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남성입니다.
와이프와 저는 호주에서 만났습니다. 저보다 2살 연상입니다.
짧은 연애 기간을 뒤로 처갓집이 호주 생활 22년을 청산하고 급하게 한국을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고로 와이프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호주에 살았습니다. 급하게 정리를 하고 이사를 하다 보니 자금적인 문제 때문에 제가 1000만원 정도 보태 드렸습니다.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장거리 연애를 하다보니 저도 호주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들어왔고 다시 이민을 준비하던 찰나 급하게 상견례를 하며 결혼식을 올리려 했지만 사전에 친누나 결혼식이 있어서 처갓집에 양해를 구했고 신고 후 추후 식을 올리자는 허락을 받은 후 상견례를 진행했습니다. 상견례 후 장모님이 귀갓길에 대성통곡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 이후 저희 엄마가 전화를 받지는 않으시고 다음날 '다음날 결혼은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애들 잘 사귀는지 보러 나왔다'고 하셨고 저희 어머니에게 기분이 안 좋아 보였습니다. 그 이후 어찌저찌 혼인신고는 마무리하며 차후 식을 올리자고 동의를 한 후 혼인신고를 하였습니다. 이후 얘기를 들으니 저희 친누나는 결혼식을 하는데 와이프는 나중에 해야 해서 무시를 받는 느낌이여서 화가 나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와 와이프는 힘들긴 했지만 관계를 유지하며 지냈습니다. 일자리를 구하며 방을 얻었고 와이프와 상의 끝에 새로운 집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와이프와 같이 나가겠다고 말씀을 드리러 장모님께 갔는데 '이혼을 했음 좋겠다'라며 '이대로 가면 너네 집에 전화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와이프에게 결정권을 넘기고 몇일 후 나오기로 결정을 하고 대판 싸우고 나왔답니다. 나옴과 동시에 저희 어머니께 전화를 하여 소리를 지르시고 아버지와 대화를 해야겠다며 소란이 있었습니다. 저희 집은 쑥대밭이 됬고 저는 불효자식 마냥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1년이 넘도록 와이프에게 친정 엄마께서 전화 한통 하는게 어떻냐는 제안을 몇번 하였지만 진전은 없었고 1년 6개월이 흘러 결혼식을 해야 되지 않겠냐고 친정에서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 때 장모님이 전화를 시도 하려 하였지만 저희 어머니는 전화만 받으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외부에 있어 전화를 몇차례 받지를 않았습니다. 저녁에 다시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다짜고짜 결혼식 얘기 시작했고 어머니는 기분이 나쁘셨는지 언쟁이 오고 갔습니다. 여전히 장모님은 언성이 높으셨습니다. 그렇게 사선은 일단락이 되고 몇개월이 흘렀습니다. 제가 이렇게 있으면 안되겠다 해서 장모님을 설득을 시켰습니다. '기분 나쁘시더라도 전화한통 부탁드립니다.' 식도 올려야 하는데 사이가 진전이 있어야 되지 않냐는 식으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후 전화가 오고가고 화해와 이야기가 오고 갓지만 뭔가 모를 벽이 있음이 분명합니다.
시간이 흘러 식장도 예약하고 준비를 하나씩 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반반씩 하기로 하였으며 들어가는 경비가 작은게 아닌것도 미리 와이프에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처음 집에 들어간 보증금은 많지 않지만 제가 모아둔 돈으로 했고 이사를 했지만 그 보증금과 둘이 함께 모은 돈 50:50으로 이사를했습니다.(장모님께서 150만원 정도 가전제품 사라고 돈을 주셨고 저희 어머니는 후라이팬과 몇가지 식기를 주셨습니다.) 어머니께서 와이프에게 결혼식 준비는 진행이 되고 있냐고 물었고 와이프는 저희가 알아서 한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아버지 식장에 입고 가실 양복한 벌만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자금적으로 사용이 많고 하다 보니 와이프는 속으로 50만원 정도 한도를 생각했나봅니다. 어머니는 그래도 식장에 가야하고 하니 100만원정도 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하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다이아몬드 반지로 청혼을 하지는 못했지만 어머니는 저희가 결혼반지 기념으로 500만원 정도의 반지를 제가 사준걸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와이프는 부담이 들고 하니 기분이 안좋았다고 합니다. 어머니께서 지방에서 올라가고 식장이 서울이니 친정 부모님께서 지방 손님들 위해 버스대절을 요구하였습니다. 거기서 기분이 많이 나빠서 저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울면서 전화가 와서 다 얘기했습니다. 저는 가운데서 사건 파악을 위해 무슨 문제가 있는지 확인 차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양쪽 다 기분 안 나쁘게 하기 위해 설명을 드리고 와이프에게도 설명을 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하루종일 언쟁이 오고 가고 저녁에는 저희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울면서 따지며 싸웠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그런 모습이 잘못된거 같아 그러면 안된다고 화를 내었습니다. 와이프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저한테 계속해서 어머니가 너무하시다 그랬습니다.
다음날 아침 여전히 화가 난 상태이며 결혼식을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며 일정을 뒤로 미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장모님께 울면서 전화를 해서 저한테 까지 연락이 왔고 하루종일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글을씁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