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범 잡는데 일조한 하정우

ㅇㅇ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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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해킹 피해를 본 배우 하정우가 

사거 당시 해커와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20일 한 매체는 '하정우, 휴대전화 해킹 사건의 실마리'라는 제목으로

하정우와 해킹범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하정우는 해킹범을 몰아 붙이거나 회유하면서

경찰이 해킹범을 잡는 데 수사할 시간을 벌어줬다고 전했다.


그리고 해킹범이 자신의 휴대전화에 로그인한 기록을 확인해

이를 경찰에 제공, 경찰 수사팀이 해킹범을 잡는 데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는 지난 해 12월 초 해킹범으로 부터 

본인의 휴대전화 속 사진첩, 주소록, 문자 내용 등 개인 정보 메시지를 받았고,

해킹범은 하정우에게 15억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하정우는 해킹범을 자극하지 않고 대화에 임하며

해킹범에 대한 정보를 파악했다. 



 

휴대 전화를 복제하는 방식으로 해킹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해커의 위치가 해외가 아닌 국내인 것도 파악했다. 


협박에 이허 식사는 잘 챙기라는 해킹범의 말에는

"지금 약 올리냐, 예의는 지켜라"라며

"하루종일 오돌오돌 떨면서 오돌뼈처럼 살고 있는데"라고 답했다. 


 

 

이후 하정우는 돈을 요구하는 해킹범에게

"천천히 얘기하자. 나 배밭이고 무밭이고 다 팔아야 한다. 

배밭 줄테니까 팔아보던가"라고 말했다.



이후 하정우는 해킹범에게 펭수 이모티콘을 보내는가 하면,

고양이 사진, 프로필 사진 고나리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킹범은 영화 '백두산' 개봉일인 12월 19일 돈을 받는 날짜로 잡으며

"형님 쪽에서 상의하고 텔레그램으로 답장 달라, 

5시까지 회신이 없으면 공격모드로 전환하겠다"고 협박했지만

하정우는 답을 하지 않았고

이후 검찰은 해커 일당을 붙잡았다.


일당 2명을 공갈, 휴대전화 해킹 혐의로 검거해 구속 송치했으며

하정우를 직접적으로 대화를 나눈 해킹범은 중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누리꾼들은 

하정우가 해킹범과 협상하는 모습이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더 테러 라이브'를 떠올리게 한다고 해서

현실판 더 테러 라이브 <더 해커 라이브>라고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