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순수미술 전공하고 있는 대학원생 백수임코로나 때문에 자가격리 중에 크래비티? 엑소 표절판 보고 처음으로 글 남겨본다 난 졸업하고 작년까지 뮤비현장일을 하다가 현타와 과로 때문에 이렇게는 못살겠다 싶어 대학원으로 추노했어(막판에 도망치듯 나왔기 때문에 자세히는 얘기 못하는점 양해해줘 ㅠㅠ) 크래비티 뮤비가 엑소 표절했다고하는데 그래도 1년 넘게 업계 일해본 사람으로써 팬들 외 관계자들이 왜 표절에 대해서 침묵하는 지 알 거 같다 영상 둘 다 봤고 결론부터 얘기할게 난 솔직히 표절 아니라고 생각해 난 엑소 팬도 아니고 크래비티 팬은 더더욱 아니야 아이돌 엔터 자체에 정내미 떨어져서 관심 없어 미술 전공생답게 대학원생 어투로 이야기할게 (여기서 가르치는 것처럼 느껴지면 내 글 그만 읽어도 됨)
표절이라는 말 자체가 "남들이 알지 말았으면 하는것"이야 그래서 K-POP이나 대중문화에서 표절을 하는 경우는 국내에선 잘 모르는 해외 아티스트 (인데 퀄이 좋은), 혹은 해외 인디 작가나 신인 작가(인데 퀄이 좋은) 등등이야...예를 들면 대표적으로 유명했던 사건인 '프라이머리'의 '카로에메랄드' 표절 같은 경우지내가 베끼되 사람들은 모르게 '내 것처럼 더 잘 만들어서 내보이겠다'가 표절의 개념이야 엑소 표절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엑소를 베꼈냐고' 분노하듯이미쳤다고 케이팝으로 돈벌어먹고 사는 사람이 바로 들킬 게 뻔한걸 베끼진 않아노이즈마케팅? 아무리 노이즈마케팅이라도 상황 봐가면서 해야하고 저긴 개인이 노이즈 일으키고 싶다고 일으켜지는 동네도 아니야
여기서 대중의 의문 1"엑소 정도면 다 아는 그룹인데 당연히 감독이랑 아티스트도 알았을 것이다" 근데 일해본 경험상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게 내 생각이야왜냐하면 1년에 쏟아지는 새로운 아이돌과 뮤비들은 생각 외로 정말 많아 통계상 1년에 200 그룹의 아이돌이 데뷔를 한대그만큼 쏟아지는 뮤비랑 컨텐츠의 양도 어마어마해 감독들은 아티스트나 sm, jyp 등등 회사규모로 뮤비를 보진 않아어느 촬영감독이 촬영했다더라, 어디 프로덕션이 제작했다더라 등 포트폴리오로 접근할뿐Youtube 보다는 Vimeo 나 Behance 라는 전문 해외 영상 포트폴리오 사이트 위주로 봐그것도 아티스트 명으로 검색해서 보는 게 아니라 프로덕션 감독이름으로 서치해서 모니터해 결과적으로 케이팝 감독들한테 같은 케이팝 뮤직비디오는 '레퍼런스'가 아닌 '경쟁상대' 혹은 '성적표'로 보는거지...그리고 봤다고 해도 그 사람들에겐 컨텐츠로 엔터테이너로 소비하는 게 아니라 업무의 일환이야 물론 엑소의 세계관이 엑소의 팬들에겐 중요하겠지SM이 세계관 맛집인건 다 아는 사실이니까그런데 우리나라 모든 아이돌과 엔터들이 세계관이 있어 보통 이름 알려진 뮤직비디오 감독들은 1년동안 10개에서 많게는 30개의 뮤직비디오 작업을 해그럼 일년에 최소 10개의 세계관과 그룹들을 연구해야 된다는 건데 솔직히 자기한테 닥친 일에 집중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 게 현실이야...매일같이 세계관에 대해서 회의하고 연구하고 아이디어 내고 촬영하고 편집하고이쪽 감독들 하루 수면시간 2-3시간 안되는 사람들도 많아 나도 디스크에 불면증 생겨서 그만 뒀어너희가 생각하는것 훨씬 그 이상으로 너무 빡센 일이야대중들은 이해 안 되는 것들이 나는 솔직히 너무 이해된다 2년 전에 나온 엑소 뮤비를 못봤다고? "응 못 봤을 수 있어"영상이 감독 취향이 아니거나 그 기간에 자기꺼 촬영 들어가 있었거나 심지어 해외촬영 나갔으면 당연히 못봄그리고 심지어 봤더라도 까먹을 수 있어
여기서 대중의 의문 2"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끼지 않고서는 유사성이 많다"
나 엑소 뮤비랑 비교해서 만든 짤 봤고 궁금해서 영상도 둘 다 보고 왔어결론은 비슷한 색감과 소품들로 그럴듯하게 짜집기하면 누구도 이런 표절 짤은 만들수 있어
코로나 때문에 시간이 남아돌아서 30분만에 캡쳐해서 편집해봤어이번에 뜬 엑소 'Obsession' M/V 내 취향이라 그걸로 뚝딱해봄 그런데 아래 10컷중 Obsession이 몇컷이게?
