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마누라가 바람을 폈습니다.

살기힘들다2020.04.22
조회144,484
40대 중반 남자입니다.지방 대기업에 다니며 연봉은 7천 정도입니다.30대 중반 짧은 연애 기간에 마누라가 임신을 해 결혼하게 됐습니다.우리 마누라가 인물이 좀 괜찮습니다.처음 대시 할 때 무진장 무시 당했는데... 승부욕이 발동이 되어서 끝까지 매달려 연애를 시작했고 피임에 실패 해 중절 수술을 하려고 했으나 결혼을 마음을 먹고 임신 4-5개월차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 이후 순탄하지 않았습니다.나 때문에 자기 인생을 망쳤다며 절 가만히 두지 않았습니다.
가끔 씩 폭력도 행사했습니다. 여자가 때린다고 얼마나 아프겠냐마는 그래도 자존감이 낮아졌습니다.
그래서 잠시 풀어줄 수 있는 방법이 외식이나 선물 이였습니다.
그럼 잠시 풀렸는데... 오래가진 못했습니다.

그렇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잠자리가 소홀 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 때문에 못한다. 살 빼오면 해준다. 피임 안하면 안되다...결국... 이런 저런 이유로 못했습니다.
그래서 자궁 내  피임 기구를 시술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거부했습니다.
1년에 겨우 한 두번?

혼자서 해결 하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스스로 한심하기도 했습니다.그렇다고 바람을 필 생각도 안 했습니다.어린 시절 부모가 이혼 후, 병든 아버지를 봉양하며 홀연 단신 고아처럼 살면서 가족이나 가정에 대한 소중함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절실했기에... 여자 나오는 술집에 2차도 안 갔습니다. 단 한번도 한눈 팔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집과 회사를 반복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차가 낡았다며 차를 바꿔 달라는 겁니다.그래서 아직 더 탈 수 있고, 집에서 살림 하면서 좋은 차가 필요 있냐며... 다음에 하자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런 저런 트집을 잡으면서 아주 그냥 몇 날 몇 일을 못살게 하는겁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 냉랭한 기류가 흐를 때...갑자기 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누라 핸드폰을 몰래 봤습니다.
핸드폰에는 낯선 남자와 나눈 대화 (지금도 생각하면 피가 역류합니다...ㅠㅠ)가 있었습니다.나에게는 전혀 해 주지 않았던 말들... 그 다정한 말들... 남편이 들어야 했던 말들을 다른 남자와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밖으로 나와 일단 맘을 가다듬고 전화를 했습니다.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처음에는 발뺌하다가... 제가 눈치를 챘다고 생각했는지.. 그냥 만나는 남자라고 자백을 했습니다. 일단 전화를 끊고 집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제가 다시 물었습니다. 누구냐고! 그냥 동네 아줌마들이랑 술집에서 술먹다가 만난 남자라고 합니다.(동네 아줌마랑 한 번씩 술마시고 새벽에 들어오곤 했습니다. 늦게 들어왔다고 잔소리하면 니는 술 먹고 안들어오냐고 오히려 핀잔을 줍니다.)

