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ㄹㅇ 개찐따들을 위해 개길게 썼다. 는 개소리고 사실 밤새려고 쓴 거라 길게 쓴 거임ㅎㅎ;; 1편에 이어서 이번에는 성격이나 말투에 문제가 있는 찐따들을 위한 글을 써 볼거야. 아직 1편을 보고 온 사람들이 있을 지는 모르겠는데 1편에서는 자기 관리에 대해서 조금 글을 끄적여봤어. 친구 얘기가 대부분이여서 사실 나는 현실적인 얘기만 했는데, 이제는 내 얘기야. 중학교 3년 시절동안 겪은 모든 일들을 이제부터 여기다 끄적일 거라서 내용이 많이 길어질 거라는 거 양해해 줘. (1) 말하는 기술 I 사실 대다수의 찐따들이 생기는 원인은 위에서 말했듯 성격이나 말투가 원인인 경우가 많아. 보통 일반적인 중학교를 다녔다면 자신, 또는 친구 중에서 약간 특이한 어투로 말하는 친구 있지 않아? 그런데 이 경우 내 생각에는 두 가지 부류로 나뉘는 거 같거든? 하나는 말의 톤이 특이하거나, 나머지 하나는 어투가 특이하거나. 난 어투가 특이한 축에 속한 것 같아. 그래도 그거 때문에 찐따 취급을 받진 않았어. 내 특이긴 한데, 나는 어느 정도 많이 친해진 사람한테는 반말을 쓰는데 적당히 친하거나 어색한? 약간 그런사람들한테는 존댓말을 쓰는 흔히 말하는 존댓말캐야. 물론 무작정 쓰는 건 아니고 약간 습관처럼 자리잡아서 주위에 있던 애들도 따로 뭐라고 하진 않더라고. 오히려 존댓말 안 쓰니까 어색하다고 할 정도였으니ㅋㅋㅋㅋㅋ 그래서 어투가 특이한 경우에는 컨셉에 따라 오히려 좋은 방향으로도 생각이 들 수 있어. 가끔 사람 기분 나쁘게 하는 어투로 말하는 사람 있는데, 얘를 들면 말을 툭툭 끊어서 말한다던가, 아니면 문법을 지키지 않고 말하는 사람 등이 있어. 자기가 어투가 특이하다 생각하는데 그게 기분 나쁜지 알아보려면 자기 목소리를 녹음하고 들어봐. 그게 가장 확실해. 목소리는 둘째 치고, 그 자체로 기분이 나쁜지 아니면 안 나쁜지. 자존감이 ㅈㄴ 떨어져서 걍 닥치고 나쁘다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텐데 친구가 말한다 생각하고 들으면 대충 느낌 올거야. 어투는 사실 고치기 나름이긴 한데,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 건 엄마나 아빠한테부터 어투를 고치는거야. 상대를 기분 나쁘게 하는 말이 있다면 그걸 빼는 게 중요하지. 물론 우리 가족 같은 경우에는 간단한 욕설(ㅈㄹ, 개같다) 정도는 그냥 자연스럽게 말하면서 넘어가는 편이긴 한데 부모님께 쌍욕을 시전하는 것들은 반성하도록 하자. 다음은, 목소리의 톤이야. 아까 말한 녹음한 목소리가 남들이 듣는 너의 목소리야. 아마 상당히 이질감 느껴질텐데 몸에서 목소리가 울리지 않아서 아마 내 생각보다 조금 높게 들릴꺼야. 거의 십중팔구 이건 찐따고 아니고 상관없이 자기 목소리가 별로라고 생각할텐데, 내가 목소리가 높다 생각이 들면 되도록 낮추는 게 좋아. 목소리가 높으면 사람이 짜증나 보이고, 약간 급하면서 긴장된 느낌이 들거든. 또는, 말이 빨라도 목소리 톤이 높아지는 경우가 있어. 나 같은 경우에 사람들이랑 말하다보면 긴장을 해서 말이 빨라지는 경우가 있거든? 이건 찐따를 탈출해도 쉽게 고쳐지지가 않더라. 그래서, 최대한 사람을 대할 때 편하게 대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아. 실수해도 괜찮다는 생각을 가져야 하는데, 솔까 말이 쉽지 이게 은근히 어렵잖아? 그래서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정신승리를 하는 거야. 얘를 들어, 내가 어떤 수업 시간에 말실수를 했다 쳐. 그러면, 다른 시간에는 잘 해서 그 실수를 만회할 수 있다는 정신승리를 하는거야. 정신승리를 하는 거 자체는 찐따처럼 보일 지 몰라도 그걸 아무도 모른다면 그건 상관 없겠지? 약간 다른 길로 새어갔는데, 말할 때 긴장하지 말라고. 긴장을 많이 하면 목소리 톤이 높아지는 건 당연해. 네가 진정으로 편하다고 느껴질 때 너의 화법이나 어투 같은 것도 좋아지는 거야. (2) 말하는 기술 II 이제 단어 선택이랑 화법에 대해 말해보려고 해. 무슨 국어 시간 아니냐 싶긴 할텐데 사실 이게 ㄹㅇ 찐 국어임. 사람들과 대화하는 기술을 배우려고 국어를 배우는 거거든. 먼저, 단어 선택에 대해 써 보려 하는데 나 같은 경우 이상하게 말하려고만 하면 써야 할 단어가 기억이 안 나더라고. 그래서 자주 말이 끊기고. 그래서 사전을! 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명대사 같은 거 돌아댕기잖어. 얘를 들어, 타짜 같은 거 애들 많이 하잖아. "묻고 따블로 가!" 이런 거. 이런 거 쓰는 방법을 대충 숙지해 두면 좋아. 얘를 들어, 누가 뭘 사주는데 '이걸로 할래?' 이러면 '응!' 뭐 이런 것보다 가끔 '묻고 따블로 가!' 이런 식으로 대답하면 약간 재치있어 보여. 