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감 느껴지고 우울할때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해줘

ㄱㅆㄴ2020.04.26
조회14,155

+) 몇 명 안볼거라 생각하고 쓴 글이 이렇게 많은 분들이 보고 댓글을 달아주실줄은 몰랐어요. 정말 고마워요 다들ㅠㅠㅠ

댓글을 하나하나 전부 다 읽어보았는데 신경쓰지마라, 나중에 되면 다 부질없는 것이다, 혼자다녀라 라는 말들을 많이 남겨주셨어요. 물론 저보다 더 많은 것을 경험하시고 그렇게 경험으로 나온 말들이시겠지만 저에겐 그런 말들보단 너 자신을 먼저 생각해, 너가 좋아하는 걸 해봐, 널 응원할게 라는 말들이 더 와닿았어요.

물론 앞에 말들도 맞는 말들이고 저도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지만 지금의 저에겐 뒤에 있는 말들이 더 와닿고 위로가 되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댓글 남겨주시고 조언해주신분들 모두 고맙고 감사하단 마음은 똑같아요!!

오늘의 판까지 갈줄은 몰랐지만 그만큼 제 고민에 관심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해주신 조언들을 참고하여 꼭 이 고민을 해결하고 돌아올게요!!! 다들 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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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 판에 글 올려봐
난 10대후반인 여학생이야 요즘 집에만 있다보니까 생각이 더 많아져서 우울해지더라고 다들 내 얘기보고 조연부탁해!!

난 원래 같이 다니던 무리가 있어 나 포함해서 총 7명
초중고 다 같은 학교여서 뗄레야 뗄수없는 사이까지 됐지.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조금씩 소외감이 들더라고

처음은 중학교때였어.. 그때 같이 다니던애가 한명더 있었는데 얘를 A라고 할게. A가 진짜 성격도 안 맞고 우리 욕까지 하고다니던 애였단 말야?? 그래서 나도 A랑 싸운적 많고 싫어했어.

그런데 다른 애들은 계속 A랑 나 둘만 떼어내놓고 자기들끼리 하하호호 재밌게 지내는거야. 그래서 그때 진짜 지금 생각하면 죽고싶을 정도로 우울했던 것 같애. 결국 나중에는 A랑 같이 안다니게되고 무리애들은 나보고 A랑 완전 절친인줄 알았다면서 미안하다고 했지만 솔직히 이때부터 소외감을 느끼기 시작한 것 같아...

저때일은 그냥 흐지부지 넘어가고 나는 고등학교가면 다른애들이랑 같이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일부러 무리 애들이 별로 없는곳으로 지원했는데 진짜 믿을수없는게 뺑뺑이로 무리애들이 다 지금 학교로 배정받은거야. 그때부터 망했다싶었지

결국 지금도 이 무리애들이랑 같이 다니지만 중학교때 저 일 이후로 무리애들이 아닌 다른애들이랑 계속 친해지려고 노력했어. 내가 아니라 남에게 맞춰주고 하기싫은 리액션에 계속 웃고다니고.. 그러다 B와 C라는 애들과 친해지게 되었어. 매일마다 통화하는 사이가 되고 얘네랑 얘기하면 진짜 매일매일이 즐거웠어.

그런데 고등학교에 오니 연락도 점점 뜸해지고 B와 C는 같이 다니는 무리였다보니 나만 모르는 이야기는 또 쌓여가고 소외감도 드는거야.. 다시 다른 애들을 사귈려고 고등학교와서 매일 애들한테 억지로 밝게 인사하고 웃으며 지내서 얘기하고 인사하는 애들은 많지만 막상 얘네만큼 친해지거나 고민을 털어놓을 정도에 애들은 단 한명도 없어..

계속 이 짓만 반복하다보니까 점점 지쳐가는데 또 같은 무리애들은 자기들끼리만 아는 얘기하고 무슨 얘기냐고 항상 물어보는건 나였지. 그런데 애들은 또 나보고 아는 애들 많다고 인싸라 그러고... 그럼뭐해 고민하나 털어놓을 친구도 없는걸

매일 이렇게 소외감드는 일도 반복되다 보니까 솔직히 이젠 힘들고 우울한 것도 익숙해지는 것 같아.. 앞으로 난 어떡하면 좋을까?? 꼭 조언 부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