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출연거부가 꼭 과거때문일거라고 생각하시나요?

ㅇㅇ2020.04.25
조회70,541


최근 몇몇 글을 보면서 몇년전 기분나빴던 일이 생각나서 혹시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싶어서 글을 씁니다.

현재도 그렇고 과거에도 sns도 하지 않고 사진찍는것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쑥스럽고 부끄럽다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셀카도 거의 찍지않고 기본적으로 풍경이든 뭐든 사진찍는것도 찍히는것도 좋아하지 않는편입니다.

몇년전 한 프로그램 작가라는분께 연락이 왔습니다.
인터뷰요청이라고 하셔서 업무와 관련한 일인줄 알고 응했더니 일반인이 출연하는 연애프로그램이더라구요.
알고보니 지인분이 작가분과 친구였고 출연자를 찾는다는 얘기에 제 프로필을 준거였습니다.

저는 방송출연하고싶은 생각도없고 그런 프로그램이라면 더더욱 출연하고싶지않고 연애생각도 없다 했더니 아마도 섭외하기위한 멘트였겠지만 외모나 직업등 프로그램의 취지에 부합하는 사람이라면서 몇번이나 요청을 하시더라구요.
제가 말하지않아도 소문이 나서 회사대표님에게까지 알려져서 회사홍보에도 도움이 되니 출연해봐라 하시고 주변친구들도 좋은기회라고 부추기고.

그렇게 몇번이고 거절하다가 나중엔 피디라는분까지 찾아오셨더라구요. 그렇게 작가두분과 피디까지 넷이서 만나서 얘기하는데 이렇게까지해서 섭외를 해야하나 싶을만큼 열심히(?)하시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거부의사를 굽히지 않으니 하는말이 ''어지간히 구린 과거가 있는게 아니라면 보통 이정도면 출연을 고민해보기라도 할텐데. 절대 방송하면 안되는 과거가 있어서 출연거부하시는걸로 알고 돌아가겠습니다.'' 하더라구요.

일부러 도발하기위해 하신말씀인지 진짜 그렇게 생각하시는건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그말듣고는 정말이지 정떨어져서 잠깐이라도 고민했던 생각도 사라지더라구요.

그렇게 거절하고나니 이젠 또 거절했다는 소문이 돌아서 보는사람마다 그 좋은기회를 발로 차버렸냐 라는 말이 나오다가 진짜 뭐 구린 과거같은게 있어서 출연못하는거다.. 라고 사실인냥 말이 나오더라구요.
대꾸할 가치도없는 말이라 그냥 냅두고 살았는데 주변 가까운 친구들도 그 얘길하더라구요.


사진도 잘 안찍는 내가 방송출연을 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부추기는 주변사람들이나 거절하고나니 다른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그 사고방식이 참 이해가 안됐는데.. 최근 여러가지 논란들이 나오는 사람들의 기사를보고나니 그렇게 생각하는게 일반적인건가? 싶어지기도 하더라구요.

만약 주변에 이런 경우를 본다면.. 진짜 방송나오면안될것같은 이유가 있어서 거부하는구나 라고 생각될것 같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