이런건 특히 개그를 목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라서 안 웃겨도 크게 문제가 없고. 방금 내가 큰 포인트를 짚었어."개그를 목적으로 말을 하지 말라."우리는 개그맨이 아니야. 특히 내가 여기서 말하는 찐따의 대다수는 남을 웃길만한 포인트가 거의 없어. 그렇기에 누군가를 웃기려고 하는 순간 어색함만 더해질 뿐이야. 자연스럽게 드립을 유도해내가는 게 중요하다 이거지. 너희들이 아는 몇 가지 명대사나 드립이 있을거야. 물론 일본 애니에서나 나올 법한 그딴 거는 제끼고. 가끔 "어이어이 xxx짱!" 뭐 이런 식으로 말하는 ㄸㄹㅇ들 있지? 그걸 찐따들이 했다간... ㅓㅜㅑ 상상하기도 싫다. 여튼, 절대 너희들이 생각하는 그런 인싸들이 하는 드립은 따라하지 마. 그런 애들은 보통 생각 없이 말하는 경우가 많아.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이야. 드립도 적당히 사용할 상황을 봐가면서 해야 해. 자, 단어 선택 하나로 드립 얘기까지 나왔지? 사람 대화도 사실 비슷해. 처음에 스타트만 잘 끊으면 이 얘기 저 얘기 하면서 몇 시간을 끌 수도 있어. 어제 졸업한지 3달만에 만난 친구가 있거든? 그 친구도 아싸 기질이 있어서 말을 많이 안 해. 그럼에도 나랑 어느 정도 친분이 있어서 30분 가까이를 얘기했어. 나도 화술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라 원래 말을 오래 하는 스타일이 아니거든? 그런데 사람이라는 게 진짜 하려면 되긴 하더라고. 결론은, 너희도 할 수 있다 이거지. 그래서, 화술은 어떻게 키워나가야 할까? 먼저 말해둘께. 선천적으로 경계성 지능 뭐 이런 게 아닌 이상 스타트만 잘 끊으면 말은 어떻게든 이어나갈 수 있어. 나는 3학년 내내 공부만 파고 들어서 롤이라는 게임 조차 몰랐고 축구, 야구, 농구 이딴 건 관심 바깥이었어. 그럼에도 3학년 때 들어서는 애들이랑 크게 문제 없이 잘 지냈던 거 같어. 1~2학년 애기는 좀 있다 하긴 할 건데, 3학년 때는 이제 고등학교 입시랑 크게 연관이 되니까 좀 잘 지내게 된 거 같아. 여튼, 남들이랑 공통 주제 하나만 있어도 말은 이어나갈 수 있어. 그게 게임이나 노는 얘기면 더 친밀감은 키워나갈 수 있겠지만, 공부 얘기로도 충분히 대화는 이어갈 수 있고 그 사이에서 유대감도 어느 정도 형성되는 거 같더라. 만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이어나갈 자신이 없다. 그러면 질문을 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 상대가 자유로운 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해. "너는 어떤 사회적 정치이념을 가지고 있니?" 뭐 이딴 거 말고ㅋㅋㅋ 예를 들어, "끝나고 뭐해?" 이런 것도 하나의 예가 될 수 있어. 상대가 학교 끝나고 하는 일을 그대로 말하면 되지. 그런데 만약 "A가 좋아? B가 좋아?"이런 질문에서 A에 엄마, B에 아빠가 들어간다 치자. 진짜 찐우정인 친구한테야 막 말할 수 있는 질문이긴 한데 이런 질문을 하면 상대가 부담을 느끼겠지? 자유로운 대답이란 상대방이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해라 이거야. 그 말은 즉, 말하기 전에 생각하고 말해라 이거지. 무작정 말하지 말고. 조금 느려도 돼. 막 대화 하나 하고 끊기고 이 정도면 아니라면야, 천천히 늘릴 수 있는 화술이라 생각해. 이런 식으로 화술을 늘려나가면 되는데, 무엇보다 나는 다음 얘기에 좀 더 주목해줬으면 좋겠어. (3) 자존심, 자존감, 그리고 자신감 너희들이 찐따를 탈출하기 위해서는 이 세 단어의 차이점을 알았으면 해. 자존심이랑 자신감은 무슨 말인지 알테고 자존감은 말 그대로 자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정도를 말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는 능력이지. 내가 강조하는 건 자존감>자신감>>자존심 이 크기 비교를 꼭 지켜줬으면 좋겠다는거야. 나를 사랑해야 자신감이 나오는거고, 자신감이 있어야 자존심도 지켜질 수 있는 거야. 일단, 안타깝지만 찐따의 99.9%는 자존감이 낮아. 자존감 부족 자체가 찐따를 의미하는 말이지. 그런데, 여기서 자신감은 쓸데 없이 높다? 그럼 그건 그냥 관종. 적어도 찐따는 아니지만 찐따나 관종이나 사실 거기서 거기야. 그럼 자존심? 근데, 나는 자존심은 사실 버렸으면 좋겠어. 너희들이 진정으로 남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실패했을 때 잃게 될 나의 자존심을 생각하면 안 돼. 사실 이런 말 하기 조금 미안하지만, 찐따들의 대다수는 이미 마음이 망가진 상태야. 