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도 보여줄 거고요
저랑 서로 의견이 안맞아서요
저희는 결혼 2년차입니다.
시댁 근처에 시누랑 저희랑 전부 10분 이내에 있어요
시누네는 시댁하고 같은 아파트 단지 다른 동이고
저희는 버스로 두 정거장 거리에 아파트에 살아서
주말에 식사를 특별한 일 없으면 한끼정도는 시댁에서 해요
시아버지는 안계시고 시어머니랑 막내 도련님 둘이 살고 있어서
적적하실까봐 자주 찾아뵙는 편이기도 하고요.
저희는 생활비로 월 50을 드리고 시누네는 30을 드려요
도련님도 용돈 드리는 걸로 알고 있어서
2인 식구에 주말에 밥 먹는 정도는 충분히 감당된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주말에 가면 집 앞에 마트에서 저녁찬거리 같은걸 장을 보는데
보통 저랑 시누랑 같이 가거든요
근데 그러면 시누는 약간 손 큰 타입이라 좀 많이 사는 편이예요
애들 총 3명에 어른 6명인데 딸기를 5팩씩 사고
청포도 같은것도 무조건 3팩 이상
고기 먹으려고 치면 스테이크용 같은거는 무조건 인원수에 1팩씩 맞게 사요
근데 메인이 고기인게 아니고 보통 식사를 하면서 고기를 굽는건데
그렇게 고기를 구우면 보통 4팩이나 5팩을 먹고 나머지는 남게되거든요
근데 그렇게 고기가 남으면 한팩정도 어머니 내일 구워드시라고 남겨놓고
남는건 자기네가 챙겨가요...
보통 딸기도 한 두어팩, 우유나 음료도 꼭 살 때 두세개씩 사고..
봉지굴도 사면 기본이 10봉은 사요..
그러면 어머님네 2봉 남기고 자기가 3봉가져가고 하는 식이예요..
아무래도 제가 손윗사람이고 저희는 맞벌이고 애가 하나라
수입 대비 적게 쓰고 하니.. 많이 부담하는 건 맞는데
그래서 가끔 그냥 계산할때 돈을 안받기도 하거든요..
근데 시누랑 장을 보면 돈 단위가 너무 커져서
주말 장 한번에 30~40이 기본으로 나오니까 부담스럽기도 하고
자꾸 자기네 집 장을 슬쩍 껴서 보는거 같아요...
엄마네 뭐 없던데 뭐 떨어졌던데 하면서
1+1인걸 사서는 1개를 가져간다던가
방향제나 칫솔 같은 거는 일부러 대용량 세트로 구매해서 나눠가는거 같고..
지난번에 프라이팬이랑 냄비셋트 싹 바꿔드렸는데
사이즈별로 있는거에서 절반을 가져갔더라고요.. 잘 안쓰시는 애매한 사이즈라고..
섬유유연제 같은거는 증정품을 시댁에 놓고 본품을 자기가 가져갔더라고요..
이걸 쪼잔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는데...
솔직히 자꾸 저러니까 저도 부담스럽거든요
남편은 저더러 너무 그렇게 정없이 따지지 말라고 하는데
돈이 부족한건 아니더라도 굳이 우리집에서 그집 살림 비용까지
대주는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우리도 저축하고 노후 대비하고 애 학비 모으는 중인건 마찬가지인데..
어떻게 하는 방법이 현명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