4컷 : Obsession 2컷 : BTS2컷 : 스키즈2컷 : 갓세븐 어때? 비슷한 구도와 비슷한 백그라운드 혹은 컬러감이지?맨 아래 2줄은 내가 만들어놓고도 일루미나티의 소름이다 심지어 스키즈랑 갓세븐꺼는 너네들이 욕하는 '하퀄피' 감독꺼야 (물론 Obsession 한참 전에 나온 뮤비지) 너네들 주장에 따르면 엑소 Obsession가 먼저 하퀄피꺼를 표절한거네?크래비티 쉴드 취는 것도 아니고 하퀄피라는 감독 두둔하는 것도 아니야 조감독 짬밥 1년 먹은 나한테 하루종일 이 짓 하라고하면 이런식으로 100컷도 만들 수 있어 어떻게 이렇게 쉽게 찾냐고? 이거 솔직히 이쪽 종사자들한텐 어려운 일 아니야ㅋㅋㅋ 왜냐면 우리나라 케이팝 뮤비는 결국 "클리셰" 싸움이거든다시 한 번 아까 짤을 올릴겡
클리셰 : 어떤 장르의 정의 혹은 암묵의 룰이 되는 구성요소들
위에꺼가 크래비티아래꺼가 엑소꺼 너무 소름끼치게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어하지만 이건 어때?
청하도 표절했다고?그럼 이건? Sebastian Hempel 2009
Odéon Théâtre de l'Europe, Paris
엑소뮤비도 청하뮤비도 크래비티 뮤비도 나오기 거의 10년전의 유럽의 설치 예술작품이야뭔지 알겠어? 케이팝 뮤비는 이미 클리셰들의 집합소고 그것들의 뿌리는 엑소오빠들 뮤비도 BTS 오빠들 뮤비도 아니야...현대 미술과 디자인, 혹은 고전 인문학 등등 다른 곳에 있어 누가 어떤 그림을 먼저 했냐는 승부가 아닌거야왜냐하면 그 어떤 그림도 컨셉도 먼저한 사람이 없거든다들 조금씩 살을 붙이고 변형 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힌트가 되기도 함정이 되기도 하면서 문화가 발전하는거야 그거에 대해서는 제작자도 아티스트도 모두 묵인하고 있는 진실이야 나는 여기에서 현타 느껴서 아예 순수 미술을 공부하고 싶어서 나온거고...그런데 순수미술도 똑같더라ㅠㅠㅠㅠ (미술이나 예술 전공하는 사람들 공감해줘 ㅠㅠ) 결론은 어떤 문화도 사회도 누가 먼저는 없는거야물론 저작권이나 표절 문제는 엄격히 다뤄야 하지만서로의 아티스트나 제작자들이 해명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는데에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 뭐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고 동의 안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무튼 나는 이제 떠났지만 아직 그 바닥에서 지금 이시간까지 피똥싸면서 일하는 사람들 생각하면이렇게 팬들끼리 유사성이네 표절이네 시비 붙을때마다 좀 안타까워 ㅠㅠ 우리나라처럼 자원 1도 없이 창작으로 벌어먹고 사는 작은 땅덩어리에서 그들끼리의 리그로 점점 고여간다는게...서로 누가 베끼네 먼저네 했던 엑소도 방탄도 결국 무시못할 그룹이 되었잖아 서로서로 응원하고 선의의 경쟁으로 발전했음 싶다 ㅠ
진실) 크래비티 엑소표절에 대해서 관계자들이 침묵하는 이유
난 졸업하고 작년까지 뮤비현장일을 하다가 현타와 과로 때문에 이렇게는 못살겠다 싶어 대학원으로 추노했어(막판에 도망치듯 나왔기 때문에 자세히는 얘기 못하는점 양해해줘 ㅠㅠ)
크래비티 뮤비가 엑소 표절했다고하는데 그래도 1년 넘게 업계 일해본 사람으로써 팬들 외 관계자들이 왜 표절에 대해서 침묵하는 지 알 거 같다
영상 둘 다 봤고 결론부터 얘기할게 난 솔직히 표절 아니라고 생각해
난 엑소 팬도 아니고 크래비티 팬은 더더욱 아니야 아이돌 엔터 자체에 정내미 떨어져서 관심 없어
