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가정사 좀 들어주세요.

쓰ㅡ니2020.04.16
조회853

안녕하세요. 올해 고3 여학생입니다. 어디 얘기할 곳도 조언 받을 곳도 없어서 여기에 올려봅니다 욕보다는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할 거 같아요.. 정말 친한 친구들한테도 쪽팔려서 얘기 하지도 못 하겠어서 정말 친구같은 마음으로, 제 3자의 입장으로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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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아빠와 엄마의 사고로 태어났어요.물론 할머니가 엄청 반대하셨었지만 결국 제가 태어났죠. 그때의 엄마 아빠는 21,22살의 나이라서 저는 할머니가 키우다 싶이 하셨어요.제가 어렸을 때의 일이라서  자세히 모르지만 두 분때문에 할머니가 힘드셨었다고 들었어요. 그러다가 엄마랑 아빠가 제가 태어난지 얼마 안 됐을 때 두 분이 갈라지시고 그렇게 아빠,할머니,할아버지,삼촌 네 분이서 저를 키우셨죠. 말이 그렇지 삼촌은 가끔 봐주시는 거였고 아빠는 매일 일을 다니셨던 거 같고 할아버지도 페인트 일을 하실 때라 집에 가끔 오셨었고 할머니가 일을 하시면서 저를 키우신 거였어요. 뜨문뜨문 나는 어렸을 때의 기억으로는 제가 막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할 때쯤 아빠가 새엄마를 맞으셨고 두 분이서  가게를 하고  가게하면서 할머니가 가끔 도와주실 때도 있었는데 그때마다 할머니랑 아빠가 싸우셨던 기억이 나요. 솔직히 가게할 때 기억하면 새엄마 아빠 싸우고 아빠 할머니랑 싸우고,, 그리고 그때쯤 남동생이 태어났어요. 그때 제가 얼마나 동생한테 시기 질투를 느꼈었는지 아직도 기억나요. 저는  유치원 끝나면 학원 갔다가 할머니가 오실 때까지 혼자 집에 있거나 친구집에 있거나 엄마 집에 갔었는데 가면 항상 엄마가 남동생을 안고 돌보고 계셨었는데 그게 너무 부럽고 질투가 났었어요. 저는 엄마 품도 못 느껴봤었으니까요 그렇게 할머니에게 키워지면서 여기저기 맡겨지면서 너무 힘들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고모 집에도 가고 하면서 어린 나이에 눈치를 엄청 봤었거든요. 그렇게 2학년 때쯤 엄마가 새엄마라는 걸 알았고 그리고 나서부터 엄마 눈치도 엄청 봤었죠. 저는 그때 엄마한테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 듣지 못했었거든요 그러니 당연히 엄마가 저를 안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눈치를 봤던 거 같아요. 엄마아빠는 대전에 살고 저는 다른 지역에 할머니와 사니 학부모 참관 수업때 엄마 아빠가 오는 건 극히 드문 일이었고, 어린 나이에 저는 친구들이 할머니와 산다고 놀리는게 싫어 할머니도 못 오게 했었어요. 정말 철없고 못된 생각이지만 엄마아빠가 정말 미웠어요. 그렇게 할머니 할아버지랑 지냈지만 그것도 순탄하지는 않았어요 친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새할아버지와 재혼하셨던건데 두 분도 큰소리로 정말 자주 싸우셨고 저는 옆에서 아무말 없이 울면서 지켜봐야만 했어요. 저는 그래서 지금도 큰소리를 정말 싫어해요 . 일방적으로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화를 내시는 입장이였지만 어린 저는 뭐 때문에 싸우시는 건지도 잘 몰랐어요. 할머니가 취하셔서 운전하시는 할아버지에게 화를 내시고 제가 그 큰소리에 울면 할아버지에게 왜 애를 울리게 하냐 하면서 화를 내시고,, 또 언제는 할아버지가 뭘 잘못하셨는지 할아버지가 집에 오시는 날에 아예 비밀번호를 바꾸신 날도 있었어요. 그렇게 살아 오다가 결국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제가 중 2때 이혼하셨고 지금은 할아버지와 연락이 끊겼어요. 아마 들리는 얘기로는 할아버지가 다른 여자가 생겨서 이혼한 거 같아요. 이렇게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엄마 아빠 할머니는 정말 수도 없이 싸우셨었어요 앞으로 보네 마네하면서 애 좀 책임져라하면서 저를 가운데에 두고 싸우신 적이 정말 많아요. 그런 환경 속에 자라니 저는 불안한 생각도 많이 들고 매일 집 학원 집 학원하면서 할머니는 엄마 아빠와 싸우시는 날이면 그 주동안은 저에게 알게 모르게 화풀이 하신 적도 많았고 이제 중학교에 적응 할 때쯤 친구들이랑도 오해가 생겨 친구문제도 생기다 보니 진짜 죽고 싶었어요. 얘기 할 곳도 의지할 곳도 없었어요 학교에서 무슨 자살 방지를 했는데 제가 위험이 나와서 위클래스에서 상담을 했고 저는 부모님이랑 할머니에게 말하지 말아달라 했는데도 선생님이 우편물로 위험지수가 나왔다하면서 보내셨는데 제가 대전 엄마집에 갔다 온 사이 할머니가 그걸 읽으시고 제게 엄청 화를 내셨어요. 