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기 지겨워 쓰기 시작한 글이 벌써 11번째라니...달아주시는 댓글의 주접이 너무 귀여워 나 진심 미칠지경임!!!! [11- 너의 방으로 간다] 왜 나한테만 선배네 집 주소를 알려줬는지내가 진짜 몰라서 물었겠나?알지만 선배 니 입으로 직접 뱉는 진심이 듣고 싶었다 몰라서 물어요 저한테는 왜 알려주셨는데요?나의 되물음에 어이없다는 듯 웃던 선배가너 눈동자 흔들리는거 보여다 알면서 확인하려 하지마... 선배는 명확한 대답을 피한 채 어지러운데 어깨좀 빌리겠다고 거의 안듯이 팔을 내 어깨에 둘렀다갑작스런 스킨쉽에 깜짝 놀라 쳐다보니그럼 어지러운데 어디다 기대 손?? 허리??참 어이없이 거침없는 선배의 행동 그 와중에 입으로는 너 내 앞머리 흐트러진거 신경 쓰이지?만지고 싶지? 만져 특별히 허락할게...주정을 가장한 주접을 떨고 계셨다 술취했다고 어지럽다고 집 못찾아가겠다고 생떼 쓰는 선배를어찌됐든 집에까지는 데려다 줘야 하지 않겠나 싶었다내 신체 부위 한군데 대신 선배가 기댈만한 것...매고 있던 가방 끈을 선배 손에 쥐어줬다 잡고 따라오라고가방끈을 잡고 어이없다며 웃는 선배를 보니나도 웃음이 터졌고 그렇게 오랜만에 마주보고 웃는데 그게 참 뭐라 말할 수 없이 묘했다 너 오늘 나보고 처음 웃는거 알아?술집에서부터 그렇게 쳐다봤는데 한번을 안웃더라 라며 가방 때문에 어깨에서 흘러내린 내 가디건을 자연스럽게 올려준다 취했다면서 어지럽다면서 선배 너눈은 날 바라보고 있고입은 날 보고웃고 있고 손은 날 챙기고 있다오롯이 나에게만 집중한 선배의 트리플 액션은 나에게 위험했다왜냐면 난 이런 작은거에 쉽게 넘어가는 쑥맥이니까 갑자기 얼굴이 확 달아올라...발개진 얼굴을 들키면 안되서 황급히 뒤돌아 앞장섰다그 바람에 선배가 잡고 있는 가방 끈에 입고 있던 가디건이 또 흘러내렸고선배가 손을 뻗자마자 내가 진짜 0.1초만에 가디건을 올려 입었다위험! 선배에게 넘어가기 또 일보직전방어만이 살길이었다 선배 집앞에 다다랐다가방 끈을 아직도 놓지 않고 있기에 다 왔으니 놓으시라고...고마움의 의미로 물한잔을 대접하겠다한다사양하겠다 거절은 받지 않겠다며 내 가방끈을 잡고 이번엔 선배가 앞장섰다 또 와버렸다 이놈의 집구석!!!! 들어서자마자 선배가 자동으로 냉장고에서 물을 꺼냈다물 마셨으니 가겠다고 돌아서는데다 마시고 가야한다며 선배가 생떼를 썼다 아저씨 오늘은 물 테이크 아웃이요! 둘만 있는 어색한 이 공간의 분위기를 깨려고 던진 내 멘트에도 선배는 꽤 단호했다 딱 10분만 있다 가라며 내 팔을 잡았고아까부터 말썽인 내 가디건이 어김없이 또 흘러내렸다 난 여름에 나시티를 입을 때면 어릴때 맞은 주사 자국이 어쩐지 좀 거슬려좋아하는 캐릭터 밴드를 붙이고 다녔다 한쪽 어깨에서 가디건이 흘러내리자밝은 방 안에서 정체를 드러낸 나의 캐릭터 밴드 다쳤어? 흉터요! 선배가 한참을 서서 고개를 숙이고 내 밴드를 노려봤다이유가 궁금했다 왜요? 이 캐릭터 좋아하세요?내 질문이 어이없다는 듯 선배가 픽 웃었다하나 갖다 드려요?흘러내린 가디건을 끌어 올리며 말했다 난...밴드말고 넌데? 선배가 끌어올린 내 가디건을 다시 내렸다그리고 밴드에 아니 정확히 말하면 밴드가 붙여진 내 어깨에 입술을 댔다 15
가장 설렜던 첫사랑 11
집에 있기 지겨워 쓰기 시작한 글이 벌써 11번째라니...
