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이

기다려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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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지내?

난 그럭저럭 잘 지내는 거 같아

사실 그런 척하려고 노력하는 중이야

바쁜 일상에서도 여전히 니 생각만 해.

문득 드는 생각이 아니라

내 모든 것들이 너로 물들어 있어.

이제는 그만해야지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

넌 어때?

날 잊지 않겠다던 약속도, 날 찾아오겠다던 약속도,

아낀다던 너의 그 말도...

기억하고 있니?

너에겐 사소한 말이었을지라도

난 변함없이 마음에 소중히 담아두고 있어.

혹시 그거 알아?

꿈에 누군가 나온다면 그 사람의 마음이, 나를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영혼에 깃들어 나의 꿈에 나오는 거라던데...

요 며칠 내 꿈에 너가 나와 정말일까?

어린애 장난치는 말이겠지만...

만약 그 말이 사실이라면 너의 꿈에는 항상 나로 가득했겠다.

비록 꿈이라는 게 깨버리면, 잊어버리면 끝이지만

그렇게라도 너의 세상에 머물러 있고 싶어.

정말 사무치게 보고 싶다. 너의 모든 순간들이...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물어볼게

잘 지내니?

난 여전히 잘 못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