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부터 오빠한테 전화가 왔거든요ㅋ
오빠는 아파트 20층짜리 18층에서 사는데
연식이 된거라 아파트 동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요
오빠네 앞베란다에서 밖을 보면
앞동 뒷베란다? 쪽이 보이는거죠
몇주 전부터 앞동 16층? 쪽에서
백수로 보이는 아저씨가 자꾸
창문 열고 집에서 담배를 피나봐요
문제는 새언니랑 자꾸 눈이 마주친대요ㅋㅋㅋ
오빠 집이 30평 후반대고
앞베란다가 굉장히 넓어서 거실이 훤-히 보일거 같긴 한데.. 여튼
처음 시작은 새언니가 입고 있던 바지를
세탁기에 넣고
그러니까 위에는 옷을 입고 밑에는 속옷을 입은채로
거실을 돌아다녔는데
앞동에 담배피던 그 인간이랑 눈이 마주쳤대요 ㅋㅋㅋㅋ
거기서부터 새언니가 굉장히 불쾌해서
관리실에 전화를 했나봐요
몇동 몇층 집에서 담배 핀다고
그뒤로는 그 인간이 안보이는 듯 하다가
오늘 아침에 새언니가 일어나서 커텐을 열고
밖을 보면서 수면바지에 손을 넣고
긁적 긁적 긁었는데
앞동 인간이 담배피면서 또 자기를 보고 있더래요 ㅋㅋㅋㅋ
그래서 오빠가 오늘 아침부터 저한테 전화해서
이러이러한데 니 새언니가 엄청 짜증내고
열받아 하고 있다
커텐을 하루종일 치고 있을 수도 없고
무슨 방법이 없겠냐 연락이 왔어요 ㅋㅋㅋㅋ
솔직히 좀 웃겼고요 ㅋㅋㅋㅋ
아니 뭔 ㅋㅋ 그냥 ㅋㅋ
집에서 담배피는 그 앞동 아저씨가 잘못하긴 해도
배나오고 살집 있는 아줌마한테 뭔 관심이 있겠어요 ㅋㅋ
그리고 앞동하고 간격도 있는데 눈까지 마주친다는 건 ㅋㅋ
사실 좀 ㅋㅋ 이해가 안가는데 ㅋㅋ
도끼병이 있는건지 ㅋㅋ
물론 새언니가 이쁘장하게 생기긴 했는데
얼굴생김새가 보일리도 없고
좀 오바같다는 생각은 들었거든요
그거가지고 아침부터 전화하는 오빠도 웃기고요 ㅋㅋ
아무튼 정 신경쓰이면 베란다 창문에 불투명시트지를 붙이라고
말해주긴 했어요
오빠가 퇴근하고 당장 붙인다고 했는데
오늘 붙였는지 내일 확인 전화 해보려고요
그냥 웃기기도 하고 ㅋㅋ
결시친분들도 웃자고 올렸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