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일대 중요한 선택, 결혼. 이 사람과 결혼을 해도 될까요?ㅜㅜ

양진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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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1살 여성, 상대방은 33살 남성이고 사귄지 2년 좀 넘었습니다.  

연애기간 동안 남친이 일 다니다가 실직해서 구직활동 하다가 3개월 정도 교육받은 기간이 1년 정도이며,

작년 12월부터 취업을 했어요. 취업처도 본인이 알아본 곳이 아니라 훈련기관과 연계된 기관으로 했구요. 



 지금 결혼하네 마네 일생일대의 결정을 앞두고 있어요.

아래의 고민 때문에 관계를 진전시켜도 될지, 그만둬야 할지 결정을 못 하고 있습니다..


장점과 단점이 너무 극과 극이라... 도와주세요 ㅜㅜㅜ  



  그 사람은 저한테 정말 헌신적이고 되도록 맞춰주려고 하고

거기에 본인이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

그래서 결혼하게 되면 안정감은 보장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예를들면, 속옷 불편하다 하니까 브라기능 있는 런닝? 사줌,

도시락 음식물 쓰레기 버려야 한다니까 본인이 직접 버려줌.

음식도 못 하는데 나중을 생각하며 잘 만들어서 먹으려고 노력함.

야근하는 날이면 항상 데리러 옴(데이트 때는 내가 집 들어가는 걸 봐야 안심된다고 함)


그런데


 성격이 똑부러지지 못하고 그러려니~ 하는 성향.

행동이나 생각이 느린 편이구요

그렇다고 행동력이나 결정력이 있어서 딱딱딱 하지는 못 하구요.. 

예를 들면 대화의 깊이가 안 맞습니다.

평소에 크고 작은 이슈에 대해 말을 할라 하면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며 말을 못 합니다.

지금 생각해서 말을 해 보라고 해도 뭘 어케 말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회사는 진득하니 잘 다닐 것 같은데

지금 들어간 회사가 오래다닐 회사는 아니어서 이직준비를 해야 하는데

이직을 잘 할까? 더 길게는 본인 경력개발 관리를 잘 하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 나아가서는 이게 가계상황과도 연결이 되니...


면접 볼 때에도 말을 진짜 못 한다고 면접관한테 직접적으로 말을 들었대요.


평상시에도 본인 생각이나 감정을 스스로 잘 정리하지 못하기도 하고

말을 어떻게 해야 하나 잘 표현을 못 하기도 하고


근데 전 이게 좀 생각없이 그냥그냥 살았구나..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결혼하게 되면 앞으로 헤쳐나갈 일이 구만리인데

우리 둘이 의논하고 하나씩 해 나가는게 가능할까.

나 혼자 너무 힘들어해 하지 않을까 걱정이 벌써부터 됩니다. 


최근에는 토요일 근무를 했는데, 회사에서 1.5배가 아니라 원래 일당대로 받는거라고 하더래요.

그래서 왜 그러는거냐 알아봐라.

회사한테 말하라는게 아니라 알고 있어야 나중에 이직하더라도 도움이 되지 않겠냐

진짜 4~5번을 열변을 토하면서 얘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그때마다 누구한테 물어보냐,

물어봐도 답을 해 주겠냐. 좋은 회사는 아니더라도 노동법을 어기는 회사는 아니더라 라는 대답뿐입니다.

인터넷 찾아보면 금방 나오는 것들인데 자기 근무조건에 크게 알고 싶어 하지 않고 회사가 법을 어기는 곳은 아니니 그러려니~ 하네요.

이런 부분들... 



좋은 점과 걱정되는 부분들이 너무 극과 극이라 너무너무 고민됩니다ㅜㅜㅜ

저와 같은 상황이시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