더 이상 자존심을 챙겼다간 남들 눈엔 '이기심'만 남게 돼. 그렇기에 실패에 대해 두려워 하지 말고, 자존심을 버려. 그 다음에 자신감을 갖는 거야. 자신감은 사실 금방 나오진 않고 타의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나 같은 경우에 고등학교 입학 전에 소집교육을 1박 2일로(기숙사 학교니까) 했거든? 그 때, 앞에 나와서 장기자랑할 기회가 생겼어. 첫번째로 나는 내 자존심 따위를 버렸어. 둘째로 나는 에라 모르겠다는 마음으로 미친듯이 Tears를 불렀어. 그 때, 반응은 엄청났던 것 같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음ㅋㅋㅋ 자존심만 버려도 반은 성공해. 남들이 미워하거나 싫어할거라는 두려움을 가지면 안 돼. 남들은 너희를 더욱 알고 싶어하기 때문에, 남들이 싫어하게 된다면 그것은 너 자신이 자초한 거라고 보면 돼. 아니면, 그런 상황이 되었거나. 지금 온라인 개학이고 뭐고 해서 나도 소집교육 때 친해진 애들이랑 조금 어색해지긴 했는데, 뭐 어쩔 수 없는 거다 싶긴 해. 뭐 여튼, '난 할 수 있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려고 애쓰진 않아도 돼. 사실, 이런 마음가짐은 막상 실제로 써 보려고 하면 잊어버리기 마련이거든. 그냥 기회가 왔다 싶으면 너 자신의 마음의 벽을 내려놓아. 여기서부터는 내가 아무리 말로 해 줘도 본인 의지라 어떻게 도와줄 수가 없는 점 이해 부탁 (4) 만만하게 보이는 순간 진다. 모든 사람은 각자 나름대로의 특색이 있고 잘하는 게 있기 마련이야. 난 그게 뭐든 상관 없다고 봐. 하다 못해 난 먹는 걸 잘한다는 사람도 있어. 그걸 너희들이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지. 사람은 자신의 재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렸다고 하지? 얘를 들어, 위에서 예를 든 먹는 걸 잘한다는 걸 잘 이용하면 친구들이랑 수학여행 같은 곳 갔을 때, 온갖 가게들을 다 돌아댕겨 보는거지. 그러다보면 먹는 거 진짜 좋아하는 거 같다면서 이야기가 시작될 수도 있고. 만약, 처음 만났을 때? 이 때는 잘 먹는다는 게 유머 요소로 작용될 수도 있긴 한데, 자신의 과식 기록을 자랑하면서 애들한테 웃음을 지어내게 하는 방법도 있어. 사실 나는 정상 체형이라 저 방법을 100% 장담은 못 하지만 적당히 간단하게 자랑할 거리로 사용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물론 너의 체형이 정말로 뚱뚱하다면 그 경우에는 "돼지"라는 칭호를 받게 될 거야^^ 그 점은 유의하고.꼭 저런 게 아니더라도 '여행', '컴퓨터', '학교수업' 등 다양한 얘깃거리가 있으니 그건 본인들 주변을 스스로 돌아보길 바라고! 이런 식으로 자신이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 이런 것들을 얘깃거리로 삼아 대화를 이끌어나가면 돼. 근데 내가 왜 만만하게라는 말을 했을까? 그 이유는 대다수의 찐따들은 자신이 잘하는게 아무것도 없다 생각하기 때문이야. 근데, 사실 누구든 잘하는게 하나쯤은 있는데 말이지. 그게 단지 부끄러워서, 어필하질 못해서 그런 것 뿐이야. 하다 못해 정말 특이 케이스긴 한데, 주변에 애니 보면서도 인싸인 애 하나 보긴 했어. 대신 얘는 눈치는 있으니까 애들 앞에서 '니코니코니' 이런 짓은 안 하지. 무엇이든 잘하는 게 있다면 일단 그걸 생각해 봐. 그리고 아까 말한 정신승리요법(?)을 시전해보는 거야. 나는 적어도 얘보다 이거만큼은 잘한다. 이런 식으로. 그럼 자연스럽게 자신에 대한 자긍심이 생기게 돼. 만약 이러한 과정 없이 난 걍 아무것도 못한다 이러면 누군가에게 너 자신은 만만하게만 보일꺼야. 뭔가 잘하는 게 있다면 누군가에게 어떨 때는 필요가 될 수도 있기 마련이지. 그게 공부나 노래, 운동이면 가장 좋지만 굳이 꼭 그럴 필요는 없어. 만만하게만 보이지 않을만큼. 자신이 조금이라도 잘한다면 그걸 자랑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시켜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야. 여기서부터도 마찬가지로 자기 의지에 달려있다 생각해. 명심해. 찐따가 되는 이유 중 하나는 만만하게 보여서야.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게 중요해. (5) 표정 관리와 경청의 중요성 말 얘기만 벌써 3가지인 것 같다. 이번 편도 마찬가지로 5개로 나눠서 이 문단이 마지막이 될 거 같은데, 가장 중요해. 먼저, 표정 관리. 만약 누가 개드립을 시전했다 치자? 여기서 배꼽잡고 웃는 놈은 그냥 미친 놈이고, 대다수는 걍 적당히 둘러대며 농담으로 그 상황을 다시 자연스럽게 만들려 할거야. 