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는 어떻게 사는게 잘 사는건가요?

ㅇㅇ2020.04.24
조회42,795
안녕하세요 22살 대학생입니다.
요즘 어떻게 20대를 보내야 잘 사는건지 모르겠고 일상에 회의가 느껴져서 처음 글 써봐요.

일단 저는 걱정이 많고 성격이 급합니다
미래걱정도 많고 불안해하고...별의별 걱정 껴안고 살아요
그대신 그것들을 원동력 삼아 목표한바가 생기면 이룰 수 있도록 매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남들이 보기엔 제 길 찾아서 잘 가고있는것처럼 보이나봐요

저는 스트레이트 졸업과 졸업 전 언론사 취직이 목표예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했던 저는 시사상식 뉴스 논작문 등 시험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공채도 밀리고 학원도 못가면서 너무 스트레스도 받고 불안해요
저 이상하죠? 코로나가 보통 문제도 아니고 국가경제가 올 스탑인데... 저만 멈춘게 아니잖아요 그런데 너무 불안해요
저만 바닥 기고 있는거 같은 느낌...?

가만히 생각해봤는데 이게 잘하는 짓인가 싶어요
과연 이렇게 달리듯 스트레이트 졸업해서 취업하면 뭔가 또 대학생활을? 청춘을? 제대로 못 즐겨서 후회가 남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동아리 활동도 해보고 방학중 친구들과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하긴 했는데 남들은 1년씩 휴학하고 장기여행을 다녀오거나 활동적으로 놀거나 쉬거나 하더라구요
그렇게 해봐야 나중에 후회 안하려나요?
근데 전 제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휴학하면 딱히 하고싶은것도 없고....
제가 너무 노잼인생인가요...?
즉흥적인 친구들이 쿨하고 멋져보이지만 예상에 어긋나는 일을 제일 싫어하는 저는 그럴 수 없는 인간이에요ㅠ

저는 왜 맨날 불안한 걸까요
사실 그렇게 급한 나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집이 어려운것도 아닌데 제가 목표를 빨리 못 이룰까봐 매일 초조한 생각이 들어요 집착인가요?
이런 제가 지긋지긋 해요..........
20대는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후회를 덜 할까요
조언해주세요



+ 걱정에 잠못드는 새벽 주저리 주저리 남긴 저의 글에 응답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려요! 모든 댓글 다 읽어봤습니다.
가볍게 던져주시는말도 따뜻하게 조언해주시는 말도 각각의 의미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격려해주신 분들의 댓글은 특히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습니다.
힘들때마다 댓글 보러 올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댓글 56

ㅇㅇ오래 전

Best솔직히 20대 초반은 불안의 연속 아닐까요? 20대 때 뭐 잘되는 사람도 드물고 그렇게 성공한 사람들도 분명 불안할거에요. 왜 그런 말 있거든요. 청춘의 영원한 트라이앵글은 괴로움 외로움 그리움. 아마 쓰니 말고 모든 20대 분들이 그럴거에요. 저도 그렇거든요. 그래도 저희에게는 젊음, 즉 시간이 있잖아요. 불안이 아무리 괴롭혀도 그래 어디 한번 내 멋대로 해볼 때까지 해보자며 버틸 수 있는 것도 지금 나이 밖에 없을거에요. 무작정 노력해라. 뭐라도 해라. 이런 모호한 말은 하지 않을게요. 근데 그 불안을 모두 느끼는 거라고 생각하고 이 불안한 시기를 그래도 남들보다 행복하고 안정적이게 보내야겠다 생각하세요. 너무 깊게 생각해봤자 돌아오는건 우울 뿐이잖아요.

ㅎㅇ오래 전

Best뭐든지 행동하고 움직여, 가만히 있으면서 걱정만 하고 있으면 그건 잡념이 돼.. 풀수가 없는 문제를 끌어안고 생각만 하고 있다간 부정적인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수렁으로 빠지게 돼 공부를하든 알바를 하든 움직이면, 작게나마 뭐든 시작하고 있으니 불안감이 해소가 될거야.

ㅇㅇ오래 전

ㅇㅇ오래 전

ㅊㄱㅍ

오래 전

20대에는 평생 먹고살수있는 직업을 갖기위한노력, 평생 함께할 동반자를 만나기위한 노력, 평생 건강하게 살기위해 건강한 생활습관 이것만 하면되요... 전 여자 30대 중반이고 위 세가지는 이뤘어요. 친구도 그냥 적당히 있으나 제일 가까운 친구는 남편이에요. 서로의지하고 여가시간보내고 자식들 키우고 부족함 없이 살아가는데 언젠가부터 문득 나 정말 행복하다는 생각이 자주 들더라구요.. 특히 여자분이라면 임신과출산으로 경력단절되지않는 직업을 선택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물론 이 사회가 문제여서 경력단절이 참 슬프기는한데 저는 제가 이사회를 못바꾸니 그냥 제가 맞췄어요. 힘든노력의 시간이있었지만 현재 편하게 일하고 있네요.. 화이팅하세요.. 20대는 짧지만 앞으로 인생 길어요~

ㅇㅇ오래 전

솔직히 계획한다고해서 인생이 그렇게 흘러가지도 않을뿐더러 계획대로 된다해도 마냥 행복한건아님. 내 친구도 대학졸업후 외국에서 공부하면서 기자하다가 한국와서 알아주는 방송사 취업했는데도 하루하루 우울해하고 그만두고싶어함. 그냥 어리니까 일단 해보고 질러보고 아니면 뒤돌아서는거임.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기때문에 내가 선택하느라 포기했던 것에 대한 후회는 무조건 하지만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아서 남는 미련보다는 후회를 하는게 나아

ㅇㅇ오래 전

저랑 정말 비슷하시네요(거기다 동갑) 저는 대입에서 실패를 맛봐서 더 빨리 잘되어야겠다라는 조급함이 생긴것같아요.. 글쓴이님 우리 힘내요 글은 지우지 말아줘요

ㅇㅇ오래 전

20대후반인 저도 아직도 불안해요. 솔직히 코로나때문에 더 우울한것도 사실이에요. 내가 이렇게 열심히 살아봤자 코로나걸려서 다 망칠수도 있는데 하구요.

ㅇㅇ오래 전

많이 놀아요 나중에 늦바람이 무섭다고 그러네요

ㅇㅇ오래 전

어떻게 살아야 잘사는건지 궁금하단 말이지. 그럼 형식적이지만 정확한 답변을 주지. 공부 열심히하고 다양한 경험 많이 쌓고 (나쁜쪽 말고) 유흥에 함몰되지 말고 교양도 쌓고 바른 사람이 되거랏. 앗 그리고 친구도 가려가면서 사겨라. 친구 잘못만나서 인생 망친애들 수도 없이 봤거든

ㅇㅇ오래 전

.

ㅇㅇ오래 전

나 기자인데... 제발 딴 길 찾아. 진심이야. 탑은 아니더라도 2군 언론사인데 여기 아냐... 전문성 없고 나이 들어서 데스크 달면 무조건 영업 뛰어야 해... 사회부 정치부는 어떤지 모르겠다만 경제지 기자라면...네가 생각하는 사회정의 구현 그딴거 없다... 그래서 이직도 많이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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