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안하겠다 얘기를 이렇게 하는 거겠죠?

ㅇㅇ2020.04.22
조회10,186

그냥 남친이 저랑은 결혼 안하겠다는 얘기를 이렇게 한 거 같아서

알겠다고 하고 헤어지려고 해요.

확인차 글 올립니다.

 

남친 만난지는 3년 정도 되었고 남친 나이 37, 제 나이 36이에요.

저는 대학교에서 행정직으로 일하고 있고 남친은 영업직입니다.

 

남친은 재개발이 확정된 지역 빌라에서

부모님, 동생과 같이 살고 있었는데 동생은 다른 지역으로 취업해 독립하고

부모님은 고향집으로 내려가시고 해서 그 빌라에서 혼자 살고 있었어요.

평수는 17평 정도 되었구요.

 

그 사이 그 지역에 새 아파트 들어서고 분양되고 입주하는 과정에서

원래 분양가가 3억 8천 정도였던 거 같은데, 지금은 6억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잘 모르고 그냥 여기까지만 알아요.

 

남친 만나면서부터 재개발 되서 새아파트 들어서면 우리 결혼해서 살 집이다

그런 얘기 계속 했고 저도 알게 모르고 이 남자와 결혼해야되나보다 하고 사귀었던 것 같아요.

 

여차저차 해서 결혼 얘기 나오고 이것저것 준비하는데

저에게 예단 5천만원에 혼수를 하고,

현금으로 2억정도 준비해서 지금 재개발 된 자기 명의의 아파트 대출 일부를 갚았으면 좋겠다 합니다.

 

그럼 혼수 넉넉잡아 5천만원 한다치면 저에게 3억을 요구하는건데

반반 결혼이 하고싶다는 거구나 하면서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이 알수없는 감정은 뭘까 싶습니다.

정말 이 감정이 뭔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도 나이가 있으니 독립해서 대출은 있지만 자가아파트가 있는 상황입니다.

남친도 이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냥 남친이 아파트가 지어지고 값이 뛰니 마음이 바뀌었구나 생각하기로 하고

헤어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거구요.

 

갑자기 저런 요구를 하니 저의 이 알수없는 마음도 잘 모르겠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