그런데, 만약 네가 여기서 정색을 빤다? 그럼 그 순간 그냥 그 사람이랑은 끝이라 보면 돼. 가끔은 싫어도 대충 괜찮은 척 해도 돼. 너가 만약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고 있다면 그건 당연히 정색을 빨고 가운데 손가락을 올려 산을 표현한 수화를 보여줘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야, 그 사람 사이의 관계를 생각해서라도 적당히 웃으며 넘길 수 있다 봐. 만약 네가 그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 그러면 말한대로 하면 되지만 그 반대라 하면 나머지 처신은 스스로에게 맡기도록 할게. 자, 표정 관리는 대충 이정도로 넘어가고 이제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게 경청이야. 찐따들은 보통 두 종류로 나뉘지. "말이 없는 찐따"와 "개드립을 시전하는 찐따". 말이 없는 경우에는 사실 난 더 희망이 크다고 봐. 내가 사실 그 케이스긴 한데ㅋㅋ 말이 없다는 게 아무 말도 없는 거면 조금 일이 크긴 한데,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할 수 있으면서 말이 적당히 없는 거면, 즉, 누가 물어봐서 대답은 할 수 있을 정도라면 상관 없어. 위에서도 한 번 언급했던 거 같은데 적당히 질문을 던지면서 듣는 거야. 그 사이에 맞장구를 쳐준다면 더 좋겠지?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이 끝나면 나의 의견이나 내 얘기를 간단히 섞어주면서 새로운 질문을 만드는게 좋아. 그러면, 상대는 자신이 말을 많이 했을 정도로 이 사람과 친해졌다는 친밀감도 느끼게 되거든. 그래서 말이 없는 경우는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만큼의 대화법이라도 배우면 꽤 예후가 좋은 케이스지. 다만, 개드립을 시전하는 찐따들은 조금 반성을 할 필요가 있어. 이건 그냥 미친 놈+관종+찐따의 믹싱 버전일 가능성이 높아. 이 경우는 내가 어떻게 해 줄 방법은 없고, 일단 텐션을 좀 낮추는 것부터. 사람들한테 욕이라도 먹진 않아야지. 조용한 찐따들은 가끔 누가 건들이긴 해도 반응 안 해주면 뭐라 안 해. 근데, 이런 미친 찐따들은 일진들을 포함한 그냥 평범한 애들도 심하면 정신병 아니냐면서 욕하는 경우가 있어. 우리 학교에 그런 애가 하나 있었는데 결국 어느 날부터 학교를 안 나왔음ㅇㅇ 여튼 텐션을 좀 줄여야 하는 게 좋아. 보통 찐따들은 내향적인 성향이 많은데 그걸 굳이 외향적으로 고치려 들지 마. 전혀 도움 안 돼. 나도 몇 번이나 시도해봤고 결국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라 계속 다듬어가면서 견고하게 만드는 거 같더라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 있는 그대로를 잘 활용해서 '진짜 나'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 남들이 보는 나와 지금의 내가 다르지 않고, 지금의 있는 그대로의 나를 남들이 사랑해 줄 수 있는 것. 그게 가장 최고지. 사실 나는 아직 그 단계까진 못 온 거 같아. 나의 원래 성격을 뒷전으로 말을 많이 하려고 항상 노력하고, 그러다가 가끔씩 갑분싸도 만들고. 지금은 찐따에서 벗어나 대충 중싸? 뭐 그 정도 되긴 하는데, 습관이란게 아직은 남아있는 지 가끔은 그런 거 때문에 조금 우울해지고 또, 슬프기도 해. 그래도 나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생각해. 1편에서 이런 말 한 적 있음. "내일의 내가 오늘보다 낫다면 나는 이미 충분히 바뀔 수 있다." 옛날에 비해 지금이 더 나아졌다면 나는 앞으로도 더 변하고 이제 점차 좋은 사람으로 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그러니까 자신이 찐따든 뭐든 간에 자기 자신이 마음에 안 든다 해도 그건 충분히 바뀔 수 있을 거라는 신념을 갖고 생활했으면 좋겟어. 찐따들을 위한 글 두 편은 일단 여기서 마무리짓고, 앞으로 소재 거리가 있으면 이렇게 가끔 밤샐 목적으로 찾아올려고. 읽어줘서 고맙고 오늘도 ebs 에서 1.25배속으로 불노동하길 바래 하하ㅏㅏ하하핳
찐따들을 위한 글 <2편>
1편에 이어서 이번에는 성격이나 말투에 문제가 있는 찐따들을 위한 글을 써 볼거야. 아직 1편을 보고 온 사람들이 있을 지는 모르겠는데 1편에서는 자기 관리에 대해서 조금 글을 끄적여봤어. 친구 얘기가 대부분이여서 사실 나는 현실적인 얘기만 했는데, 이제는 내 얘기야. 중학교 3년 시절동안 겪은 모든 일들을 이제부터 여기다 끄적일 거라서 내용이 많이 길어질 거라는 거 양해해 줘.