그래서 어떤 사이냐고 바람핀거 맞냐? 잠자리 가진거 맞냐고 하니까!! 당당하게 맞다고 합니다.
전 그 당당한 모습에 너무~~전 너무~ 화가 나서... 결혼 후 처음으로 뺨을 때렸습니다. 3대... 그리고 주방에 있던 칼을 들어 머리카락을 쓸려고 하다가 몇 가닥 잘리는거 보고 그 순간 만큼은 이건 아니다 싶어 그만 두었습니다.저도 저를 통제 할 수 없을 지경 이였습니다.
너무나 분하고 억울하고......... 울었습니다.... 집과 회사를 반복하며 힘들게 가정을 위해서 살았던 내가 정말 분했습니다.집사람한테 욕을 했습니다. 그리고 결혼 후 처음으로 물건도 부셨습니다.
한 1시간을 추궁하고 누구냐고 상간남과 삼자대면 하자며 앞장서라고 했습니다.그 남자 맘에 들면 가라고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집사람은 결혼 후 십 수년 만에 처음으로 저한테 '미안하다' 라는 말을 합니다.저는 그 동안 수 백번 했던 '미안하다' 라는 말을 했는데....집사람한테는 처음 이 말을 들었습니다.그 흔한 '미안하다' 라는 말을 왜 바람 핀 것 때문에 들어야 될지 몰랐습니다.
핸드폰을 다시 봤습니다. 그 사이 전화 목록 등등 다 지워버렸습니다.
큰 애와 작은 애가 싸우는 걸 봤습니다.너무 미안해 일단 저는 집을 나갔습니다.
저녁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집사람이 돌변했습니다. 갑자기 또 큰 소리를 칩니다.
'너 이거 하나 때문에 앞으로 내 위에 서려고 하지 마라'  딱 이 워딩 그대로 이야기했습니다.그러면서 당당하게 짐을 싸서 친정으로 갑니다.
몇 시간 후 장모님이 전화가 옵니다.##이 왜 집 나왔냐고 물어봅니다. (저는 엄마 없이 자라서 장모님을 어머님이라고 부르고 어머님도 저한테 이름을 부릅니다.)저는 있었던 사실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장모님 첫 마디가 '왜 핸드폰을 뒤져서 이 사단을 만드냐' 입니다.꼭지가 돌았습니다.그러고 처형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혹시나 내 편일 줄 알고...하지만 이미 소식을 들은 처형도 '바람핀건 잘못한거 맞지만.. 제부도 때렸다면서요? 바람 핀거랑 폭행이랑 따로 봐야 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제부도 사회 생활하면서 어디 가서 2차 하거나 바람 핀 적 없어요?' 라고 합니다.
더 이상 대화를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십 수년간 나는 그 사람들을 가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집사람 뿐만 아니고 그 가족들도 그냥 나는 모계중심 가족에 돈 벌어 오는 기계였던 겁니다.
더 이상 기댈곳이 없었습니다.

그 날 저녁 아직 미 취학인 둘째가 엄마가 없다며 웁니다.그 우는 모습을 보니 어릴 적 내가 생각났습니다.엄마한테 전화 해 달라고 보챕니다.
어쩔 수 없이 전화를 해 바꿔줬습니다.다음 날 부터  애들 챙기고 유치원 보내고 학교 보내고 아침에 일어나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둘째 머리 묶어주고 옷 입히고 하는데 너무 서툴렀습니다.그렇게 3일이 지나 장모님 한테 전화가 와서는 집사람과 집에 온다는 것이 였습니다.퇴근 후 같이 앉아서 이야기했습니다.

장모님은 어떻게 할 거냐고 묻습니다.
이혼 할거냐? 아님 용서 하고 살거냐? 라고 하는데... 집사람 표정은 절때 잘못한 기색이 없습니다오히려 당당했습니다.애들이 옆에서 철 없이 웃고 장난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약해집니다.
나는 각서를 쓰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마누라는 자기도 나한테 원하는 내용의 각서를 쓴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내용을 일단 적었습니다.가정에 충실 할 것이며 절대 외도 하지 않는다는 내용과 추후 외도 발각 시 위자료 지급과 즉각 이혼 이였습니다.

집사람도 나에게 원하는걸 적었습니다.양말, 팬티 뒤집어 놓지 않기, 옷 빨래통에 넣기, 상대방 무시하지 않기 등 이였습니다.
외도와 양말이 동급 취급 당하면서 장모님도 나보고 생활을 똑바로 안 했기 때문에 자기 딸이 그렇게 되었다며 동급 취급합니다.

각자 각서를 다 적고 사인을 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집사람과 합방을 하기 위해 작은 애와 분리 시키기 위해서 작은 애 방을 꾸몄습니다.하지만 집사람은 다시 안방으로 들어오지 않았습니다.그렇게 또 1년이 흘렀습니다.그 1년 사이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 바뀐 삶은 그대로 살고 있습니다.
집사람 핸드폰 번호 바꿔 상간남과 차단 시킨거 이외 변한 게 없습니다.집사람은 철없는 애 둘을 데리고 기독교 이단 사이비 종교도 다니고 있습니다.

