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앞에 "광주기독간호대"의 무책임한 행동들을 고발합니다.

도와주세요2020.04.24
조회23,380

안녕하세요. 광주기독간호대학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하루에도 꾸준히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병의 심각성을 인지한 정부는 사상 초유의 개강연기를 결정하여 실행하였고 전국민 모두가 평범한 일상을 누리지 못하며 고통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매일매일이 감염의 위험에 놓여있는 상황에서 저희 지역의 대부분의 학교들은 대면시험을 취소하거나 대체하였습니다. 그러나 저희 학교는 학생들의 투표결과와 건의내용은 눈귀 다 막고 듣지 않으며 무시한 채, 최악의 상황에 대한 조치나 보상에 대한 아무런 공지를 하지 않은 채 대면시험을 강행하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자식, 형제자매, 친구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시어 한번만 읽어주심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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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황 설명>

 

1. 현재까지도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 측은 대면시험을 결정합니다. (시험일 : 5월6~8일, 5월13~15일)

 

 

2. 학생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대면시험 취소를 건의합니다. 이때 학생들이 거세게 건의했던 이유는 학교 측이 최악의 상황에 대한 아무런 조치와 보상에 대한 공지도 하지 않았으며, 대면시험 시에 발생하는 여러 문제에 대한 공지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좋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위험요소들을 무릅쓰고 나아가려는 무책임한 학교에 실망하여 1차적으로 학생들은 학생회 및 직접 문의를 통해 건의합니다.

 

 

3. 학생들의 빗발치는 건의로 인해 학생회와 학교 측의 회의가 이루어졌지만,

(4월20일) 학생들이 문의했었던 많은 건의들에 대한 내용은 아무것도 답변하지 않은 채, 중간고사 안전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관한 내용과 중간고사는 예정대로 진행되며 시험 시간표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짜여지게 될 것이라고 공지합니다.

 

학교 측은 (20일) “감염 예방을 위하여 시험 응시 학생 수를 최소화 할 예정이고, 이러한 조치에 따라 강의실 수를 늘리겠다”고 하였으나 학생들이 한 강의실당 입실하는 학생 수를 물어보니 25~30명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평소 시험볼 때, 한 강의실당 40명의 학생이 입실하여 시험 실시)

 

저희 대학은 강의실의 면적이 넓지 않아 40명이 들어가기엔 비좁은 강의실에서 시험을 치뤘었습니다. 강의실의 면적이 25~30명 입실하여도 상식적으로 전염병이 유행하는 이 시점에서는 합당한 크기가 아님을 모든 학생들이 동의하여, 이에 더욱 분노하였습니다.

 

강의실의 크기에 대한 예시를 들자면 보통의 중고등학교 한 반의 크기입니다. 중고등학교에서는 전염병이 유행하지 않은 평소, 시험을 치를 때 이 면적의 한 반에서 30명 정도의 학생 수가 시험을 치릅니다. 하지만 저희 학교 학생들은 코로나로 인해 한 강의실당 시험을 치르게 되는 학생 수도, 평소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수와 비슷함에 더욱 깊이 좌절하게 됩니다.

 

 

4. 빗발치는 학생들의 건의와 대면시험 반대로 학교 측은 (4월21일) 다시 교수님들께서 회의를 하셨다고 했고, 각반 대표들은 학생들의 강력한 의견을 투표결과로 증명하기 위해 1~4학년 모든 반이 투표를 통해 대면시험 찬반 여부를 표하게 됩니다. (투표결과 : 반대401, 찬성100, 기권48) 여러 학생들과 과대, 학생회의 노력으로 4월23일, 전학년 각반 대표들이 참여하여 학생들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회의가 마련됩니다.

 

학교 측에 건의전화를 하면 행정직원은 학생의 이름과 학번을 물어보며 심리적 압박감을 조정하였으며, 건의한 대다수의 학생들이 속상함을 호소할 정도로 행정직원은 학생을 비웃는듯한 태도와 억양으로 문의한 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더 큰 실망감을 안겨줬습니다.

