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6년이나 지났구나그 때 나는 초등학교 4학년이었고, 그 날은 현장체험학습을 갔던 날이었어. 비가왔고, 내가 그 소식을 처음 본 건 학원을 가려고 택시를 탔을 때였어. 수학여행을 가던 단원고 2학년 학생들과 다른 일반인 승객이 탄 큰 배가 기울어졌대. 근데 다 구조됐다고, 전원이 구조됐다고 해서 안심했어. 근데 아니더라. 오보였어. 그 날 이후 며칠동안 뉴스를 볼 때 마다 변할 줄 모르는 생존자수와 대비되게 늘어나는 사망자 수에 마음이 참 아팠었어.그리고 몇년동안 그 일은 4월 16일 하루에만 생각나는 일이었는데중1때였나, 중2 때였나. 하여튼 갑자기 생각난거야. 다시 생각하니까 마음이 너무 아픈거 있지. 다들 제주도 간다고 들떠서, 며칠동안 준비해서 갔을텐데 그런 사고가 일어났고, 정부와 선박 관계자들의 느리고 무능한 대처에 아무것도 못하고 죽어갔다는게. 아무것도 할수 없음에 무력감을 느끼기도 했던거같다. 우연히 그 사고로 사망한 너무 어린 학생들의 사진을 보게되었고, 사고로 모든 가족을 잃은 아이의 사정을 알게되었고, 한 학생의 노래를 듣게되었는데 눈물이 나더라. 그 일로 내 가족과 친구가 다친 것도 아닌데 너무 속상하고 안타깝고 그렇더라.. 무엇보다 그 사고가 막 일어났을 당시에는 나와 너무 먼 얘기같았는데 그들과 비슷한 나이가 되어보니 더 마음이 아프더라. 이제 더이상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고생존자분들과 유가족분들은 트라우마 잘 이겨내셔서 평범하게 지내실 수 있었으면 하고 사망자분들은 편히 쉬었으면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진실이 명확하게 밝혀졌으면 하고.. Remeber 0416.
딱히 쓸 데가 없어서 여기 쓴다 Remember0416
Remeber 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