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청소 때문에 이혼하고 싶어요.

ㅇㅇ2020.04.17
조회41,897
안녕하세요.
작년 4월에 결혼한 1년차 주부예요.
저희가 나이가 있어서 슬슬 임신 준비하려고 남편과 상의 후 올해 1월에 회사를 그만뒀어요.
제가 일을 안하고 집에 있으니 집안일을 도맡았고 3개월간 최선을 다했습니다.
남편 아침 저녁 반찬4개에 메인1개 국 꼬박 꼬박 차렸고
제가 약간 결벽증이 있어서 매일 베이킹 소다 식초로 주방 다 닦고 청소기 돌리고 물__질하고 마른__질에
하나하나 말하기 힘들만큼 집에 먼지 하나 없이 청소했습니다.
화장실 청소도 줄눈에 물때 안끼게 매일 청소했고요.
근데 제가 비위가 좀 약해서 변기 청소는 너무 고역스러운거예요.
그리고 남편이 장이 약해서 설사를 자주하는데 그럴때마다 청소 하려고 변기 뚜껑 올리면...
하...
그래서 변기 청소만 해달라고 얘기했어요.
내가 다른건 완벽하게 하지 않느냐 변기 청소만 여보가 해달라
그러니 남편이 왜 니 일을 내가 해야냐고 합니다.
너무 정 없고 재수 없지 않나요?
그래서 내가 니 변기에 묻은 똥 치우려고 결혼하고 일 그만뒀냐 이게 내 일이면 월급은 니가 주냐
서로 싸울땐 언성 높아지고 한 사람이 미안하다고 할 때까지 싸우는데

이번엔 진짜로 오만 정이 다 떨어졌습니다.
이혼 생각까지 드는데 제가 오바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