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 병원 개원비용 보태주어야 하나요??

ㅇㅇ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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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9살 남편은 34살 저희 부부에게는 이제 막 태어난 아이가 한명 있습니다.

 

글 흐름상 남편 집안 소개 먼저 드릴게요.

원래 남편은 부모님과 남편 그리고 여동생이 있었습니다.

남편은 대기업 무역회사를 다니고 있었고

시아버님께서는 무역회사와 유통회사 두 회사를 운영하고 계셨고

아가씨는 올해부터 안과 페이닥터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남편이 저를 만나기 전 시아버님께서 돌아가시는 바람에 남편은 회사를 그만두고 시아버님 회사를 자연스레 맡게 되었습니다.

그 후 남편은 저를 만났고요.

그래서 저는 시아버님을 한 번도 뵙지 못했습니다.

시아버님 회사를 물려받은 남편은 현재 무역과 유통회사 두 회사 합해서 1년 순수익 평균적으로 약 2억 5000 ~ 3억 가량을 법니다.

 

남편이 시어머님께 결혼 이야기를 꺼낼 당시 시어머니께서는 아가씨도 현재 병원에서 수련중이라 집안도 회사도 좀 안정이 되고나서 식을 올리면 어떻겠냐고 하셨지만 남편이 설득을 했어요.

설득을 하는 과정에서 남편이 시어머님께 그럼 어머니 집과 멀지 않은 곳에서 신혼 생활을 하겠다 라고 하면서 결혼 허락을 받아냈고 그렇게 저희는 식을 올렸습니다.

 

시어머니께서는 집 구하는데 보태 쓰라며 약 3억원 가량의 돈을 남편에게 주었고

시어머니께서 주신 돈과 남편이 조금씩 모아놓았던 돈을 합해서

시어머니 집 근처 걸어서 약 15~20분 거리에 5억대 아파트 한 채를 샀고

저는 그 외 모든 비용 (결혼식 혼수 차량 등등)을 모두 부담했습니다.

저의 경우 약 1억 5000 정도 되는 비용을 부담했고

저 또한 부모님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아서 부담을 했죠

그렇게 저희 부부 탈 없이 지내고 있었는데 엊그제 시어머니께서 아가씨 개원 비용을 슬슬 준비하라 하시더군요.

전에 아가씨가 페이닥터로 1년 정도 근무하고 개원할 생각이라기에 저는 무슨 돈으로 개원을 하려나 싶었지만 뭐 제가 상관할 일이 아니였기에 그냥 그러려니 했었죠

그런데 그 돈의 출처가 저희 남편보고 부담을 하라니..

 

 

시댁식구가 잘사느냐고요?

남편이 현재 운영하는 , 과거엔 시아버님께서 운영하셨던 회사가 잘되기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았기에 아가씨 개원 비용을 대줄 정도로 잘사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안과 개원하는데 약 10억원 가량이 든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이것도 어디서 개원을 하고 규모가 어느 정도냐 등등의 여부에 따라 또 달라지겠지만

아가씨께서는 의대 동기와 동업을 생각 중이시고 약 10억 조금 넘는 비용을 생각 중이시더라고요.

 

시어머니 재산은 현재 시어머니께서 살고 계신 10억 주택 1채와 3억대 오피스텔 1채가 전부이신 걸로 압니다.

시어머니의 수입은 사실상 오피스텔에서 나오는 월세 120 정도가 전부이신 상황이세요.

하지만 이 마저도 시어머니께서 용돈에 보태 쓰시는 정도죠

이 외에 남편이 시어머니께 월 400?? 정도의 한도를 걸어둔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계십니다.

당연히 시어머니께서 쓰신 카드 값은 남편이 부담하고 있고요.

 

대충 집안 사정이 이렇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어머니께서는 아가씨에게 약 6억 가량의 개원 자금을 보태주라고 하시네요.

아가씨가 동기와 동업을 생각하고 있기에 나머지 비용은 아마 동업하는 분께서 부담할 것 같고.. 제가 아가씨께 그랬습니다.

서방님 될 분 집안에서는 돈을 안보태주시냐고요

서방님도 공무원이고 집안 모두가 공무원 집안이라고 딱 잘라서 안된다고 말을 하더라고요.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서방님 될 분 집안은 할아버지부터 3대가 대대로 고위 공무원 집안이라고 얘기 들었습니다.

아니 할아버지?? 라는 분은 별 2개 군인이셨다고 아무리 공무원 집안이래도 대대로 3대가 고위 공무원 집안이면 돈도 좀 있을텐데 딱 잘라 말하는 아가씨가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시어머니께 지금 그정도 돈은 커녕 반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라고 말씀드렸더니 지금부터 모으고 나머지 돈은 대출 받으면 되지 않겠느냐

지금 남편이 운영하고 있는 회사도 , 결혼할 때 보태준 3억을 생각해서 아가씨 개원 자금 보태주라고 하시고 남편은 지금 굉장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도 이제 막 아이가 태어나서 돈 들어갈 일도 많고

아이가 초등학교 올라가기 전에 대치동 쪽으로 이사 가려고 돈 좀 아끼려는 계획이였는데..

 

아가씨 개원 자금 보태주는게 맞다고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