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괜찮다

ㅇㅇ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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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느 정도 정리도 된 듯하고 오빠생각에
밥 굶고 지쳐 쓰러져 잠들고 우는 일도 없다.

오빠가 준 것 중에 제일 아련하고 아직 못 버리는 건
오빠가 써 준 생일편지.
몇 자 되지도 않지만 난 그게 너무 좋다.
연애 초 내 생각 났다며 사다 준 꽃들보다
건강 챙기라며 사 준 영양제들보다 옷보다
오빠 진심이 담긴 편지 한 장이 너무 슬프다.
이제 겨우 살만하니까 연락하지말아주라.
또 흔들고가면 나 또 죽을 것 같이 힘들 것 같아
오빠의 그 때 그 마음은 평생 간직할게
예뻤던 그 시절 추억으로 남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