미술 전공생답게 대학원생 어투로 이야기할게 (여기서 가르치는 것처럼 느껴지면 내 글 그만 읽어도 됨)
표절이라는 말 자체가 "남들이 알지 말았으면 하는것"이야그래서 K-POP이나 대중문화에서 표절을 하는 경우는 국내에선 잘 모르는 해외 아티스트 (인데 퀄이 좋은), 혹은 해외 인디 작가나 신인 작가(인데 퀄이 좋은) 등등이야...예를 들면 대표적으로 유명했던 사건인 '프라이머리'의 '카로에메랄드' 표절 같은 경우지내가 베끼되 사람들은 모르게 '내 것처럼 더 잘 만들어서 내보이겠다'가 표절의 개념이야
엑소 표절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엑소를 베꼈냐고' 분노하듯이미쳤다고 케이팝으로 돈벌어먹고 사는 사람이 바로 들킬 게 뻔한걸 베끼진 않아노이즈마케팅? 아무리 노이즈마케팅이라도 상황 봐가면서 해야하고 저긴 개인이 노이즈 일으키고 싶다고 일으켜지는 동네도 아니야
여기서 대중의 의문 1"엑소 정도면 다 아는 그룹인데 당연히 감독이랑 아티스트도 알았을 것이다"
근데 일해본 경험상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게 내 생각이야왜냐하면 1년에 쏟아지는 새로운 아이돌과 뮤비들은 생각 외로 정말 많아
통계상 1년에 200 그룹의 아이돌이 데뷔를 한대그만큼 쏟아지는 뮤비랑 컨텐츠의 양도 어마어마해
감독들은 아티스트나 sm, jyp 등등 회사규모로 뮤비를 보진 않아어느 촬영감독이 촬영했다더라, 어디 프로덕션이 제작했다더라 등 포트폴리오로 접근할뿐Youtube 보다는 Vimeo 나 Behance 라는 전문 해외 영상 포트폴리오 사이트 위주로 봐그것도 아티스트 명으로 검색해서 보는 게 아니라 프로덕션 감독이름으로 서치해서 모니터해
결과적으로 케이팝 감독들한테 같은 케이팝 뮤직비디오는 '레퍼런스'가 아닌 '경쟁상대' 혹은 '성적표'로 보는거지...그리고 봤다고 해도 그 사람들에겐 컨텐츠로 엔터테이너로 소비하는 게 아니라 업무의 일환이야
물론 엑소의 세계관이 엑소의 팬들에겐 중요하겠지SM이 세계관 맛집인건 다 아는 사실이니까그런데 우리나라 모든 아이돌과 엔터들이 세계관이 있어
보통 이름 알려진 뮤직비디오 감독들은 1년동안 10개에서 많게는 30개의 뮤직비디오 작업을 해그럼 일년에 최소 10개의 세계관과 그룹들을 연구해야 된다는 건데 솔직히 자기한테 닥친 일에 집중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 게 현실이야...매일같이 세계관에 대해서 회의하고 연구하고 아이디어 내고 촬영하고 편집하고이쪽 감독들 하루 수면시간 2-3시간 안되는 사람들도 많아
나도 디스크에 불면증 생겨서 그만 뒀어너희가 생각하는것 훨씬 그 이상으로 너무 빡센 일이야대중들은 이해 안 되는 것들이 나는 솔직히 너무 이해된다 2년 전에 나온 엑소 뮤비를 못봤다고? "응 못 봤을 수 있어"영상이 감독 취향이 아니거나 그 기간에 자기꺼 촬영 들어가 있었거나 심지어 해외촬영 나갔으면 당연히 못봄그리고 심지어 봤더라도 까먹을 수 있어
여기서 대중의 의문 2"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끼지 않고서는 유사성이 많다"
나 엑소 뮤비랑 비교해서 만든 짤 봤고 궁금해서 영상도 둘 다 보고 왔어결론은 비슷한 색감과 소품들로 그럴듯하게 짜집기하면 누구도 이런 표절 짤은 만들수 있어
코로나 때문에 시간이 남아돌아서 30분만에 캡쳐해서 편집해봤어이번에 뜬 엑소 'Obsession' M/V 내 취향이라 그걸로 뚝딱해봄
그런데 아래 10컷중 Obsession이 몇컷이게?