내가 미쳐서 그런가 싶기도 한데...요즘은 큰애가 진짜 내 아이가 맞나? 생각도 듭니다.사실 닮은 구석이 하나도 없습니다.그래서 머리카락을 몇 개 뽑아 친자 확인까지 준비했으나... 만약 사실이던 아니던 아이 에게나 나에게 모두 충격 일거라 같아서 진행을 포기했습니다.
유년 시절 결손가정에서 고생하며 바랬던 소박한 가정을 꿈꿨던 그 소망이 깨질까봐... 그리고 아이들의 인생을 망칠까봐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전 어떡하면 좋을까요?









댓글 121

오래 전

Best전 같은 여자입장이지만 님 와이프 전혀 이해안되네요 싫은 결혼이었으면 중절수술이라도 할것이지 할짓다해놓고 님한테 책임전가하고 애있는 여자가 외도에 뻔뻔함까지 그런 어미 밑에서 애들이 무얼보고 클까요?미안한말이지만 차라리 없어서 외롭게크는게낫지 있는데 못볼꼴 보이면서 양심이란걸모르는 사이코패스로 키우고 싶지않음 갈라서는게 맞는거같네요. 친자검사도 하심이..

오래 전

Best집이아니라 지옥이네요 저라면 그냥 혼자살겠어요

ㅇㅇ오래 전

Best부엌칼로 머리를 잘라?? 이건 여자말부터 들어봐야된다

ㅇㅇ오래 전

Best여자도 이상한데 글쓴 사람도 이상한데요 끼리끼리 싸이언스 외도 난 거 정말 끔찍한데 그렇다고 뺨때리고 칼 든 글쓴이도 다를 거 없음

ㅇㅇ2오래 전

Best각서 쓴 것 보니 양말 속옷 뒤집어놓고 아무데나 팽개치지 말라.. 이것부터 시작인것 같아요 원래 연애기간동안 싸우고 화해하고 솔직하게 대화하면서 서로를 알아갔어야 하는 부분이 있는건데 두분은 그런 시간이 부족하셨잖아요 서로 진솔한 대화를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 대화의 결과가 이혼해서 각자의 길을 새롭게 걷는 것이든 아니면 서로 애들을 위해서 살든.. 근데 진정 무엇이 애들을 위한건지 생각해보세요. 진솔하게 대화를 해도 풀리기 쉽지 않다면 부부 상담을 받아보는것도 추천드려요.. 아내가 외도를 했냐 안했냐 그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해요. 그부분이 용납되기 어렵고 가정을 유지하는게 힘드시다면 쓰니님께서도 이혼카드라는 결단을 내리셔야 할 것 같아요. 가정을 지키는것이 더 중요하시면 서로 진솔하게 대화나 부부상담을 진행 해보시면서 앞으로 나아가셔야죠. 강해지셔야돼요. 마지막으로 이번 외도 사건으로, 마치 아내분은 이걸로 날 어떻게 해보려 하지 마라 우위를 점하려 하지 마라 이렇게 당당하게 말씀하시는데 쓰니님은 난 이번일로 우위를 점하려는것도, 너를 어떻게 해보려는 것도 아니다. 우리의 결혼생활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이번기회를 통해 다시 생각해보는 기점이 된것같다. 나한테 불만이 있으면 허심탄회하게 다 얘기 해보자, 양말 팬티 뒤집어놓는거 마음에 안들었구나.. 난 우리의 가정이 소중해서 너가 불만이 있으면 얘기 해주고 내가 고칠게 있으면 고치도록 노력 할 생각이다 넌 애들한테 어떤 가정을 물려주고 싶다던지 그런 구체적인 생각이나 노력하고 싶은점이 있는지 궁금하다 그냥 부정적이든 아니든 솔직한 생각이 듣고싶다..그렇게 서로 얘기라도 해보셨으면 좋겠네요 안타까워 이 새벽에 댓글을 처음으로 달아보네요 ㅠㅠ 마음이 많이 힘드시겠지만 애들 아빠잖아요~! 힘내세요 어떻게 되어도, 다 잘 되실거에요!