(1) 말하는 기술 I
사실 대다수의 찐따들이 생기는 원인은 위에서 말했듯 성격이나 말투가 원인인 경우가 많아. 보통 일반적인 중학교를 다녔다면 자신, 또는 친구 중에서 약간 특이한 어투로 말하는 친구 있지 않아? 그런데 이 경우 내 생각에는 두 가지 부류로 나뉘는 거 같거든? 하나는 말의 톤이 특이하거나, 나머지 하나는 어투가 특이하거나. 난 어투가 특이한 축에 속한 것 같아. 그래도 그거 때문에 찐따 취급을 받진 않았어. 내 특이긴 한데, 나는 어느 정도 많이 친해진 사람한테는 반말을 쓰는데 적당히 친하거나 어색한? 약간 그런사람들한테는 존댓말을 쓰는 흔히 말하는 존댓말캐야. 물론 무작정 쓰는 건 아니고 약간 습관처럼 자리잡아서 주위에 있던 애들도 따로 뭐라고 하진 않더라고. 오히려 존댓말 안 쓰니까 어색하다고 할 정도였으니ㅋㅋㅋㅋㅋ 그래서 어투가 특이한 경우에는 컨셉에 따라 오히려 좋은 방향으로도 생각이 들 수 있어. 가끔 사람 기분 나쁘게 하는 어투로 말하는 사람 있는데, 얘를 들면 말을 툭툭 끊어서 말한다던가, 아니면 문법을 지키지 않고 말하는 사람 등이 있어. 자기가 어투가 특이하다 생각하는데 그게 기분 나쁜지 알아보려면 자기 목소리를 녹음하고 들어봐. 그게 가장 확실해. 목소리는 둘째 치고, 그 자체로 기분이 나쁜지 아니면 안 나쁜지. 자존감이 ㅈㄴ 떨어져서 걍 닥치고 나쁘다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텐데 친구가 말한다 생각하고 들으면 대충 느낌 올거야. 어투는 사실 고치기 나름이긴 한데,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 건 엄마나 아빠한테부터 어투를 고치는거야. 상대를 기분 나쁘게 하는 말이 있다면 그걸 빼는 게 중요하지. 물론 우리 가족 같은 경우에는 간단한 욕설(ㅈㄹ, 개같다) 정도는 그냥 자연스럽게 말하면서 넘어가는 편이긴 한데 부모님께 쌍욕을 시전하는 것들은 반성하도록 하자. 다음은, 목소리의 톤이야. 아까 말한 녹음한 목소리가 남들이 듣는 너의 목소리야. 아마 상당히 이질감 느껴질텐데 몸에서 목소리가 울리지 않아서 아마 내 생각보다 조금 높게 들릴꺼야. 거의 십중팔구 이건 찐따고 아니고 상관없이 자기 목소리가 별로라고 생각할텐데, 내가 목소리가 높다 생각이 들면 되도록 낮추는 게 좋아. 목소리가 높으면 사람이 짜증나 보이고, 약간 급하면서 긴장된 느낌이 들거든. 또는, 말이 빨라도 목소리 톤이 높아지는 경우가 있어. 나 같은 경우에 사람들이랑 말하다보면 긴장을 해서 말이 빨라지는 경우가 있거든? 이건 찐따를 탈출해도 쉽게 고쳐지지가 않더라. 그래서, 최대한 사람을 대할 때 편하게 대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아. 실수해도 괜찮다는 생각을 가져야 하는데, 솔까 말이 쉽지 이게 은근히 어렵잖아? 그래서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정신승리를 하는 거야. 얘를 들어, 내가 어떤 수업 시간에 말실수를 했다 쳐. 그러면, 다른 시간에는 잘 해서 그 실수를 만회할 수 있다는 정신승리를 하는거야. 정신승리를 하는 거 자체는 찐따처럼 보일 지 몰라도 그걸 아무도 모른다면 그건 상관 없겠지? 약간 다른 길로 새어갔는데, 말할 때 긴장하지 말라고. 긴장을 많이 하면 목소리 톤이 높아지는 건 당연해. 네가 진정으로 편하다고 느껴질 때 너의 화법이나 어투 같은 것도 좋아지는 거야.
