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미쳐가는 친구. 나에대한 집착..저좀 구해주세요...(추가)

이젠그만2020.04.28
조회63,238

추가)) 역시.. 제 잘못이라는 의견이 많네요...

저도 통감하고 있습니다. 남편에게도 고통을 주는거라는 의견에도 동감하고, 그저 미안할따름입니다..  걱정하신 것처럼 식비 200씩 나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래도 제 소득이 감당이 되기 떄문에 가능했던 겁니다. 물론 남편과 공동재산이긴 하지만 직장수입외에도 가욋돈이 있어서 그럴수있었던거구요, 남편도 동의한 부분 입니다 (애들 식생활에대해 저만큼이나 걱정을 많이 합니다)

 

쓰다보니 다 제 변명같지만...

 

처음 이친구를 만난건 길고양이 후원모임이지만 이 친구는 그때 두어번 나오고 안나왔어요.

 

애초에 목적이 길냥이 후원이 아닌 동네친구를 만들기 위해서 였다고 합니다.

 

지금으로써 제 입장은....

 

애들이 안타깝긴 하지만 당분간 이 친구를 멀리하려고 노력중에 있습니다.

 

애들한테 자꾸 전화오는것에 대해서도

 

되도록 피하고 있으며 애들이 배고프다고 저녁에 소고기먹고싶다고 말하면

일때문에 같이 못먹을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몇번 얘기 해두었습니다..

 

이 친구가 주말부부라서 신랑이 금요일 저녁에 오는데

 

본인 남편을 피하고 싶다고 금요일 저녁~ 일요일 밤 까지 저희 집에서 지냈었습니다.

(저희 부부가 다른 스케쥴 있는날에도 저희 집에서 머물렀습니다)

 

근데 이것도 이제 이번주부터 거절하려구요.

 

손님방을 아예 없애고 다른 공간으로 쓰려고 가구들도 새로 주문했구요,

 

당분간 시댁식구들이 지내기로 했다고 언질 해 놓은 상태 입니다.

 

애초에 저한테 문제가 많았다는 의견들이 대부분인데....

 

더욱 반성하고 이 관계를 끝내기 위해 노력 하겠습니다.

 

한없이 이해해주고 제 걱정해주는 남편을 위해서라도

곧..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게 맞는것 같네요.

 

긴 글 읽어주시고, 의견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좋은 날들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러지도 ,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인데...

 

가까운 동료가 이곳에 글 써보라고.. 어떤 해결책이라도 나올 것 이라고 해서 이렇게 씁니다...

 

제게는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친구가 있는데요,

이 친구가 문제 입니다. 카테고리가 안 맞는것 같지만....

저의 삶, 저의 가정까지 흔들리고 있기에 여기 게시판에 써봐요..

 

문제를 나열하자면 끝도 없기에 가독성을 위해서 넘버로 쓰겠습니다.

 

1. 연고 없는 지방에 발령나서 왔을때, 따뜻하게 다가와 주던 친구 입니다.

같은 직장은 아니고, 길고양이 후원 모임에서 만난 친구 입니다. 이제 5년 되어가네요.

 

2. 이 친구는 주말 부부 입니다. 근데 남편과 사이가 굉장히 안좋아요.

남편이 가부장적인 것도 있고.. 제가 볼때는 이 친구도 문제가 있습니다.

가정주부인데 가정을 돌보지 않습니다.....

 

2-1. 아이가 둘 있어요. 10살 7살 남자아이 둘인데 (참고로 전 아직 아이가 없습니다)

밥은 햇반!!! 끼니는 컵라면!!! 간식은 초콜렛!!! 설거지하기 귀찮다고 컵은 무조건 종이컵!!!

애들이 야채 싫어한다고 반찬은 무조건 스팸!!! 조금 신경쓰는날은 계란후라이!!! 소세지!!!

이렇게 해주고는 잠안자서 키가 안크는거라고 애를 다그쳐요........

 

여담이지만, 옆에서 볼때 .. 너무 애들이 안쓰러워서 제가 데리고 외식을 자주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제는 저녁만 되면 애들한테 전화가 와요. 배고프다고.. 고기먹고싶다고..

어느순간부터 한달 식비가 저희 부부가 쓰는 식비보다 더 나옵니다...

한번 고기 먹고 원하는 외식챙겨주다 보니.. 한달 식비가 애들한테만 200이 넘게 나오고있습니다.

 

2-2. 가정주부인데 청소나 집안일 자체를 아예 안합니다.

나가고 꾸미는걸 귀찮아해서 집으로 절 자주 부르는 편인데, 가보면 항상 온갖쓰레기들에..

블럭은 발에 밟히고.. 화장실에는 곰팡이가 피고 냉장고에서는 알수없는 악취가 납니다

애들이 크고 있는 환경이라고 보기에는 힘들죠........

 

빨래 하기 귀찮다고 애들 옷을 겨울에는 3~4주 씩 기본으로 입힙니다.

그러곤 애기가 아토피가 있는것 같다면서 병원을 자주 데려가고

항생제를 많이 먹입니다. 안좋다고 옆에서 얘기해줘도 소용 없구요...

병원 단골이예요.....

 

3. 이러다 보니 남편이랑 사이가 굉장히 안좋고 주말만되면 저희집에 와있습니다.

