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하는 방법....

박찬욱2004.02.14
조회1,820

이별하는 방법
(이별을 하려면 이정도 깡따구는 있어야 한다!!!)

1. 첫번째, 그 사람의 집 앞에 매일 아침 찾아간다.
그러고는 전화를 걸어서 창 밖을 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사람이 바라보는 가운데 그 사람을 향해 소금을 한 웅큼 뿌린다. 잔인하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그러면 이별이 뭐 쉬운 줄 알았나....


2.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에서 폭탄 선언을 한다.
"너 여기서 옷을 홀라당 벗고 나한테 사랑한다고 말해봐....." 그때 십중팔구 상대방이 황당한 표정으로 머뭇거릴 것이다. 바로 그때 한마디 한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하고는 더 이상 만나기 싫어..........안녕..." 이때 주의할 점은 상대방이 그러면 너도 옷 훌러덩 벗고,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봐"라고 역습을 할 줄 모른다. 이때는 정말 대단한 배짱이 필요하다. 그냥 옷을 몇 커플 벗어라....진짜 벗는 모션을 취하며..... 그러면 자기가 쑥스러워서 마구 말릴 것이다.
요때부터는 자신의 개인기다... 아주 리얼한 연기력이 필요하다... 앞에서 말했듯이 이별은 쉬운게 아니지....

3. 놀이 공원에 가자... 놀이 공원에 가서 고속열차와 바이킹 등을 연달아 태운다.
그렇게 연달아 태운 후에..... 내리자마자 말한다. "이제 너가 싫다. 다시는 보는 일이 없도록 하자." 상대방은 정신이 오락가락한 상태라서, 아마도 생각할 겨를이 없을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밍인 것이다.

4. 만날 때마다 절대 돈을 들고 나가지 마라.
만나면 무조건 비싼데만 가자, 그래서 계산할 때는 무조건 돈 없다고 박박 우긴다. 빈 주머니 보이며 무조건 ' 배.....째 '라고 말한다. 그렇게 서너 번만 만나면 상대방이 재벌이 아니고서야 절대 먼저 만나자고 하지 않는다. 그렇게 상대가 연락을 안 해오면 전화를 먼저 한다. 그리고 '이제 우리의 사랑이 식은 거지'라고 말한다. 자연스레 이별을 종용한다. 정말 이별이란 치사한 것 같다.

5. 1주일정도 머리도 안 감고 세수도 안하며 모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는다.
그 사람을 만난다. 그리고 그 사람 앞에서........최고의 이별 무술을 보여주라..
콧구멍 후비기 권법 , 비듬 털기 권법 , 때밀이 권법, 냄새 풍기기 권법 등을 확실히 보여준다. 만약 상대방이 여기에 쓰러지지 않는다면.... 당신은 고수를 만난거다. 이별은 물 건너 간듯.. 또한 이 방법의 단점이 있는데, 후유증이 아주 심각해 질 수 있다. 각종 전염병에 대한 면역력이 현저히 약화되어....피부병이나 두드러기 그리고 비듬 등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정말 이별이란 지저분한 것 같다.

6. 바다로 함께 여행을 떠난다.
음침하고 위험한 바닷가 근처의 바위 위로 데려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 사람의 손을 꼭 잡자..그리고 말한다. "같이 죽자." "너와 영원히 함께 있고 싶어."
이때 상대방의 반응을 잘 살펴야 한다. 먼저, 그 사람이 잡고 있던 손에 힘을 꽉 주면.... 함께 죽겠다는 의사 표시이다. 만약에 이런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절대 헤어지지 마라... 그 사람은 당신을 진정 사랑하는 사람이다. 진짜 이런 사람과 헤어진다면 당신은 진짜 악질, 저질이다. 그러나 손에 힘이 좌...악 풀리면.... 리얼하게 연기하자, "우리 같이 죽는거야.....우리 영원히 함께 있을 수 있어.." 그러면 십중팔구 여행에서 돌아온 후 절대 연락 안 온다. 당신에게 연락하는 사람 있으면.... 내게 전화해라. (010-123-****) 내가 술 사준다.

7. 호박꽃과 할미꽃을 한아름 사거나 구해서 상대방에게 준다.
그리고 한마디 한다. "난....널 이렇게 생각해 " "날 더이상 귀찮게 하지마" 이게 바로 상대방의 자존심에 불을 지른 후, 기름을 붓는 방법으로......... 절대 만나자는 말을 하지 않는다. 자존심 상해서... 간혹 이런 경우도 헤치고 만나자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냥 미친 개한테 물렸다고 생각하거나 팔자려니 생각하고 그냥 계속 만나라. 왜? 그 사람은 당신한테 목숨 걸었다... 그냥 업이려니 생각해라.

8. 그 사람이 가는 길목 길목마다 지키고 서 있다가 일격에 똥침을 놓아준다.
그러면 상대방은........ 처음에는 애교로 봐준다. 두번째는 장난으로 봐준다. 세번째 사랑으로 참는다. 네번째 정땜에 참는다. 다섯번째 당신을 죽이려 할지도 모른다. 이쯤되면 이별은 저절로 온다.

9. 술을 엄청 먹는다.
그 사람을 불러낸다. 그 사람을 보자마자 그 사람의 입에 입술을 맞춘다. 그런 다음, 입에 오바이트를 한다. 그 사람은 당신에 대해 정이 뚝....감기 떨어지듯이 뚝 떨어질거다. 주의할 점은 절대 그 사람이 오기 전에 오바이트를 하면 안된다. 이별을 하는 건 결코 쉽지 않다. 이 정도 참을성은 있어야 한다.

10. 마지막으로 위의 방법이 절대 통하지 않았을 때에는......
그냥 그 사람 앞에서 막 운다. 왜? 더 이상 대책이 없으니까......... 어쩜 이 방법이 가장 효과적일 수도 있다. 진실로 그 사람에게 이별을 청하면 들어줄지도 모른다. 원래 사람이라는 동물은 눈물에 약하지 않은가..?



위에서 살펴 보았듯이, 이별이란 더럽고, 치사하고, 추잡하고, 힘든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있는 이별이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것 또한 이별인 것이다.
여러분들은, 진정으로 사랑을 위한 이별을 하는 사람으로 살며,사랑하며,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이별하는 방법..........