정정하세요
진짜 치매 어떤가요... 어떻게 해여하나요?? 진짜 미칠것 같아요 제대로된 조언 좀 해주세요...진짜 결혼은 아닐까요??? 결혼하시고 시부모님 치매걸리신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사랑하니까 치매 걸리신 시어머니 모실 수 있을것 같기도 하고 아닐것 같기도 하고 마음이 갈대처럼 이랬다 저랬다 진짜 머리가 터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