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게 된 너에게

ㅇㅇ2020.04.23
조회883

사랑하게 될 누군가에게 편지를 쓴 적이 있어.
그게 누구일지, 누가 될지, 누굴 사랑하게 될까하고
한참 생각을 가졌던 밤이 있었는데
그게 너였네

음 내 예상은 얼추 들어맞았어.
우린 많은 계절을 함께 할 수 없었고,
나는 그걸 알면서 널 사랑했어서 예상치 못한 이별에 너무 힘들어하진 않았어.
마음을 정리하는 법을 미리 배워둬서
그렇게 나 힘들진 않아.

다만 내 예상을 빗나간 건
니가 날 생각보다 사랑했음이고,
널 항상 예측할 수 없었단 거야.

나는 니가 그 곳에서 사랑한다 말해줄 줄은 몰랐고,
니가 내 품에 안겨 잠드는 날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고,
내가 그 짧은 시간동안 아주 많은 사랑을 네게 줄 수 있을 줄은 몰랐어.

너라는 사람을 사랑하면서 단 한 문장으로 정리 할 수 있다면
예측할 수 없이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는 것.
넌 특별해 내게도, 누군가에게도

사랑했다
사랑했다라는 말도 너는 잘 어울리는 구나.
사랑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