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비용이나 선물 비용같은 물질적인 것부터 연락이나 직접 보러 오는 것처럼 감정적인 것까지 내가 훨씬 더 많이하고 퍼주고 하는 연애를 했었거든. 사귀는 동안에도 어렴풋이 짐작은 했었지. 내가 얘를 좋아하는 만큼 얘가 나를 좋아하진 않는구나...하고. 그래도 내가 걔를 너무 좋아했으니까 도저히 놓지는 못하겠더라고. 내가 더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간 얘도 나를 좋아해주겠지 하는 마음 절반이랑 나만 얘한테 이렇게 퍼부어주기만 하면 나도 언젠간 서서히 정이 떨어지겠지 하는 마음 절반. 어찌됐건 둘 다 시간이 필요한 거잖아. 그래서 시간이 흘러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걔가 먼저 나보고 헤어지자고 하더라. 미안하다고.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거 같다고. 마음의 크기가 많이 다르다는 걸 나도 어렴풋이 짐작은 했지만 아직 헤어질 준비가 되진 않은 상태라 많이 힘들더라. 한동안 폐인처럼 살았는데...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정말인가보다. 이젠 걔가 밉지 않고 오히려 고마워. 남자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자기가 사랑 받는 기분만 느끼고 싶어서 연애하는 이기적인 여자들도 정말 많고 자기가 식어서, 자기가 다른 남자 만나고 싶어서 헤어지는 거면서 남자가 잘못해서 헤어지는 거인 척하는 쓰레기같은 여자들도 정말 많은데 전여친은 그래도 자기가 악역이 되는 걸 피하진 않았으니까. 원망보다 고마움이 더 크게 느껴지면 정리가 다 된 거겠지? 나도 새 출발하고 싶어. 281
전여친이 고맙다.
연락이나 직접 보러 오는 것처럼 감정적인 것까지
내가 훨씬 더 많이하고 퍼주고 하는 연애를 했었거든.
사귀는 동안에도 어렴풋이 짐작은 했었지.
내가 얘를 좋아하는 만큼 얘가 나를 좋아하진 않는구나...하고.
그래도 내가 걔를 너무 좋아했으니까 도저히 놓지는 못하겠더라고.
내가 더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간 얘도 나를 좋아해주겠지 하는 마음 절반이랑
나만 얘한테 이렇게 퍼부어주기만 하면 나도 언젠간 서서히 정이 떨어지겠지 하는 마음 절반.
어찌됐건 둘 다 시간이 필요한 거잖아.
그래서 시간이 흘러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걔가 먼저 나보고 헤어지자고 하더라.
미안하다고.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거 같다고.
마음의 크기가 많이 다르다는 걸 나도 어렴풋이 짐작은 했지만
아직 헤어질 준비가 되진 않은 상태라 많이 힘들더라.
한동안 폐인처럼 살았는데...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정말인가보다.
이젠 걔가 밉지 않고 오히려 고마워.
남자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자기가 사랑 받는 기분만 느끼고 싶어서 연애하는 이기적인 여자들도 정말 많고
자기가 식어서, 자기가 다른 남자 만나고 싶어서 헤어지는 거면서 남자가 잘못해서 헤어지는 거인 척하는 쓰레기같은 여자들도 정말 많은데
전여친은 그래도 자기가 악역이 되는 걸 피하진 않았으니까.
원망보다 고마움이 더 크게 느껴지면 정리가 다 된 거겠지?
나도 새 출발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