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한 회사를 고발합니다

ㅇㅣㅇㅑ2020.04.29
조회28,314

앞서 말씀드립니다 저는 절대 제가 퇴사한 회사명을 밝힐 생각이 없으며 도저히 하소연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제가 다녔던 회사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음식을 제조하는 공장입니다

입사초기 수습기간에는 반장님도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인수인계 해주는 동료도 친절하게 a부터z까지 아주 친절하게 상세하게 잘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일하는 선배님도 잘 타이르면서 제가 잘못한 것에 대해 크게 질타하지 않고 얘기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1년이 지나고 일을 이 때 한 번 터졌습니다

집 안에 일이 있어서 연차를 사용하려고 일주일 전에 반장님께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반장님은 요즘 일이 이렇게 바쁜데 연차 못빼준다, 너가 없으면 니가 하던 일은 누가 하냐, 그리고 니 자식도 아니고 동생인데 부모님이 안계시냐, 부모님이 가시는데 니가 굳이 가야하냐는 식으로 말씀을 하셨고

제가 연차를 뺀다는 소식을 들은 같이 일하는 선배는 일하는 도중에 저에게 다가와 너 연차뺀다는게 사실이냐,  니가 연차빼면 니가 할 일을 우리가 번갈아가면서 대신해야하는데 니가 연차빼면 우리가 2배 3배로 힘든 일을 했으니 니가 그 돈 대신 줄거냐 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 때까지 1년을 넘게 일하면서 한 번도 연차를 사용한 적이 없었고 몸이 아파도 약을 먹어가며 출근을 했고 회사 분위기 자체가 연차를 사용 못하는 분위기라서 최대한 내가 개인적으로 연차를 사용을 안 하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해 출근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연차를 사용할 날이 야간출근 날이라서 반장님께서는 저에게 그럼 집안일 갔다가 야간출근을 하면 되지 않느냐 고 말씀하셨는데 솔직히 그게 안되는건 아니었지만 제가 회사에 실망한 것은 연차를 이렇게 눈치를 보고 많은 질타를 받으면서까지 빼야하는 곳이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미 많이 지친 상태에서 저는 그럼 잠도 못자고 야간출근을 하라는 것이냐고 말을 했고

최대한 정중하게 "근데 연차는 제가 사용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제가 무슨 일로 연차를 사용하든 사용할 수 있는 줄 알고 말씀드린건데.."

라고 말씀드리니 반장님께서는 기가 차는 듯한 목소리로 "참나 여기서 본인이 연차 쓰고싶어서 막 쓰는 사람 누구 있더냐 그럼 너때문에 일 힘들게 할 사람들은 생각안하냐 "

라고 말씀하셨고 저는 여기서 더이상 반박을 하면 제가 힘들 것 같아서 침묵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여기서 화가 난 건 전 회사에서는 제가 연차를 사용할 때도 크게 눈치도 안 주었고 연차사용이유에 대해서 묻지도 않으시고 이 날 연차를 사용하고 싶은데 사용해도 될까요? 라고 묻자 이유를 물으셨고 알겠다고 그렇게 넘어갔었는데 이 회사에서는 이렇게 나오니 전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동생입소식날 입사후 처음으로 큰 맘먹고 연차를 사용하겠다고 얘기했는데 그걸 가지고 연차사용전날까지도 저를 갈구었습니다

저는 결국 연차를 사용하긴 했지만 연차사용당일에도 계속 카톡이 오면서 야간출근할 수 있냐고 계속 카톡이 오고 아니다, 출근 못할 것 같다고 얘기하자 왜 못하냐, 지금쯤이면 입소식도 다 끝났을 거고 충분히 출근할 시간이 되는데 왜 못하냐고 계속 따졌습니다

 

결과만 본다면 전 출근을 안하고 연차를 사용했지만 연차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많이 지쳤고 그 뒤로도 쭉 출근을 했습니다

 

이것만으로 끝이었다면 제가 퇴사를 하지 않았겠죠

제가 퇴사를 마음먹은 결정적인 이유는 같이 일하는 선배님이 바뀌고 그 선배님은 저에게 하나 둘씩 계속 간섭을 하였고 결국 제가 사고를 쳤는데 그 사고친 것에 대한 비난이 끝도 없었고 결국

저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최대한 참고 죄송합니다 라고 연신 말씀을 드리며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말씀을 드렸지만

선배님은 이마를 툭툭 밀고 어깨를 밀며 이게 열심히 하는거냐 여기서 니가 일을 제일 못한다, 머리는 왜 달고 다니냐 생각이란 건 하냐,

라며 인신공격까지 하고 이대로 가다간 부모님까지 언급할 기세였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최대한 참으며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그럴 일 없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라고 같은 말만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퇴사를 마음 먹은 그 달에는 매일같이 폭언을 하고 저를 심하며 밀치며(거의 때린 거나 나름없는) 끊임없은 질타와 구박을 하였습니다

 

 

 

저는 저 나름대로 일을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고 팔 다리에 멍이 들정도로, 손에 지문이 닳도록, 손가락이 부을정도로 열심히 했습니다

그 결과가 좋지만은 않았던 건 인정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했다는 건 알아줬으면 좋겠었는데 그것마저도 인정해주지 않았고 결국 폭력과 폭언을 하는 선배님을 볼 수가 없었고 결국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퇴사를 하고 문득 회사에서의 일이 떠오를때면 소름이 돋고 그 선배님이 유명 연예인과 동명이라서 TV에서 동명인 연예인이 나오거나 언급이 되면 괜히 심장이 덜컥 내려앉고 아직까지도 그 회사를 퇴사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습니다.

 

 

제가 횡설수설한 경향이 없지 않아 있고 글이 적다보니 길어졌는데 만약에 이 글을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