(2) 말하는 기술 II 이제 단어 선택이랑 화법에 대해 말해보려고 해. 무슨 국어 시간 아니냐 싶긴 할텐데 사실 이게 ㄹㅇ 찐 국어임. 사람들과 대화하는 기술을 배우려고 국어를 배우는 거거든. 먼저, 단어 선택에 대해 써 보려 하는데 나 같은 경우 이상하게 말하려고만 하면 써야 할 단어가 기억이 안 나더라고. 그래서 자주 말이 끊기고. 그래서 사전을! 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명대사 같은 거 돌아댕기잖어. 얘를 들어, 타짜 같은 거 애들 많이 하잖아. "묻고 따블로 가!" 이런 거. 이런 거 쓰는 방법을 대충 숙지해 두면 좋아. 얘를 들어, 누가 뭘 사주는데 '이걸로 할래?' 이러면 '응!' 뭐 이런 것보다 가끔 '묻고 따블로 가!' 이런 식으로 대답하면 약간 재치있어 보여. 이런건 특히 개그를 목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라서 안 웃겨도 크게 문제가 없고. 방금 내가 큰 포인트를 짚었어."개그를 목적으로 말을 하지 말라."우리는 개그맨이 아니야. 특히 내가 여기서 말하는 찐따의 대다수는 남을 웃길만한 포인트가 거의 없어. 그렇기에 누군가를 웃기려고 하는 순간 어색함만 더해질 뿐이야. 자연스럽게 드립을 유도해내가는 게 중요하다 이거지. 너희들이 아는 몇 가지 명대사나 드립이 있을거야. 물론 일본 애니에서나 나올 법한 그딴 거는 제끼고. 가끔 "어이어이 xxx짱!" 뭐 이런 식으로 말하는 ㄸㄹㅇ들 있지? 그걸 찐따들이 했다간... ㅓㅜㅑ 상상하기도 싫다. 여튼, 절대 너희들이 생각하는 그런 인싸들이 하는 드립은 따라하지 마. 그런 애들은 보통 생각 없이 말하는 경우가 많아.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이야. 드립도 적당히 사용할 상황을 봐가면서 해야 해. 자, 단어 선택 하나로 드립 얘기까지 나왔지? 사람 대화도 사실 비슷해. 처음에 스타트만 잘 끊으면 이 얘기 저 얘기 하면서 몇 시간을 끌 수도 있어. 어제 졸업한지 3달만에 만난 친구가 있거든? 그 친구도 아싸 기질이 있어서 말을 많이 안 해. 그럼에도 나랑 어느 정도 친분이 있어서 30분 가까이를 얘기했어. 나도 화술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라 원래 말을 오래 하는 스타일이 아니거든? 그런데 사람이라는 게 진짜 하려면 되긴 하더라고. 결론은, 너희도 할 수 있다 이거지. 그래서, 화술은 어떻게 키워나가야 할까? 먼저 말해둘께. 선천적으로 경계성 지능 뭐 이런 게 아닌 이상 스타트만 잘 끊으면 말은 어떻게든 이어나갈 수 있어. 나는 3학년 내내 공부만 파고 들어서 롤이라는 게임 조차 몰랐고 축구, 야구, 농구 이딴 건 관심 바깥이었어. 그럼에도 3학년 때 들어서는 애들이랑 크게 문제 없이 잘 지냈던 거 같어. 1~2학년 애기는 좀 있다 하긴 할 건데, 3학년 때는 이제 고등학교 입시랑 크게 연관이 되니까 좀 잘 지내게 된 거 같아. 여튼, 남들이랑 공통 주제 하나만 있어도 말은 이어나갈 수 있어. 그게 게임이나 노는 얘기면 더 친밀감은 키워나갈 수 있겠지만, 공부 얘기로도 충분히 대화는 이어갈 수 있고 그 사이에서 유대감도 어느 정도 형성되는 거 같더라. 만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이어나갈 자신이 없다. 그러면 질문을 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 상대가 자유로운 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해. "너는 어떤 사회적 정치이념을 가지고 있니?" 뭐 이딴 거 말고ㅋㅋㅋ 예를 들어, "끝나고 뭐해?" 이런 것도 하나의 예가 될 수 있어. 상대가 학교 끝나고 하는 일을 그대로 말하면 되지. 그런데 만약 "A가 좋아? B가 좋아?"이런 질문에서 A에 엄마, B에 아빠가 들어간다 치자. 진짜 찐우정인 친구한테야 막 말할 수 있는 질문이긴 한데 이런 질문을 하면 상대가 부담을 느끼겠지? 자유로운 대답이란 상대방이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해라 이거야. 그 말은 즉, 말하기 전에 생각하고 말해라 이거지. 무작정 말하지 말고. 조금 느려도 돼. 막 대화 하나 하고 끊기고 이 정도면 아니라면야, 천천히 늘릴 수 있는 화술이라 생각해. 이런 식으로 화술을 늘려나가면 되는데, 무엇보다 나는 다음 얘기에 좀 더 주목해줬으면 좋겠어.