오래 전

추·반난 이아저씨 무서워..바람난 아내편을 드는게 아니라 이아저씨 평범하지가 않음. 칼로 머리카락을 잘라? 아내가 요구한것들 너무나 당연한것들인데 애둘 낳고 키울동안 그렇게 한거잖아. 아내가 몇번을 말했을까. 자기만 피해자인척 맞고사는 남자인척 오지게 불쌍한척하는데 실상은 엄청 권위적이고 돈번다고 유세가 대단할것 같음

ㅇㅇ오래 전

ㅋㅋㅋㅋ 여자는 호기심으로 연애한건데 사고쳐서 결혼했구만. 남자가 정관수술해야지 그게 훨씬 쉬운데 왜 여자 자궁수술을 시키지? 남자분들 여자 좋다고 무슨 승부욕으로 대시하려고 하지 마세요. 분수에 안 맞는 사람을 만나면 이남자 꼴 남.

도통한도사오래 전

언젠가는 아이들이 알게되어 있어요 딴 놈한데 몸주고 정주면 그 여자는 이미 당신의 여자가 아닙니다 저는 같이 안살아요 딸년 바람핀걸 이해시키는 개가튼 장모나 개가튼 식구들 쓰레기 들입니다 저라면 면전에대고 창* 쓰레기 집안이라고 쳐 바릅니다 이혼하면 아이들이 불쌍하죠 하지만 그게 나아요 쌍판 믿고 아무놈한데 몸주고 지랄터는 년을 .... 결국 아이들이 보고 배웁니다 알시죠 모 외국은 주부가 바람피면 광장에서 돌팔매로 때려 죽입니다 잘 생각하세요

자아오래 전

더 큰일 나기 전에 이혼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잠시의 아픔이 있겠지만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글쓴이도 불같은 성격이 있는 듯 한데, 어정쩡한 생각으로 "괜찮아지겠지..." 하다가는 정말 어느 날 뉴스에 나올 수도 있습니다.

나도그렇지만오래 전

너도 병신이다. 마누라나 남보다 널 더 사랑해라.. 니가 제일 소중한것.

쓰니오래 전

내가다 욕이 나오네. 남자도 등신같고 여자는 더 __이고. 결혼까지 했으면 어느정도는 남자 페이스로 오게 돼있는데. 어떻게 했길래 쫄려서 살아?? 말이돼???? 서로서로 이해하며 존중을 해줘야지. 내 부인이 다른 남자 와 한다고 생각해봐... 피가 거꾸로 솓지. 여자가 바람 피는건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남자가 술집가서 떡치는 것은 방사고. 에효 .

ㅇㅇ오래 전

연애할 때부터 저자세 연애였네. 성적인 매력이 부족하니까 설설 기었을 거고, 아내랑 서열관계가 그렇게 잡혔음. 그런데 이제 결혼하니까 생각만큼 잠자리를 안 해주네? 이렇게 따지고 들어서 기어이 아내 자궁에 피임 시술까지 시키고 잠자리에 집착한 거 봐. 바람나면 화는 나겠지만 부엌칼들고 아내 제압해서 머리카락 자르려 들기까지 하는 건 보통 사람은 못해.

ㅇㅇ오래 전

한남답다. 여자나오는 술집 2차 안 가는 게 무슨 자부심이나 되는 양ㅋㅋㅋ 그건 인간으로서 당연한 거야. 총각시절에 오기로 예쁜 아내한테 만나달라고 쫓아다녔다는 거 보니까 못생겼을 거고, 둘째 유치원 보낼 준비도 못 하는 거 보니 집에서는 독박육아 독박가사시켰나 보네. 그리고 피임은 아쉬운 남자가 정관해야지 여자한테 시술 시켰고? 웬만큼 가정에 충실하고 돈 잘 벌고 집안에서 애비역할 하면 처가에서 이렇게 당당하게 못 나와. 바람폈다고 딸도 아니고 성인인 아내 머리카락을 부엌칼로 자르려 드는 폭력성까지, 완벽하다.

블탱오래 전

무조건 이혼하세요. 절대로 안바뀝니다.

속상합니다오래 전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글쓴이님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이혼을 하라고 말씀드리고싶은데 아이들을 생각하니 이혼하라고 말하기 힘드네요 ㅠㅠ

오우쮜엣오래 전

와진짜 여기읽으면서 느끼는건데 계집들댓글 조카토악질나온다. 남자가폭행은잘못됬다고? 여자가도망안간게다행이라고? 칼들어서? 와... ㅆㅂ 남자가바람펴서 남자성기가위로잘랐단글에서 잘했다고 박수치더만 이지랄들하는거봐라 진짜개토악질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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