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 헌댁입니다.
제목 그대로 남편이 삼시세끼 간장계란밥만 먹은지
8개월이 넘었습니다.
발단은 제가 인터넷으로 유기농 청란을 구매했는데
그게 노른자가 진짜 고소하고 맛있어서
그걸로 노른자 장을 담궜습니다. 만화책에서 나온 레시피가 해보고싶어서
간장+청주+가쓰오부시+채소 등등 넣고 끓인다음에 계란 노른자만 넣고 담궈놓는건데
진짜 맛있긴 하더라고요. 계란 자체가 맛있어서 더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걸 남편한테 해줬더니
진짜 엄청 맛있다고 그걸 맨날 달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게 사실 좀 짜기도 하고 그것만 먹기엔 좀
질리잖아요?
근데 그게 벌써 8개월째예요....
그렇다고 다른 반찬을 안 먹는것도 아닌데
나트륨 수치가 어마어마할것 같고
그냥 밥에 무조건 그 계란장을 올려서 먹어요 한끼에 노른자 2개씩해서
안해주면 해달라고 징징대고 노래를 불러대서
큰 글라스락에 계란 한판씩 만들어 놓는데 일주일정도밖에 못 먹어요..
문제는 그거만 먹는것도 문제인데
남는 흰자가....
머랭쿠키, 오믈렛, 팬케이크 뭐 다 써도 남아돕니다
따로 물병에 흰자만 서너병씩 담아놨어요
근데 흰자만 쓰니까....음식에 넣으면 닭비린내가 나는거 같고...
저도 이제 질려서 못먹겠어요ㅠㅠ
본인 말로는 너무 맛있어서 그런다는데
도저히 이제 감당하기가 힘들어요...
안해주면 덫에 걸린 사슴마냥 땡그란 눈을 해가지고
불쌍하게 앉아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