(3) 자존심, 자존감, 그리고 자신감 너희들이 찐따를 탈출하기 위해서는 이 세 단어의 차이점을 알았으면 해. 자존심이랑 자신감은 무슨 말인지 알테고 자존감은 말 그대로 자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정도를 말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는 능력이지. 내가 강조하는 건 자존감>자신감>>자존심 이 크기 비교를 꼭 지켜줬으면 좋겠다는거야. 나를 사랑해야 자신감이 나오는거고, 자신감이 있어야 자존심도 지켜질 수 있는 거야. 일단, 안타깝지만 찐따의 99.9%는 자존감이 낮아. 자존감 부족 자체가 찐따를 의미하는 말이지. 그런데, 여기서 자신감은 쓸데 없이 높다? 그럼 그건 그냥 관종. 적어도 찐따는 아니지만 찐따나 관종이나 사실 거기서 거기야. 그럼 자존심? 근데, 나는 자존심은 사실 버렸으면 좋겠어. 너희들이 진정으로 남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실패했을 때 잃게 될 나의 자존심을 생각하면 안 돼. 사실 이런 말 하기 조금 미안하지만, 찐따들의 대다수는 이미 마음이 망가진 상태야. 더 이상 자존심을 챙겼다간 남들 눈엔 '이기심'만 남게 돼. 그렇기에 실패에 대해 두려워 하지 말고, 자존심을 버려. 그 다음에 자신감을 갖는 거야. 자신감은 사실 금방 나오진 않고 타의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나 같은 경우에 고등학교 입학 전에 소집교육을 1박 2일로(기숙사 학교니까) 했거든? 그 때, 앞에 나와서 장기자랑할 기회가 생겼어. 첫번째로 나는 내 자존심 따위를 버렸어. 둘째로 나는 에라 모르겠다는 마음으로 미친듯이 Tears를 불렀어. 그 때, 반응은 엄청났던 것 같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음ㅋㅋㅋ 자존심만 버려도 반은 성공해. 남들이 미워하거나 싫어할거라는 두려움을 가지면 안 돼. 남들은 너희를 더욱 알고 싶어하기 때문에, 남들이 싫어하게 된다면 그것은 너 자신이 자초한 거라고 보면 돼. 아니면, 그런 상황이 되었거나. 지금 온라인 개학이고 뭐고 해서 나도 소집교육 때 친해진 애들이랑 조금 어색해지긴 했는데, 뭐 어쩔 수 없는 거다 싶긴 해. 뭐 여튼, '난 할 수 있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려고 애쓰진 않아도 돼. 사실, 이런 마음가짐은 막상 실제로 써 보려고 하면 잊어버리기 마련이거든. 그냥 기회가 왔다 싶으면 너 자신의 마음의 벽을 내려놓아. 여기서부터는 내가 아무리 말로 해 줘도 본인 의지라 어떻게 도와줄 수가 없는 점 이해 부탁
(4) 만만하게 보이는 순간 진다. 모든 사람은 각자 나름대로의 특색이 있고 잘하는 게 있기 마련이야. 난 그게 뭐든 상관 없다고 봐. 하다 못해 난 먹는 걸 잘한다는 사람도 있어. 그걸 너희들이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지. 사람은 자신의 재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렸다고 하지? 얘를 들어, 위에서 예를 든 먹는 걸 잘한다는 걸 잘 이용하면 친구들이랑 수학여행 같은 곳 갔을 때, 온갖 가게들을 다 돌아댕겨 보는거지. 그러다보면 먹는 거 진짜 좋아하는 거 같다면서 이야기가 시작될 수도 있고. 만약, 처음 만났을 때? 이 때는 잘 먹는다는 게 유머 요소로 작용될 수도 있긴 한데, 자신의 과식 기록을 자랑하면서 애들한테 웃음을 지어내게 하는 방법도 있어. 사실 나는 정상 체형이라 저 방법을 100% 장담은 못 하지만 적당히 간단하게 자랑할 거리로 사용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물론 너의 체형이 정말로 뚱뚱하다면 그 경우에는 "돼지"라는 칭호를 받게 될 거야^^ 그 점은 유의하고.꼭 저런 게 아니더라도 '여행', '컴퓨터', '학교수업' 등 다양한 얘깃거리가 있으니 그건 본인들 주변을 스스로 돌아보길 바라고! 이런 식으로 자신이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 이런 것들을 얘깃거리로 삼아 대화를 이끌어나가면 돼. 근데 내가 왜 만만하게라는 말을 했을까? 그 이유는 대다수의 찐따들은 자신이 잘하는게 아무것도 없다 생각하기 때문이야. 근데, 사실 누구든 잘하는게 하나쯤은 있는데 말이지. 그게 단지 부끄러워서, 어필하질 못해서 그런 것 뿐이야. 하다 못해 정말 특이 케이스긴 한데, 주변에 애니 보면서도 인싸인 애 하나 보긴 했어. 대신 얘는 눈치는 있으니까 애들 앞에서 '니코니코니' 이런 짓은 안 하지. 무엇이든 잘하는 게 있다면 일단 그걸 생각해 봐. 그리고 아까 말한 정신승리요법(?)을 시전해보는 거야. 나는 적어도 얘보다 이거만큼은 잘한다. 이런 식으로. 그럼 자연스럽게 자신에 대한 자긍심이 생기게 돼. 만약 이러한 과정 없이 난 걍 아무것도 못한다 이러면 누군가에게 너 자신은 만만하게만 보일꺼야. 뭔가 잘하는 게 있다면 누군가에게 어떨 때는 필요가 될 수도 있기 마련이지. 그게 공부나 노래, 운동이면 가장 좋지만 굳이 꼭 그럴 필요는 없어. 만만하게만 보이지 않을만큼. 자신이 조금이라도 잘한다면 그걸 자랑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시켜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야. 여기서부터도 마찬가지로 자기 의지에 달려있다 생각해. 명심해. 찐따가 되는 이유 중 하나는 만만하게 보여서야.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게 중요해.
