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는하는데 사랑하진 않는다는 너.

초보쓰니2020.04.27
조회43,944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여자 입니다.

 

저는 3년정도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연애중인데요.

저흰 제가 남자친구한테 첫눈에 반했지만 말하지못하고 친구로 지내다가

아주 친한친구가 되었고

그렇게 처음 마음을 고백하고 한.. 2년정도 뒤에 남자친구의 고백으로 사귀기 시작하고 3년이 다되어갑니다.

 

저에게 제 남자친구는 좀 특별한 사람이에요.

 

원래 어렸을 때부터 저는 이기적인 성향이 강했었나봐요.

학창시절부터 5년 2년 짧지않은시간 남자친구를 만났지만

그렇게 많이 좋아한적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별이 얼마나 아픈건지 잘 몰랐어요.

대부분 마음이 크게 요동하지않아 이별해도 아-헤어졌네- 정도의 아픔으로 일주일안으로

아무렇지 않은 상태가 되곤했거든요.

 

그런 저에게

제 남자친구는 제가 먼저 좋아하기도 했고

만나는 기간 내내 마치 1일과 같은 마음으로 늘 설레고

아 이남자가 내 옆에 날 좋아해주고있다니 라는 마음에 벅차 행복한 나날을 보냈답니다.

 

사실 남자친구를 만남으로 포기하게 된 것 도 많아요.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을 생각하면서 만났는데

남자친구집은 형편이 좋지 않고, 결혼을 향해 늘 확답도 못주고 경제적인 부분에서 내가 자기를 만나 포기해야하는게 많은게 항상 미안하다고 했어요-

저도 당장 돈도 벌어야햐기에 이전의 것들을 포기하고 회사에 입사하기도 했네요.

 

그래서 다투게 될 때마다

저도 저 나름의 참고 포기하게 된 것들이 떠오르곤 했나봐요.

나는 널 위해 이만큼이나 포기했는데 넌 나한테 이정도밖에 못해줘? 라는 마음으로

점점 더 감정적인 반응을 하게 됐던 것 같아요.

 

나 너한테 그런말 들으면 너무 아파

라고 해도

내가 너한테 왜 말하면안돼?

라며 계속 더 심한말만 하더라구요.

차라리 욕이 나을만큼요.

 

사랑한만큼 다툰걸까요.

참 많이도 다퉜네요.

그래도 항상 결과적으론 헤어지지 않았어요.

많이 반복되다보니 둘다 지치기도 했고

하지만 전 진짜 헤어짐을 생각해본적은 없는데

 

이번에 다투게되면서

저한테

나 너 이제 안좋아해

아니 너는 그냥 좋은데 너 행동이 다 싫어서 이제 널 안사랑해

난 무조건 너랑 헤어지고싶어

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바보같이 저는 엄청엄청 붙잡았습니다.

너무 속상해서 온몸에 경련까지 왔네요..

그렇게까지 힘들어하는 절 봐서 그런건지

일단 알았다고 다시 만나긴 하네요.

 

그래서 만나긴하지만 많이 울적해요

희망도 없어보이고.

다 알지만

결과적으로 헤어질 자신이 무엇보다 없네요.

죽기보다 싫어요

 

하.. 내가 이렇게 감정의 노예가 될줄이야

저 어떡하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