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헤어진지 두달째..마음이 썩네요..

길이없다2020.04.19
조회4,296
36 남입니다 
헤어지고 두달이 좀 더 지났네요..
2년을 만났고 많이 좋아했는데 차였네요
연애도 해볼만큼 해봤고 정말 좋아하는 사람 만났으니.. 정말 잘해야겠다 
했는데 이번 연애도 실패 했네요.. 
두달 동안 10키로 빠지고.. 허리사이즈도 다시 예전 처럼 돌아왔네요 
얼마나 좋앗으면 그 좋아하던 담배도 끊고.. 그사람하고 같이 잇으면 담배생각이 1도 안나고 
나의 우선순위를 항상 그 사람으로 두었는데 
그런 제가 가치 없어 보였나봅니다 멋이 없어 보였나봅니다 
헌신하면 헌신짝 처럼 버려진다는 말이 맞나봐요 
마지막도 카톡으로 통보 받았습니다 
그이후로 제대로 만나서 대화한번 나눠 본적이없어요 
34~36살..결혼 적령기의 제 나이에 좋은자리가 들어와도 다 마다하고 거들떠보지도 않고
가끔 결혼얘기를 꺼내면 개 부담스럽다고.. 쌩난리를 피고..(여친은 서른 초였습니다) 
어떻게 2년을 만나고 정이든것도 있을텐데...제가 좋아서 만난거지만 그래도.. 
마지막을 그렇게 할수있을까요.. 연민이라도 있으면 옛정이라도 있으면 
그래도 고마웠다 잘지내길 바란다 정도의 연락이나 만남이 있을수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이미 끝난사이에서 더이상 볼것도 없다는 거겠죠..
자존감이 넘치고 본인 선택에 대해 절대후회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너무 잘지낼거라 생각합니다 그사람은..
이렇게 시간가면 또 괜찮아 질거고 
그럴거 다아는데.. 너무 초라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이먹고 감정의 흔들림을 표현한다는게 참 어른스럽지 않아 보이고 더 추해보여서 
정말 이막물고 버티는데 지치네요..마음이 썩는것 같습니다..
2년동안 같이 여행도 많이 다니고 많은 추억이 있어서 사실 이제 더이상 누군가를 만나서 
무언가를 하고 싶은 생각도 들지않네요 
그냥 자기계발하고 그동안 관리하지 못했던 몸 관리 받고있습니다..
정말 빨리 이 지옥같은 기분에서 벗어나서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정말 지난 2년이 꿈을 꾼것같아요 
깨보니 전 나이먹어 있고 혼자 남아있고..
비오는데 주저리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