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어느병원에 데려가야 할까요?

0202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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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부부는 30대 중반이고 7살 아이하나 있어요.
연애까지 총 9년정도를 함께 했는데요.

매번 까먹고, 자기가 한 말을 기억 못하구요.
보통 사람들이 당연하게 알만한 상식같은것도 전혀 모르구요.

여기까지 말하면 보통 남자들이 그렇다고 할만하지만,
멍청함의 정도가 너무 지나쳐요.
가까운 가족, 친척들은 다 아는데 본인만 몰라요.
인정을 안해요.

사회생활은 크게 문제는 없지만
밀접생활하는 사람들은 다들 불편을 느끼고
특히 아내인 저는 정말 매일매일이
답답함의 연속입니다.

언제부턴가 저는 혈압약을 먹고있어요.
남편의 답답함이 50프로는 작용했다고 봅니다.

남편은 매사에 깊은생각을 하기싫어하고,
집에서 설거지하는걸로 집안일의 80프로는
본인이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여기까지보면 흔하디 흔한 대한민국의 남편같은데요.
디테일한 이야기를 지인과 하고나면 경악을 합니다.

수많은 일들 중에 한가지만 예로 들자면,

남편과 전화통화시 한번씩 찢어지는 소리가 들려요.
저는 그 소리가 시끄러워서 왜그럴까 계속 원인을 찾는데
남편은 끝까지 아무것도 안했대요. 억울하대요.
근데 알고보니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면서
폰하단의 마이크쪽을 계속 손가락으로 문지르더라구요.
그게 원인인거 같다고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 후로 계속 그러길래 왜또 찢어지는 소리가 나냐.
통화중에는 폰만지지말라했죠. 또 자긴 아무것도 안했대요.
액정을 슥슥 닦기만했대요. 자기한텐 아무소리도 안나니까 괜찮대요. 이후로 다시 처음부터 빙빙돌기 5번은 한거같습니다.
오늘 또 그러길래 화를 냈더니 왜 별거아닌걸로 화를 내냐네요.
자긴 그런소리 들리는지 몰랐다고.. 저보고 예민하대요.
사과는 끝장나게 잘해요.
근데 회피형사과라서 내일되면 다람쥐챗바퀴에요.

아니. 보통사람이라면 폰 마이크쪽을 자꾸 건드리면 상대방한테 불쾌한 소리나는걸 알고도 계속 하진않잖아요???? 나만 불편해요??


전화통화일은 아주 작고도 사소한 일이였습니다.
저에겐 이 작고 사소한 일들이 같이 지낸 9년동안 수천번의 반복들이였고, 점점 지쳐가요.
이젠 남편이 조그만 잘못이나 언행을 해도 화를 버럭내요.
미친냔처럼 화내고 소리지르지않으면 내일 기억못하고 또 같은일을 반복할테니까요. 화내면 그나마 한달정돈 기억하니까요.
하루에도 수십번씩 가슴이 답답해요.
남편생각하면 한숨이 나와요.

어떤가요???
저희남편의 도를 넘는 무지하고 멍청함을 어디가서 치료받아봐야할까요??
아니면 제가 치료를 받아야할까요?


-요약
사회생활은 크게 문제없으나(본인말) 밀접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낄정도의 무지한 남편을 어떻게 치료해줘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