달아주시는 댓글의 주접이 너무 귀여워 나 진심 미칠지경임!!!!
[11- 너의 방으로 간다]
왜 나한테만 선배네 집 주소를 알려줬는지
내가 진짜 몰라서 물었겠나?
알지만 선배 니 입으로 직접 뱉는 진심이 듣고 싶었다
몰라서 물어요 저한테는 왜 알려주셨는데요?
나의 되물음에 어이없다는 듯 웃던 선배가
너 눈동자 흔들리는거 보여
다 알면서 확인하려 하지마...
선배는 명확한 대답을 피한 채
어지러운데 어깨좀 빌리겠다고 거의 안듯이 팔을 내 어깨에 둘렀다
갑작스런 스킨쉽에 깜짝 놀라 쳐다보니
그럼 어지러운데 어디다 기대 손?? 허리??
참 어이없이 거침없는 선배의 행동
그 와중에 입으로는
너 내 앞머리 흐트러진거 신경 쓰이지?
만지고 싶지? 만져 특별히 허락할게...
주정을 가장한 주접을 떨고 계셨다
술취했다고 어지럽다고 집 못찾아가겠다고 생떼 쓰는 선배를
어찌됐든 집에까지는 데려다 줘야 하지 않겠나 싶었다
내 신체 부위 한군데 대신 선배가 기댈만한 것...
매고 있던 가방 끈을 선배 손에 쥐어줬다
잡고 따라오라고
가방끈을 잡고 어이없다며 웃는 선배를 보니
나도 웃음이 터졌고
그렇게 오랜만에 마주보고 웃는데 그게 참 뭐라 말할 수 없이 묘했다
너 오늘 나보고 처음 웃는거 알아?
술집에서부터 그렇게 쳐다봤는데 한번을 안웃더라
라며 가방 때문에 어깨에서 흘러내린 내 가디건을 자연스럽게 올려준다
취했다면서 어지럽다면서
선배 너
눈은 날 바라보고 있고
입은 날 보고웃고 있고
손은 날 챙기고 있다
오롯이 나에게만 집중한 선배의 트리플 액션은 나에게 위험했다
왜냐면 난 이런 작은거에 쉽게 넘어가는 쑥맥이니까
갑자기 얼굴이 확 달아올라...
발개진 얼굴을 들키면 안되서 황급히 뒤돌아 앞장섰다
그 바람에 선배가 잡고 있는 가방 끈에 입고 있던 가디건이 또 흘러내렸고
선배가 손을 뻗자마자 내가 진짜 0.1초만에 가디건을 올려 입었다
위험! 선배에게 넘어가기 또 일보직전
방어만이 살길이었다
선배 집앞에 다다랐다
가방 끈을 아직도 놓지 않고 있기에 다 왔으니 놓으시라고...
고마움의 의미로 물한잔을 대접하겠다한다
사양하겠다
거절은 받지 않겠다며 내 가방끈을 잡고 이번엔 선배가 앞장섰다
또 와버렸다 이놈의 집구석!!!!
들어서자마자 선배가 자동으로 냉장고에서 물을 꺼냈다
물 마셨으니 가겠다고 돌아서는데
다 마시고 가야한다며 선배가 생떼를 썼다
아저씨 오늘은 물 테이크 아웃이요!
둘만 있는 어색한 이 공간의 분위기를 깨려고
던진 내 멘트에도 선배는 꽤 단호했다
딱 10분만 있다 가라며 내 팔을 잡았고
아까부터 말썽인 내 가디건이 어김없이 또 흘러내렸다
난 여름에 나시티를 입을 때면
어릴때 맞은 주사 자국이 어쩐지 좀 거슬려
좋아하는 캐릭터 밴드를 붙이고 다녔다
한쪽 어깨에서 가디건이 흘러내리자
밝은 방 안에서 정체를 드러낸 나의 캐릭터 밴드
다쳤어?
흉터요!
선배가 한참을 서서 고개를 숙이고 내 밴드를 노려봤다
이유가 궁금했다
왜요? 이 캐릭터 좋아하세요?
내 질문이 어이없다는 듯 선배가 픽 웃었다
하나 갖다 드려요?
흘러내린 가디건을 끌어 올리며 말했다
난...밴드말고 넌데?
선배가 끌어올린 내 가디건을 다시 내렸다
그리고 밴드에 아니 정확히 말하면 밴드가 붙여진 내 어깨에
입술을 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