정신병이다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하겠냐 기록이 남을텐데 어쩔거냐 이럴거면 엄마집에 가서 살아라 네가 엄마집 가서 산다고 엄마가 할머니처럼 해주겠냐 하면서 저를 엄청 혼내셨어요. 어린 마음에 내가 잘못한 거구나 생각하면서 엄청 울었어요. 그래서 다시는 위클래스 근처는 가지도 않았고 다행히 할머니가 물어보셨더니 그 기록은 6개월이면 없어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또 지내다가 중3때 진짜 너무 소중한 친구들을 만났어요. 아직까지도 그 친구들이랑은 잘 만나고 연락도 정말 정말 자주하고 지내요. 어디서부터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일단 저는 미용쪽을 배우는 학생이에요 학원도 다니다보니 돈은 또 돈대로 많이 들었어요. 할머니가 식당 일을 하시면서 힘겹게 버신 돈으로 학원 등록을 해주셔서 다니다 보니 이것저것 자격증 준비할게 한 두개가 아니더라구요 특수분장, 메이크업, 피부, 경락 등등 다니면서 아빠는 딱 한 번 대주셨고 나머지는 할머니가 빚을 져서라도 다니게 해주겠다며 제가 괜찮다고 했는데도 등록해주셔서 들었어요. 제가 이렇게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는 아빠는 저에게 용돈 한 번 제대로 준 적이 없었고 옷, 신발 한 번 저에게 제대로 지원해주신 적도 없어요. 제가 엄마 아빠 집에서 지내는 이야기는 수도 없이 어른들끼리 했지만 엄마 아빠가 감당이 안 되시니 저는 여전히 할머니 집에서 크는 거고 동생은 3명인데 동생들은 엄마 아빠집에서 자라고 있죠. 제가 고3이 되기 좀 전부터 제대로 아빠한테 용돈을 받기 시작했어요. 최근 대학 지원을 원해서 엄마 아빠에게 말하니 고3이 된 지금 갑작스레 대학 등록금이 부담스려우셨는지 선 취업 후 진학을 하는게 좋을 거 같다, 동생들 학원도 못 보내고 있다라는 말을 하셔서 저는 결국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먼저 취업을 선택한 상황이에요. 물론 할머니한테는 말을 못 했었죠. 엄마아빠한테 전화해서 화를 내실게 뻔하니까요.... 그렇게 지내다가 결국 할머니와 아빠가 크게 싸우셨고 연락 안 하고 지내시다가 며칠 전에 외증조할머니가 돌아가셔서 할머니가 장례식장을 가셨어요. 거기서 일이 터진 거예요. 외할머니가 제가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에게 저는 할머니가 키워야 한다. 얘들이 아직 생활력이 없어서 저를 못 키우니 할머니가 키워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하셨었나봐요. 할머니는 그 말이 마음에 안 드셨던 거죠. 생활력도 없는 것들이 애는 3명이나 낳았다고,, 근데 이번에 오랜만에 장례식장에 만나셨을 때도 그 얘기를 꺼내셔서 결국 할머니가 폭발하셔서 거기서 아예 대놓고 얘기를 하신거죠 ,, 생활력도 없는 것들이 남편이 그 모양이며 아내라도 괜찮아야 하는데 둘이 하는 짓이 똑같다고 ,, 그렇게 싸우시고 오셔서 결국 엄마 귀에도 들어가고 엄마는 저에게 하소연하시고 할머니도 저에게 약간 네 애비 애미는 하면서 얘기하시고,, 작은 엄마는 또 할머니랑 한 얘기 엄마한테 말해주고 엄마랑 한 얘기 할머니한테 해주고 하면서 난리가 났어요 지금 엄마는 이제부터 다시는 할머니 집에 안 가겠다 앞으로 가족 행사 참여같은 거 안 간다 하시고 할머니는 오지 말라고 그래 나 죽어서도 오지 말라고 하시면서 ,,,,,저는 가운데 낀 입장으로 할머니는 저한테 엄마 아빠 흉을 보시고 엄마는 저한테 하소연하시고 작은 엄마는 가운데에서 이간질 하시고 제가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진짜 성인 되자마자 바로 서울로 취업나가서 맘같아서는 아예 가족들이랑 연락 안 하고 살고 싶은데 저를 키워주시고 할머니와 어떻게 연을 끊어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먹먹하고 하지만 정말 할머니가 저러실 때는 진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할머니는 정말 좋은데 가끔 저한테 이년 저년하면서 욕하시는 것도 어렸을 때부터 저에게 엄마 아빠 욕하시는 것도 그런 것만 빼면 진짜 저한테는 너무 감사한 사람인데,,,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가운데에서

조언 좀 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제가 고 1때도 우울증으로 힘들어서  우울증 약을 먹었는데 할머니가 아시고는 약을 갖다 버리고 다시는 병원에 가지 말라고 화내셨어요. 혹시 부모님이랑 할머니 모르게 약을 처방 받거나 상담이라도 하고 싶은데 방법이 있을까요?? 기록은 남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