그랬기에 드디어 우리 의견을 제대로 표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겼다는 마음에 각 반 학생들은 과대에게 의견 및 질문들을 정리 및 수렴하여 전달하였고, 서로 독려해주며 다음 날 있을 회의에 기대감을 가졌었습니다.

 

 

5. 회의는 4월23일 오후 3시.

아직 회의가 시작도 하지 않은 15분 전, 하루종일 머리 싸매며 과대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주려고 건의 내용을 수정 반복하던 학생들을 조롱하듯 각반 단톡을 통해 시험범위 공지가 왔습니다. 아직 회의가 시작하지도 않은 시점에서 통보된 시험범위 공지에 전학년 학생들은 학교의 당황스러운 행동에 분노했습니다. 회의를 모두 마친 후 상황을 정리해보니 오늘의 회의는 그냥 형식상의 회의일 뿐이었고, 회의 전 이미 학교 측의 의견은 굳혀진 상태였던 것입니다.

 

회의에는 학교의 그 많은 교수님들 중 단 3분만 참석하셨으며, 심지어 회의에 대한 모든 녹음을 사전에 금했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의견을 대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서 교수님께서는 회의 중 학생회장에게 왜 자체적으로 학교가 시키지도 않은 일을 (전교생 대면시험 찬반투표) 만들어 하냐고 말씀하셨으며, 반대인원(400명)을 어떻게 무릅쓰고 감당할거냐고 하셨습니다.

 

애초의 이 회의는 반대표들에게 대면시험 확정을 한번 더 정확히 하려는 식이었고, 학생회장을 혼내어 적극적 발언을 하면 불이익을 줄 것 같은 심리적 압박을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아무리 반대표라고 하지만, 반대표이기 전에 힘없는 학생신분입니다. 심리적 압박으로 과대들에게서 찬성을 받아내었고, 그 결과를 학생들에게 전달하라고 하며 회의는 무기력하게 끝나게 됩니다.

 

 

6. 이 회의 후 나온 결론은

역시 대면시험은 그대로 진행됨이었으며, 중간고사를 실시하는 이유는 학교 측에서 시험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고, 절대평가나 온라인시험을 치르게 되면 시험을 같이보는 학생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점수 부여에 신뢰성 떨어지고, 학사일정을 마음대로 취소 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친다면 과연 왜 주변 6개 대학 간호학과에서는 대면시험을 취소했을지요? 그리고 그 외에도 왜 많은 공인시험들은 취소가 되었을까요?

 

 

저희 학교를 제외하고 주변 6개 대학의 간호학과는 모두 전면 중간고사를 취소하거나 대체하였습니다. 저희 지역외에도 많은 대학과, 현재 고3 학력평가 및 많은 자격증 시험마저 취소된 상황에서 우리 모두가 알 수 있는 사실은 현재 코로나가 종결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많은 사람수의 접촉은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 학교는 모든 위험요소들을 무릅쓰고, 최악의 상황에 대한 어떠한 조치나 보상,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건의 답변을 묵인한 채 시험을 강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밑의 첨부사진을 제외한 시험에 관한 공지 및 어떠한 건의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도 없으며, 학생들은 오로지 반대표들의 단톡에만 의존하여 학교의 대처를 듣고있는 상황)


 

 

암울한 현 사태로 인해 기숙사생들은 모두가 본가에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며, 만약 이대로 대면시험을 실시한다면 시험을 치르는 기간동안 학생들은 거주할 공간마저도 보장되어 있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에 있어서도 여러번 학생들이 건의했지만, 아직도 학교에서는 이에 대한 어떠한 해결책을 제시해주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도 많은 타지역 거주생들은 발만 동동 구르며 좌절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학생들의 투표결과와 의견은 무시한 채 대면시험을 강행하려고 하고 아무런 대책이 없는 학교의 태도에 정말 실망스럽고 화가 납니다.

