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자세한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1.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등록금 책정에 대한 의견
→기존 등록금 유지(6.8%), 일정 금액 환불(93.2%)
2. 일정 금액의 환불을 원한다면 어느 정도
→10%환불(8.1%), 30%환불(36.5%), 50%환불(39%), 70%환불(16.5%)
3. 비대면 온라인 수업의 기간
→공지된(5월4일) 기간 유지(20.8%), 기간 연장(79.2%)
제목 그대로입니다, 지금 막 가입해서 글도 처음 써서 이렇게 쓰는 게 맞는 건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저는 서울의 한 보건대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다른 학교들과 마찬가지로 지금은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듣는 중입니다. 원래대로라면 5월 4일부터 대면강의를 실시하게 되지만, 불안감에 떨고 있는 많은 학생들이 총학생회를 통해 학교로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그 속에는 1학기 전면 온라인 강의에 대한 내용과, 등록금에 관한 내용 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지가 왔습니다. 이론으로 이루어지는 과목은 1~2주 더 연장을 하고 1학기 전면 온라인 강의를 생각중이라는 것과, 실습이 있는 과목들은 5월 4일에 개강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교수의 재량으로 조금씩 다른 과목들도 있고, 확정이 된 것도 아니기에 정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5월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기까지 공지가 확실하지 않은 것부터가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이가 없었습니다. 보건대이기에 실습이 중요한 것도 알고, 국가고시를 앞둔 학년도 있기에 더이상 학사일정이 망가지면 많이 힘들어질 것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습과 국가고시도 사람이 건강해야 하고, 살아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더군다나 바로 옆에 병원도 붙어 있고, 그 병원에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 병원 장례식장에서는 확진자도 나왔었고, 주변 pc방에선 집단감염 사례도 있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가 있었습니다. 다수의 학생들이 1학기 전면 온라인 강의를 원했고, 이 의견은 학교로 전달되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전달만 된 것 같습니다. 시간을 내어 설문조사에 열심히 답한 것이 허무할만큼 화가 많이 납니다. 실습이 있는 과목들만 대면 강의를 한다고 쳐도 거의 매일 등교를 해야하는 이 시간표를 학교는 모를리가 없을텐데, 대체 어떻게 이런 공지를 내린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 많은 학생들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등교를 할 것이고, 사람 대 사람으로 부딪히며 실습을 할 것이고, 또 그렇게 대중교통으로 하교를 할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판에 글을 남기게 된 이유는 아주 조금이라도 공론화가 되길 원해서입니다. 당장 우리 학교 학생들의 건강과 그 주변 사람들, 그리고 대중교통에서 스쳐 지나가듯 마주치는 그 모든 사람들의 건강에 위협이 되는 일을 막고자 합니다. 총학생회를 통해 의견을 전달해도 학교 측에서 묵살한다면, 이제 남은 방법은 누군가의 공론화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발 학교는 학생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