본인+애들 둘, 애들은 제 남편이 캐치볼해주거나 게임기 켜주거나 하고, 요즘같이 코로나로

외출을 못하고 있을때에는 영화나 키즈컨텐츠를 틀어줍니다.

친구는 저희 손님방에 있는 침대+TV 붙박이 입니다... 밥먹을때만 잠깐나와요.

(제 신랑에게 양해를 구하긴 했지만 많이 미안한 입장입니다....)

 

4. 이제부터가 진짜 제 고민인데요.

저한테 집착을 합니다.

알수없는 집착이예요.

 

저는 일을하는 입장이다보니, 퇴근이 유동적일때가 많습니다.

바쁜철에는 12시1시퇴근도 각오할 정도로 정말 바쁘구요....

바쁘다보니 매일보기도 힘들고 (그것도 항상 제가 본인집으로 찾아가야 합니다)

계속 카톡주고 받기도 힘듭니다.

 

근데 친구는 제가 10분이라도 답장이 늦으면 난리가 나요.

 

참고로 친구는 침대에서 뒹굴뒹굴.. 드라마 돌려보고...좀 한가한 입장이고요,

저는 정해진 스케쥴대로 일하느랴 바쁩니다..

 

조금이라도 답장이 늦거나 원하는 리액션?이 안나오면 난리가 나요.

 

퇴근 후에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하루라도 걸러서 보거나 2~3일 보러 못가면 또 난리난리가 납니다.

 

안그래도 남편복도없고 자식복도없고(?)시댁복도없는 본인한테 소홀한것같다고,

왜 변했냐며 다그칩니다.

이럴때마다 저는 당황스럽고......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전 남편이 퇴근이 늦는 편이라 (직장이 거리가 좀 있어요)

제 퇴근시간후~남편오는시간이 틈이 있어서  그 틈에 같이먹을 저녁도 준비하고 해야하는데...

 

이 친구는 무조건 자기네집에 와서 본인얘기 들어주고 애들도 챙겨주길 바랍니다.

아니면 데리고 외식나가기를 원해요.

 

본인 남편과 사이가 안좋아질수록 이런 증상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5. 되도 않는 질투를 합니다.

 

제가 친한동료나 다른 사람들이랑 약속을 잡으면 또 난리난리가 납니다.

 

거길 왜가냐, 걔는 왜 만나냐, 내가볼때 걔는 널 이용하는거다, 니가 이 지역에대해 잘 몰라서 그러나본데 여기사람들 보통아니다,  다 너 뒷담화하고있을거다 등등등.....

 

이간질(?)같은 걸 하면서 제가 약속장소 나가서 집에 귀가할때까지

주구 장창 전화하고 톡하고.... 

 

마치 여친남친사이에서 질투하고 연락하듯이 저한테 그래요.

몇번 씹어도 보고 하지 말라고 계속 얘기도 했지만 매번 그럽니다.

 

6. 이것도 질투의 일종인데요..

 

제가 본인이랑 본인애들 외에 다른 지인들 (오래전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들, 언니들, 동생들 등..)

한테 선물이나 물질적인 무언가를 할때 굉장히 예민하게 굽니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이기도 한데요,

 

저번주에 저한테 정확히 이렇게 말했습니다.

 

" 난 너만 좋아하는데 왜 넌 다른사람들한테 잘하려고 노력해?

나한테만 잘하면 안돼? 다른사람한테 돈쓰지 말고 우리애들한테만 쓰면 안돼?

내가 너 많이 사랑하는거 알잖아 근데 왜 넌 자꾸 변해가?

내가 다른 니 친구들 중에 하나일뿐이야?"

 

라고....  울면서 얘기하더라구요..

 

진심으로 너무 당황스럽고 놀라기도하고... 뭔가.. 소름돋는??기분이 들어서

저도 급히 자리를 피하고 지금은 연락도 자제하려고 하고 일 핑계로 안만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친구는 저한테 왜 그러는 걸까요?

 

남편과의 사이가 안좋다보니 의지할곳도 없고 .. 그래서 제가 타깃이 된 걸까요?

 

전 어디까지 받아주고 언제까지 위로해주고 원하는대로 해줘야 하는 걸까요?

 

제 남편이 굉장히 무던하고 좋은게 좋은거야~ 라는 성격인데

진지하게 한마디 하더라구요...

 

그 친구 좀 이상한것 같고, 저한테도 위험할것같으니 너무 잘해주지말라고(?) 그리고 애들한테도 너무 잘해주지말라고.. (왜냐하면 애들도 저한테 집착하거든요....... 배고프다 심심하다 뭐갖고싶다 친구는 뭐있는데 나는없다 이런전화를 하루에도 적어도 두세번은 합니다)

 

아니면 이 모든게 제 문제 인걸까요??

 

쓰다보니 횡설수설같은데...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친구가 보이는 이런 강한 집착과 질투와

애들이 저한테 보이는 .. 절 아빠처럼?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어떻게 처신을 해야할까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이 글을 읽어주셨다면, 지혜로운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

 

(어디 3자한테 얘기하기도 괜히 친구 욕먹이는 것 같아서 좀 그렇고..

남편한테 하소연하자니 더 걱정끼칠것같고...

고민고민하다가 이렇게 대나무숲에 외치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