 

아직 현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지금 현재도 적지만 꾸준히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만약 이대로 대면시험을 치르게 된다면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예시로, 싱가포르는 코로나 초기 방역모범국이었으나 학교 개학으로 우리나라보다 인구 수가 적음에도 감염에 의한 확진자 수는 우리나라와 버금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심각성을 느낀 싱가포르 정부도 뒤늦게 다시 재택수업으로 돌렸습니다.

(출처 : https://www.yna.co.kr/view/AKR20200422091000076?input=1195m)

 

저희 학교가 겪고 있는 이 상황은 저희 뿐만이 아닌 아직도 많은 학교들이 직면해 있을 문제입니다. 전국의 대학은 400개가 넘으며 물론 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면시험을 취소한 학교가 대다수이지만, 아직도 저희 학교와 같은 많은 학교들이 위험 앞에 놓여있습니다.

 

대면시험을 치르게 된다면 아무리 학교 측에서 방역에 신경쓴다 하여도 분명 전국 각지에서 학생 환자들이 속출할 것이며, 감염된 환자들로 인한 2,3차 감염은 시간문제일 것입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여러분, 지금 여러분의 안전까지도 위협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금만 이 글에 관심 가져주시어 현재 대면시험을 시행하려는 많은 대학들이 가진 잠재적 위험성에 대하여 지인들에게 알려주심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귀중한 시간 투자하시어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빨리 우리 모두의 소중한 일상을 되찾는 그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댓글 24

정신차려오래 전

Best코로나 감염자 수가 줄어들고있다해서 저희가 코로나에 걸리지 않는 다는 법 없습니다. 교수들도 교수이기 전에 과거에는 의료진이였습니다. 저희의 안전보다 중간고사가 우선인 학교를 간호대학교라 칭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ㅇㅇ오래 전

Best학생을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학교는 깨달았으면 좋겠다. 회의시간 반 대표들의 의견 발표는 몇 마디만에 중단 되었다. 이게 무슨 회의 인가?

ㅇㅇ오래 전

Best쓰는 동안 진짜 고생많았어 쓰니야.. 우리학교 정신 좀 차려라 ㅠㅠㅠㅠㅠ

안녕오래 전

어케됨?

웅안녕오래 전

교직원걸렸다는 글 안보셨나 진짜 간호대학 맞나요? 학교폐쇄하고싶어요? 월급받으셔야죠 대구 의료진들 마스크쓰고 얼굴 짓눌려있는거 같은 직업 키우는곳 맞나요? 교수님들 다간호사 면허증있으신거 맞나요?

ㅇㅇ오래 전

다른 학교도 다 온라인으로 시험보던가 없애던데 굳이굳이 위험 감수하고 대면시험 보겠단 이유가 뭔지 ㅋㅋ

ㅇㅇ오래 전

내일 토익시험도 본다

ㅇㅇ오래 전

다른 시험도 재개되던데. 연대의대는 지난달에 대면시험 이미 치뤘고.

1오래 전

전라도 광주이지요? 전라도엔 확진자 안나온다고 현 정부에서 자화자찬하던데요. 지역 감정 조장하는게 아니고.. 확진자도 없는 청정지역인데 그냥 시험 치뤄도 무방할것같은데요??

ㅇㅇ오래 전

학교들은 학생들이 제일 우선 아님??

ㅇㅇ오래 전

경북전문대학교도 마찬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힘내자 ㅠㅠ

ㅇㅇ오래 전

제발 학교들은 생각 좀 해라

재학생오래 전

재학생으로서 학생들이 이 곳까지 글을 쓰게 된게 너무 안타깝고 속상하네...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서 정확한 내용을 알수는 없지만 에타에 올라온 교수님들 발언이 사실이면 너무 실망이고... 학교측에서 조금만 학생들 이야기 들어주고 성실하게 답변해줬더라면 글이 여기까지 오지는 않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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