(5) 표정 관리와 경청의 중요성 말 얘기만 벌써 3가지인 것 같다. 이번 편도 마찬가지로 5개로 나눠서 이 문단이 마지막이 될 거 같은데, 가장 중요해. 먼저, 표정 관리. 만약 누가 개드립을 시전했다 치자? 여기서 배꼽잡고 웃는 놈은 그냥 미친 놈이고, 대다수는 걍 적당히 둘러대며 농담으로 그 상황을 다시 자연스럽게 만들려 할거야. 그런데, 만약 네가 여기서 정색을 빤다? 그럼 그 순간 그냥 그 사람이랑은 끝이라 보면 돼. 가끔은 싫어도 대충 괜찮은 척 해도 돼. 너가 만약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고 있다면 그건 당연히 정색을 빨고 가운데 손가락을 올려 산을 표현한 수화를 보여줘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야, 그 사람 사이의 관계를 생각해서라도 적당히 웃으며 넘길 수 있다 봐. 만약 네가 그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 그러면 말한대로 하면 되지만 그 반대라 하면 나머지 처신은 스스로에게 맡기도록 할게. 자, 표정 관리는 대충 이정도로 넘어가고 이제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게 경청이야. 찐따들은 보통 두 종류로 나뉘지. "말이 없는 찐따"와 "개드립을 시전하는 찐따". 말이 없는 경우에는 사실 난 더 희망이 크다고 봐. 내가 사실 그 케이스긴 한데ㅋㅋ 말이 없다는 게 아무 말도 없는 거면 조금 일이 크긴 한데,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할 수 있으면서 말이 적당히 없는 거면, 즉, 누가 물어봐서 대답은 할 수 있을 정도라면 상관 없어. 위에서도 한 번 언급했던 거 같은데 적당히 질문을 던지면서 듣는 거야. 그 사이에 맞장구를 쳐준다면 더 좋겠지?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이 끝나면 나의 의견이나 내 얘기를 간단히 섞어주면서 새로운 질문을 만드는게 좋아. 그러면, 상대는 자신이 말을 많이 했을 정도로 이 사람과 친해졌다는 친밀감도 느끼게 되거든. 그래서 말이 없는 경우는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만큼의 대화법이라도 배우면 꽤 예후가 좋은 케이스지. 다만, 개드립을 시전하는 찐따들은 조금 반성을 할 필요가 있어. 이건 그냥 미친 놈+관종+찐따의 믹싱 버전일 가능성이 높아. 이 경우는 내가 어떻게 해 줄 방법은 없고, 일단 텐션을 좀 낮추는 것부터. 사람들한테 욕이라도 먹진 않아야지. 조용한 찐따들은 가끔 누가 건들이긴 해도 반응 안 해주면 뭐라 안 해. 근데, 이런 미친 찐따들은 일진들을 포함한 그냥 평범한 애들도 심하면 정신병 아니냐면서 욕하는 경우가 있어. 우리 학교에 그런 애가 하나 있었는데 결국 어느 날부터 학교를 안 나왔음ㅇㅇ 여튼 텐션을 좀 줄여야 하는 게 좋아.
보통 찐따들은 내향적인 성향이 많은데 그걸 굳이 외향적으로 고치려 들지 마. 전혀 도움 안 돼. 나도 몇 번이나 시도해봤고 결국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라 계속 다듬어가면서 견고하게 만드는 거 같더라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 있는 그대로를 잘 활용해서 '진짜 나'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 남들이 보는 나와 지금의 내가 다르지 않고, 지금의 있는 그대로의 나를 남들이 사랑해 줄 수 있는 것. 그게 가장 최고지. 사실 나는 아직 그 단계까진 못 온 거 같아. 나의 원래 성격을 뒷전으로 말을 많이 하려고 항상 노력하고, 그러다가 가끔씩 갑분싸도 만들고. 지금은 찐따에서 벗어나 대충 중싸? 뭐 그 정도 되긴 하는데, 습관이란게 아직은 남아있는 지 가끔은 그런 거 때문에 조금 우울해지고 또, 슬프기도 해. 그래도 나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생각해. 1편에서 이런 말 한 적 있음. "내일의 내가 오늘보다 낫다면 나는 이미 충분히 바뀔 수 있다." 옛날에 비해 지금이 더 나아졌다면 나는 앞으로도 더 변하고 이제 점차 좋은 사람으로 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그러니까 자신이 찐따든 뭐든 간에 자기 자신이 마음에 안 든다 해도 그건 충분히 바뀔 수 있을 거라는 신념을 갖고 생활했으면 좋겟어. 찐따들을 위한 글 두 편은 일단 여기서 마무리짓고, 앞으로 소재 거리가 있으면 이렇게 가끔 밤샐 목적으로 찾아올려고. 읽어줘서 고맙고 오늘도 ebs 에서 1.25배속으로 불노동하길 바래 하하ㅏㅏ하하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