4컷 : Obsession 2컷 : BTS2컷 : 스키즈2컷 : 갓세븐
어때? 비슷한 구도와 비슷한 백그라운드 혹은 컬러감이지?맨 아래 2줄은 내가 만들어놓고도 일루미나티의 소름이다
심지어 스키즈랑 갓세븐꺼는 너네들이 욕하는 '하퀄피' 감독꺼야 (물론 Obsession 한참 전에 나온 뮤비지)
너네들 주장에 따르면 엑소 Obsession가 먼저 하퀄피꺼를 표절한거네?크래비티 쉴드 취는 것도 아니고 하퀄피라는 감독 두둔하는 것도 아니야
조감독 짬밥 1년 먹은 나한테 하루종일 이 짓 하라고하면 이런식으로 100컷도 만들 수 있어 어떻게 이렇게 쉽게 찾냐고? 이거 솔직히 이쪽 종사자들한텐 어려운 일 아니야ㅋㅋㅋ
왜냐면 우리나라 케이팝 뮤비는 결국 "클리셰" 싸움이거든다시 한 번 아까 짤을 올릴겡
클리셰 : 어떤 장르의 정의 혹은 암묵의 룰이 되는 구성요소들
위에꺼가 크래비티아래꺼가 엑소꺼
너무 소름끼치게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어하지만 이건 어때?
청하도 표절했다고?그럼 이건?Sebastian Hempel 2009
Odéon Théâtre de l'Europe, Paris
엑소뮤비도 청하뮤비도 크래비티 뮤비도 나오기 거의 10년전의 유럽의 설치 예술작품이야뭔지 알겠어?케이팝 뮤비는 이미 클리셰들의 집합소고 그것들의 뿌리는 엑소오빠들 뮤비도 BTS 오빠들 뮤비도 아니야...현대 미술과 디자인, 혹은 고전 인문학 등등 다른 곳에 있어
누가 어떤 그림을 먼저 했냐는 승부가 아닌거야왜냐하면 그 어떤 그림도 컨셉도 먼저한 사람이 없거든다들 조금씩 살을 붙이고 변형 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힌트가 되기도 함정이 되기도 하면서 문화가 발전하는거야
그거에 대해서는 제작자도 아티스트도 모두 묵인하고 있는 진실이야
나는 여기에서 현타 느껴서 아예 순수 미술을 공부하고 싶어서 나온거고...그런데 순수미술도 똑같더라ㅠㅠㅠㅠ (미술이나 예술 전공하는 사람들 공감해줘 ㅠㅠ)
결론은 어떤 문화도 사회도 누가 먼저는 없는거야물론 저작권이나 표절 문제는 엄격히 다뤄야 하지만서로의 아티스트나 제작자들이 해명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는데에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
뭐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고 동의 안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무튼 나는 이제 떠났지만 아직 그 바닥에서 지금 이시간까지 피똥싸면서 일하는 사람들 생각하면이렇게 팬들끼리 유사성이네 표절이네 시비 붙을때마다 좀 안타까워 ㅠㅠ
우리나라처럼 자원 1도 없이 창작으로 벌어먹고 사는 작은 땅덩어리에서 그들끼리의 리그로 점점 고여간다는게...서로 누가 베끼네 먼저네 했던 엑소도 방탄도 결국 무시못할 그룹이 되었잖아
서로서로 응원하고 선의의 경쟁으로 발전했음 싶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